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퇴직금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아이가지고 퇴직하니
남편이 싫어라 하네요 1억정도 되서 맘은 이해하지만
이돈 없음 친정은 너무 힘들어요 엄마도 노후자금으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 아파트 청소 하시는데 그동안은 80정도 드렸는데
이제 제가 퇴직하면 그정도 못드리는데
한숨만 나요. 약속를 결혼전 안했다면 몰라도 ..같은 업종이라 속이지도 못했구요
1. ...
'14.10.31 10:09 AM (112.220.xxx.100)사회생활 십년했다고 쳐도
1억이 퇴직금이면 못해도 급여를 구백이상은 받았단 소린데..
월급도 꽤 모았을것 같은데
그 모은돈으로 결혼하면 될테고
퇴직금은 약속한거니 어쩌겠어요 드려야죠
집없으면 집이나 한채 사주세요
그리고 남편될사람 어이없네요
싫으면 어쩔껀데요?
아이생겼다고 막나가는건가?2. dd
'14.10.31 10:11 AM (211.51.xxx.41)남편이 이런 글 썼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라도 싫을 듯...
3. 남편분
'14.10.31 10:16 AM (218.37.xxx.227)입장도 이해가는데요
4. 그냥
'14.10.31 10:21 AM (209.58.xxx.138)친정 엄마 보듬고 혼자 사심이....
정말 남편분 싫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돈 다달이 더 나갈텐데...5. 가끔
'14.10.31 10:22 AM (119.64.xxx.3)역시 딸이 최고네요.
아들이 이런다고 하면 난리가 날텐데..
위에 댓글처럼 싫으면 어쩔거냐고 막나가는 사람 너무 싫어요.
반정도에서 적당히 타협하시고
근데 목돈을 한꺼번에 주기보다 지금처럼 드리는게 나을거 같아요.6. .....
'14.10.31 10:22 AM (222.117.xxx.61)저도 남편 입장 이해됨.
입장 바꿔서 남편이 결혼 전 시댁에 1억 주기로 약속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네, 그러세요 할 와이프 얼마나 될지.
남편이 흔쾌히 이해해 주면 모르지만 무조건 남편 비난할 문제도 아니네요.7. 목돈 절대 드리지마시고
'14.10.31 10:26 AM (39.121.xxx.22)다달이 얼마씩 드리세요
희한하게 없는 노인들
목돈생김 사기잘당하고 잘날려요
친정이 그지경임
님도 애들 큼 맞벌이하셔야하구요
절대 목돈 한번에 드리지마세요
이건 친정이든 시댁이든 같아요
병원비외엔 절대 안돼요
남편싫어하는것도 당연해요
1억드리고 완전 손틀수있는
처가사정이 아니잖아요
앞으로 아마 계속 소소히 들어갈일
있을텐데요
병원비도 따로 드려야할테고8. .....
'14.10.31 10:27 AM (180.70.xxx.163)일억 드리면 한푼도 안드리게 될 거 같죠?
형제 있어요? 위나 아래나 원글님만 못하면 그돈 다 그 형제들한테 들어 갈거예요.
소소하게. 드리고 난 다음 형제에게 가는 거 못 막구요.
그러다 보면 억울하고 서운하고 뭐 그렇게 되니까 일억은 원글님이 갖고 계시고
지금보다는 액수를 줄여서 몇십씩 드리세요.
그리고 80이면 웬만한 집 생활비예요. 아파트 청소하시면 못해도 100이상은 버실텐데.9. 어려운 친정
'14.10.31 10:29 AM (109.73.xxx.106)때문에 사네 마네 할 일 생길 것 같네요. 매달 80이면 적은 돈도 아니고...계속 받아왔고
1억이 벌기 쉬운돈도 아니고 시집가는 딸 퇴직금 넙죽 넙죽 받겠다는 친정엄마도 보통이 아니네요.
키운 값 받겠다는 건가요?
솔직히 이런 분들은 좋은 딸로 남아서 혼자 효도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10. 딸 퇴직금을
'14.10.31 10:35 AM (149.3.xxx.250)자기 노후자금을 생각하는 친정엄마 으스스하네요.
