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억 8년동안 정기예금 들어놨으면 얼마 됐을까요?

아들만셋 조회수 : 4,262
작성일 : 2014-10-31 11:01:03
1억 얘기 나와서
남편이 어릴적 부터 회사 들어가서 고생고생해서 10년 일하고 명퇴하면서 퇴직금 1억 받아 나왔어요
결혼 전이니 당연히 시모한테 맡겼고 시모는 그 돈 정기예금 남편이름으로 들어놨구요
한 5년짜리로 들어놨는지 결혼하고 얼마 안돼서 남편보고 인감도장이랑 위임장 달라고 갱신한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3년 좀 지났는데
남편은 당연히 결혼할 때 시모가 줄줄 알고 기대하다 안주니 달라했다가 제가 대신 욕먹고(결혼한지 일주일된 새댁한테 넌 살림을 어떻게 살길래 생전 돈얘기 안하던 애가 돈내놓으라 그러냐 당장 가계부들고 내려와라 소리소리 지르대요)
이후론 달란 얘기도 안하고 저도 신경끄고 살구요
말로는 너희 집사면 돈 보태준다 하는데 그돈이 퇴직금인 것 같고
신혼때부터 사택 살아서 집에는 돈 한푼 안들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름으로 되어있으니 언제든 권리주장 할 수 있겠다는거?
남편은 묻지 않으니 그돈이 어느 은행에 있는지 이자는 얼만지 지금 얼마가 됐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는거예요
살면서 그돈은 내돈아닌갑다 하고 살고 있었는데 요즘 남편이 힘든지 아들들 돌잔치에 들어온 돌반지들 팔자고 엄마한테 돈달란 소리는 못하겠다 이러니 그돈 생각이 나요

제일 짧게 8년이라 치고 그동안 1억 이자하면 얼마나 나올까요?
어느은행인거 알면 남편이 통장 이런거 없이 도장이랑 신분증으로 돈 찾을 수 있을까요?
참 이런거 물으려니 속물같고 구차하고 자식 돈인데도 꽁꽁 숨기고 모르는척하는 시모가 싫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112.151.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은행인지만 알면
    '14.10.31 11:03 AM (203.81.xxx.22) - 삭제된댓글

    공인인증서로 다 확인돼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가면 비번 변경하고 찾을수 있고요

  • 2. 아들만셋
    '14.10.31 11:04 AM (112.151.xxx.148)

    결혼 전 그 직장 다니면서는 매달 200정도씩 시댁에 생활비로 보태줬대요
    처음부터 200은 아니었지만 몇년은 200씩 줬다고
    그러니 도리는 한셈이라고 남편 본인도 그러는데 차라리 그돈 적금 들었으면 어땠을까 남편도 후회하네요

  • 3. 다누림
    '14.10.31 11:06 AM (222.127.xxx.200)

    확인해 보세요.
    어디에 이미 사용하고 그 돈 채워 놓고 있느라 적금 연장 했닥 할수도 있어요 .

  • 4. 사랑의울타리
    '14.10.31 11:08 AM (220.124.xxx.103)

    어느 은행에 넣었냐 물어보세요. 진짜 그돈이 있는건지ㅡㅡ
    돌려받으셔야죠. 통장분실신고해서 재발급 받아오면 안되나요?남편 마음 고생 하시는듯..8년간이면 적어도 이자가 3천이상 아닐까요?

  • 5. 은행 알면
    '14.10.31 11:09 AM (221.163.xxx.188)

    본인이 직접 신분증 통장에 쓴 도장 가져가면 찾을 수 있어요
    8년, 96개월 5% 일때 일반과세 세후 1억3천후반.
    4% 일때 1억2천 후반이네요
    네이버에 이자계산기로 검색하시면 되어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남편이 큰 소리 낼 줄 알아야하는데..착한 아들들이 그걸 못해죠.

  • 6. ㅠ ㅠ
    '14.10.31 11:10 AM (122.32.xxx.167)

    이자율이 지금은2프로 미만이지만 몇년전엔 5프로도 있었으니까
    평균 3~4프로 잡으면 이자만2500~3000은 생겼겠네요.
    지금 사정이 힘들고 아이교육...이야기하셔서 이자는
    부모님 쓰시라 하고 원금만 달라고 하세요. 이자 단리로 매달
    받으셔서 쓰셨다면 2000정도 드리고 8000만 달라고 하시든지요..

  • 7. 아들만셋
    '14.10.31 11:17 AM (112.151.xxx.148)

    시부가 살아계실때 연금으로만 500정도 받으셔서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으니 그돈 함부로 쓰시진 않으셨을거예요
    지금도 유족연금으로 100이상 받으시고 이래저래 돈 들어올데있으니 딱히 돈 들어갈데도 없구요
    이재에 밝고 돈을 목숨처럼 여기는 시모라 그돈이 불어나면 불어났지 줄어들진 않았을거라 믿어요
    남편이 그돈 달라고 못하는건 저한테 불똥 튈까봐 그러는 것도 있고 처음에 그돈 드릴때 엄마 알아서 해라고 줬으니 이제와 딴소리 못하겠다는 거예요
    에휴
    무리해서라도 집을 살까 하는 생각까지 해봤네요