이제 아이 낳으면 남편 혼자 외벌이 해야하는데...
남편 생각은 안하시나요?11. .....
'14.10.31 10:38 AM (180.70.xxx.163)가끔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질때 기분이 어땠을까....
아마도 평생 짊어져야 할 운명이 지겨워서 이걸로 끝내자하는 마음은 없었을까...
온동네 젖 동냥 받으며 큰 딸이 조금 컸을때부터 얼마나 가사 노동에 남의집 살이에 시달렸을까...
그렇게 주고 간 딸의 몫숨값으로 심봉사는 빽덕어멈 치마폭에 다 쳐다 박고
결국 거지꼴이 되죠?
나중에 심봉사 눈 뜨는데... 그때 심청이 중전이 돼있고...
딸의 등쳐 먹는데 이골이 난 심봉사가 국구가 됐으니 얼마나 본격적으로 덕을 보려 들겠어요?
효녀니까....자기 몸도 팔아서 아비 봉양하는 심청이니까...
아마도 매관매직도 OK 했을 겁니다.
눈 안보일땐 자기 입에 들어 오는 거나 관심있었을 거지만 눈 까지 뜬 심봉사의 요구는 가지가지 였을 듯.
조선최초의 세도정치 탄생이죠 뭐
젖줄 못 끊고 결혼하면 피해 범위가 본인만이 아니라 그눈덩이처럼 커집니다.12. 아예
'14.10.31 10:43 AM (88.150.xxx.26)그렇게 눈에 밟히는 친정엄마 모시고 사심이...
그럼 최소한 퇴직금 1억은 지킬수있겠지요.13. ㅇㅇㅇ
'14.10.31 10:45 AM (61.254.xxx.206)남자고 여자고간에 결혼전 돈에 왜 신경을 쓰는지... 이해불가.
14. ...
'14.10.31 10:47 AM (223.62.xxx.23)절대 목돈 드리면 안돼요, 그돈 어떻게 귀신같이 냄새맡고 들러붙는 인간들 꼭 생겨요. 님, 절대 목돈은 안돼요
15. 목돈
'14.10.31 10:48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목돈은 아니되어요.
목돈을 잘 운영하실지도 걱정이고요.
사람마음이 처음에 1억을 받으면 고마운데
그 이후엔 처음에 받은 1억에 대해서는 까먹게 된답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1억 드리면
다른 돈 안드려도 될 것 같으세요?
그냥 원글님이 1억을 은행에 넣어두고
거기에서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드리는 편이 훨씬 나아요.16. 남편생각과 별도로
'14.10.31 10:48 AM (58.230.xxx.199)앞으로도 월 80은 아니더라도 돈 계속 줄 생각이면서 1억을 덜컥은 아님요. 전세를 원글님 명의로 한다던가 조금씩 쓰는 걸로 하세요. 기본적으로 현명치 않아 더 싫어라 하는 듯.
17. 아파트청소일하는데
'14.10.31 10:49 AM (39.121.xxx.22)80이나 드렸다는거보니까
동생있는거같은데
님 1억드림
결국 그돈 동생한테 갑니다
다달이 50정도로 합의보세요
님친정엄마도 속으로 1억받고
퉁칠생각은 절대 아닐꺼에요
이정도 맘약한딸 믿고 그러는거죠18. 딸이
'14.10.31 10:50 AM (88.150.xxx.26)결혼할때 손 안벌리고 간건 만으로도 대단한거 아니예요?
그 딸 결혼전 힘들게 번 퇴직금까지 홀랑 가져가겠다니 앞으로 어떻하겠다는 건지...19. 앞으로 애낳으면
'14.10.31 10:53 AM (46.165.xxx.35)애 낳고 너는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하고
자기가 애 봐준다고 하고 애봐준 값 내놓으라고 할 친정어머니네요.
딱 봐도 청소일하다가 딸 일 그만 둔다니깐 퇴직금 내놓으라고 하고
애 낳으면 애 봐준다는 핑계로 또 육아비 내놓으라고 할 기세...20. 원글님
'14.10.31 11:01 AM (39.121.xxx.22)목돈1억절대안됩니다
1억드려도 님친정엄마마인드는
어려운형편에 딸먹이고재운값이라 여기지
고마운줄모릅니다
보통엄마는 딸이 혼자 벌어감
그것도 맘아픈거지
1억달란말 감히 못 꺼내요
다달이 50정도드리고
병원비목돈들어갈거나 대비해두세요
님친정엄마
엄마마음 아니세요
절대1억으로 끝나지않을거에요21. 결혼 전
'14.10.31 11:05 AM (46.165.xxx.16)약속까지 받아놓고 언제 퇴직금 나오나 기다린 것 같은데
진심 대단한 친정엄마네요.
대놓고 딸 돈줄로 보는 건가요?
1억을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약속하고 결혼했다고요?
님 남편도 이런 얘기 알고 결혼한건가요? 아님 이제와서 1억 줘야한다고 했던 건가요?22. 우와
'14.10.31 11:11 AM (115.137.xxx.156)저 위에 효녀 심청 예로 든 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심청이 입장에서는 정말 그랬을 수도 있었을 듯. 얼마나 삶이 버거웠으면 스스로 몸을 팔았을까요. 게다가 심봉사 눈 뜬 이후까지 예상하시다니ㅎㅎ 눈 뜨고 젊은 여자한테 새장가 가지 않았을까요. 임금 장인인데 그 정도야 뭐. 딸 이름에 먹칠이나 하지 않았으면 다행인듯
23. **
'14.10.31 11:18 AM (14.52.xxx.104)원글님~~ 위에 82선배님들이 달아준 댓글 꼭 잘 읽어보시고 마음의 결정을 내리세요.
다들 내 동생 같은 심정으로 하신 말씀이고 경험에서 나오는 얘기라 버릴 것이 없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목돈 받으신 어르신들 이리저리 수도꼭지에서 물 새듯 다 써버리고 정작 필요할 떄 (몸이 아프고 병원 입원 등)는 치료비 없어 동동거리시는 것 많이 봤어요.24. 없는부모
'14.10.31 11:23 AM (121.175.xxx.128)죽으랄수도 없고 결혼전에 약속이고 남편도 쿨하게 그러자 했던돈입니다. 제가 결혼때 이만한 직장 안다녔다면 없는돈을 욕심내니 섭섭해요
25. ...
'14.10.31 11:26 AM (211.54.xxx.183)계속 친정 부양하실 생각이면 원글님 회사 그만두시면 안되겠네요.
어머니가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일하셔서 교육시켜 고소득자 딸로 성장시킨 건 대단하고 존경스럽지만, 딸의 퇴직금을 자신의 노후자금으로 생각하는 건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설령 다른 업종이라 하더라도 남편을 속일 생각은 하시면 안되구요.
이렇게 딸을 착하게 키우신 것 보면 어머니도 좋은 분이실 것 같은데 댓글들 보시고 속상하시겠지만 대부분 어머니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시잖아요. 퇴직금 드리는 것 말고 다른 계획을 남편과 의논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26. 3-4년 후에
'14.10.31 11:27 AM (46.165.xxx.211)저희 친정어머니가 제가 결혼전에 모아둔 퇴직금 드렸는데 사기당하셨어요.
저희도 지금 남편회사가 안좋고 해서 힘든 상황이거든요. 아프셔서 병원비 달달히 나가야하고
아이는 지금 손이 제일 많이 갈때고 경력이 단절되어서 일자리도 마땅치 않고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머니 생활비는 한달에 100만원씩 나가야 합니다.
제가 일을 아무거나 찾고 어머니한테 애 양육비로 100만원씩 나가야하나요? 어쩌죠? ㅠㅠ
이런 고민글 쓸것같아요.27. 목돈1억없음 죽나요
'14.10.31 11:27 AM (39.121.xxx.22)다달이 얼마드리세요
님남편도 남들처럼 장모속이 보이는거에요
1억이 끝이 아니란걸
님도 정신차리세요
월80결혼전처럼 드리시든가
그래도 10년이네요
1억드려봤자 바람처럼 조만간 사라지고
죽는소리나옵니다28. 원글님
'14.10.31 11:28 AM (207.244.xxx.16)남편한테 섭섭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걸 보니 아직 많은 분들 충고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나보네요.