  • 8. 아들만셋
    '14.10.31 11:29 AM (112.151.xxx.148)

    지금 남편 연봉 반토막에 정부정책 때문에 힘들어요
    그래서 남편도 그돈 생각이 나는거구요
    전 신혼때 이후로 그돈에 대해 말 꺼낸적 없어요
    오히려 남편이 애가 셋이니 차바꿔야되는데 엄마가 돈주려나 이런 얘기 했어요
    저희도 저희 나름 있는 돈에서 쓰려고 했는데 마이너스 되니 힘드네요
    저는 시모한테 돈달라고 하느니 결혼때 받은 패물이니 애들 돌반지니 결혼전 친정엄마한테서 받은 쪼그만 금딱지 목걸이라도 팔아서 메꾸자고 하고 남편은 사주지는 못하고 팔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요
    없는 셈치고 시모 돌아가실때나 찾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맘이 안좋아지네요

  • 9. ..
    '14.10.31 11:46 AM (1.251.xxx.68)

    예금 갱신하는데 본인이 가서 하면 되는걸 인감에 위임장까지 달라고 하는 어머니는 싸이코 아닌가요?
    달란다고 그걸 주고 앉았나요?
    어머니 제가 가서 갱신하면 되는데 뭘 번거롭게 인감을 떼나요?
    이렇게 말해야 정상이죠.
    다들 제정신이 아닌 집이네요.

  • 10. 결혼하고
    '14.10.31 12:18 PM (122.36.xxx.73)

    얼마안되어 인감과 위임장달라고한거보면 이미 어머니이름으로 바꿔놓았을것같네요.

  • 11. 다시 로그인
    '14.10.31 12:48 PM (221.163.xxx.188)

    위임장은요... 찾을 때 필요해요.
    연장은 가족관계 등록부만 있으면 되거든요.
    아무래도... 이상해요.

    금융감독원. 저거 추천이요.
    남편 본인이 직접 조회하면 확실해요
    모든 금융거래가 나옵니다.
    (부모 사망시 금융감독원에서 조회해서 그걸 바탕으로 상속작업도 하는 거거든요. )

    어휴..왜 집집마다 부모 자식간에 말을 못하고 사는지...

  • 12. 다시 로그인
    '14.10.31 12:48 PM (221.163.xxx.188)

    돈 찾아서 다른 은행에 넣었으면 위임장 필요하긴 합니다만.
    아무쪼록 돈의 주인 노릇 잘 하시길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910 베스트글에 남매이야기가 나와서... 14 어이쿠 2015/01/09 4,580
453909 교통사고 소송 관련 변호사 vs 손해사정인 고민 2015/01/09 1,101
453908 초5 딸아이 자랑을 하고 싶네요... 15 쑥스럽지만 2015/01/09 3,392
453907 도와주세요ㅠㅠ 20대 후반인데 생리를 한참동안 안해요 13 유학생 2015/01/09 2,835
453906 변비에좋은 떡 3 아침 2015/01/09 2,259
453905 운동하면 더 힘든분들 계세요? 13 운동부족 2015/01/09 5,772
453904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3 노트북 2015/01/09 1,000
453903 안희정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 힘 모아줘야".. 19 샬랄라 2015/01/09 3,614
453902 옷 코디 좀 도와주세요 16 감떨어져 2015/01/09 2,248
453901 비리로 얼룩진 한국철도시설공단 light7.. 2015/01/09 498
453900 전세집 들어가면서 자질구레한 하자 보수 요구하는거요 13 세입자가 2015/01/09 5,306
453899 말귀못알아 듣는 사람은요 3 ㅇㅇ 2015/01/09 1,714
453898 원래처방전 3일이상 발행안해주려고 하나요? 8 개인병원은 2015/01/09 1,369
453897 초등3학년 피아노 취미로 배우는데 그만해도 아깝지 않을까요? 13 체르니40 2015/01/09 3,644
453896 양념치킨 남은거 냉동실에 뒀는데 오븐에 데워먹음 되나요 4 또래오래 2015/01/09 11,767
453895 정윤회 문건 하나도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1 김기충 2015/01/09 909
453894 가벼운 아우터 추천부탁드려요~링크있어요. 4 편하게 입을.. 2015/01/09 1,219
453893 툭하면 개천용이란 단어를 내뱉는 사람.. 2 ... 2015/01/09 1,227
453892 CCTV에 잡힌 음식점 신발 도둑 ... 17 ㅇㅇㅇㅇ 2015/01/09 6,378
453891 모든 방송이 외면한 세월호 'MBC 규탄' 집회 1 샬랄라 2015/01/09 772
453890 어른인 나도 부러운데.. 2 .. 2015/01/09 1,339
453889 신혼부부 간단한 선물줄거 3 해피 2015/01/09 961
453888 부모,초등아이 캄보디아자유여행 비용이? 1 날개 2015/01/09 1,397
453887 새로산 치마가 좀 짧은데..1센치라도 늘리는게 날까요?? 3 치마 2015/01/09 1,249
453886 친한 엄마들이 저보고 지창욱 닮았대요..이거 칭찬인지 욕인지.... 16 kmf658.. 2015/01/09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