없는 셈 치고 친정주겠다는 심산같은데....
좋을대로 하세요.29. 이런 분들은
'14.10.31 11:36 AM (207.244.xxx.6)왜 결혼하려고 하고 가정꾸리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있는 부모랑 알콩달콩 계속 도와드리면서 살지...
결혼하고 남편하고 아이까지 낳으려는 판국에 그렇게 목돈 다 드린다고 하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30. ...
'14.10.31 11:38 AM (223.62.xxx.23)님이 그만한 직장 안 다니셨음 남편분이 님과 결혼 안 했을 수도 있어요...
31. 앞으로가 문제.
'14.10.31 12:12 PM (221.163.xxx.188)원글님 섭섭하신 거 잘못되지 않았어요. 말이 달라지는데 섭섭하죠..
하지만 남편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세요.
막상 혼자 벌고 처가에 1억말고도 계속 돈 들어가겠구나..생각하면 심란하지 않겠어요?
그런 마음 못 감추고.. 아내에게 내색하게 된거겠죠.
섭섭한 건 섭섭하다..얘기하고요. 당신 입장에서도 싫겠구나..마음도 읽어주시고요.
둘이 대화하고 앞으로 서로 위하고 잘 하자~ 마무리하세요.
여기까진 감정과 관계 관리이구요.
이제 부턴 1억을 어찌할까.. 냉철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단호하게 집행하셔야 합니다.
우리 엄마 불쌍해~ 로 판단 흐리시면 안되어요.
어찌해야 그 돈을 지켜서 엄마가 가장 필요하실 때 (대표적인 것-병원비) 요긴하게 잘 쓸 수 있을까..생각하세요.
저도 윗 분들과 마찬가지로 목돈은 못 드린다. 우리 가정 경제와는 별도로 친정쪽 일로 쓰는 몫으로 분리해서 내가 관리한다에 한 표입니다.
청소일 하시고 열심히 사셨지만 그렇게 큰 돈 관리해 보신 경험 없다면..
어린 아이에게 차 운전 맡기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32. 표독이네
'14.10.31 2:03 PM (112.149.xxx.109)에고 이미 결혼은 했고 결혼할때 약속이 퇴직금은 친정 주고 싶다 였는데 그때 ok한 신랑이 막상 아이 가져서 회사 그만두면서 퇴직금 1억 친정줄려니 태클거는 상황임
. 님은 회사 그만두심 안됩니다. 아이 도우미 붙여 키우시더라도 회사 다니셔야 친정집 도울 명분이 섭니다. 제 친구도 지금 아이들 다 고등 대학생인데도 회사 다녀요. 장녀라 친정엄마 생활비 월80씩 드리거든요. 남동생도 있지만 사는게 고만고만해서 어쩔수가 없어요33. .....
'14.10.31 9:08 PM (110.70.xxx.91)원글님은 직장 그만두시면 안되는 사람이예요.
원글님 퇴직금 없으면 못 사는 친정이라니
그 지경이면 원글님도 평생 돈 벌어야 친정 봉양을 하든말든 하죠.
애 낳고 3개월만에 복직하시고 애는 도우미 써서 키우시든지 친정엄마가 키워주시면 되겠네요.
퇴직금 1억 가지고 무슨 노후자금이예요.
앞으로 들어갈 돈이 훨씬 더 많아요.
게다가 목돈 드리면 그 후로 안 드려도 될 것 같나요?
그 1억 흐지부지 1년이면 사라집니다.
1억이 1억이려면 1억 외에도 친정어머니가 매일 일하셔서 스스로 돈을 벌어야 1억이 유지되어서 나중에 노후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건데
딸래미 어렵게 번 퇴직금 홀랑 내 주머니 차려고 하시는 분이면 1억 받으면 돈 굴리신다고 일은 그만두실까 걱정되네요..
매달 소액 드리세요.
저도 도우미 써서 출산 2개월만에 출근해서 직장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