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씨 오늘밤이 지남 육신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마지막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14-10-30 18:17:38

 

이제 정말 작별해요.

안녕히 계세요.

배철수 마지막 라디오 멘트처럼..

오늘밤이 지나면..

정말 그의 육신이 무(無)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견딜수가 없이 마음이 착찹해요..ㅠㅠ

오후부터 잔뜩 흐려지더니..하늘도 슬퍼할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좀 있으면 신해철씨는 정말 이 세상을 떠나는군요..

화장하다니..햐..어찌 이런일이..ㅠㅠ

불과 며칠사이에..이렇게 잔인한 일이 일어나버렸네요

그의 몸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이건 정말..정말..ㅜㅜ

죽음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요..

삶이라는게 덧없어요..ㅠㅠ

 

 

IP : 183.96.xxx.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0 6:25 PM (1.235.xxx.157)

    부검은 안해도 되는건지...너무 황당한 죽음이라...아직도 실감도 안나고 화나고 그렇네요.

  • 2. ...
    '14.10.30 6:30 PM (110.47.xxx.111)

    우리도 이렇게 기가막히고 허망한대
    부인과부모님은 어찌 버티고계실까요 ㅠㅠ

  • 3. ...
    '14.10.30 6:31 PM (110.11.xxx.168)

    그냥 연예인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온 아는 오빠 같은...
    오늘밤 멀리 가시는군요.
    일상을 살다가 문득 들려오던 그 노래소리에 차를 멈추고 듣다가 아이 픽업하러 시동을 켜거나...
    청춘의 시절에 언제나 주변에 깔려잇던 그 음악의 주인공이 어디로 사라진다니...
    이 공허함과 깊은 상실감을 표현할길 옶네요..
    우울하고 힘들어...저를 추스리는 맘으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햇어요..
    이꼴저꼴 안보고 젊고 찬란한 시절을 자신있게 살다가.. 늙어 추레해진 모습 보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눈물로 저 세상에 보내지는...그런 열렬한 죽음. 몇이나 되겟나..
    게다가 병으로 인한 고통의 순간도 그리 길지 않았으니....
    노대통령 화장장못들어 가시게 에워싸던그 많은 사람들의 애도장면에서... 저는 그렇게 생갇하고 맘 추스렷어요...

  • 4. 110.11님
    '14.10.30 6:34 PM (183.96.xxx.1)

    ㅠㅠㅠㅠㅠ
    노통님 화장할때 진짜 많이 울었어요..
    정말 그때 너무 울어 얼굴이 산처럼 퉁퉁 부었더랬죠..ㅠㅠ
    내일 오전이면 해철님도 그리 먼길 가시겠네요..
    정말 화장장 들어가는것..못보겠더라구요..
    가족들도 그때 제일 많이 실신한다는데..ㅠㅠ
    어째요..정말 가슴이 꽉 막힌듯 고통스럽네요..

  • 5.
    '14.10.30 6:43 PM (175.116.xxx.58)

    맞아요. 진짜 동지같은 느낌. 생각할수록 너무 아깝고 안타깝고...ㅠ

  • 6. ...
    '14.10.30 6:46 PM (210.218.xxx.238) - 삭제된댓글

    그냥 안믿어지고 믿기 싫고 갑갑하고 화나고..
    사람의 죽음이라는게 참 허망하고.. 가슴 한가운데가 뻥 뚫려 아프네요...


    조문가고 싶었는데.........

    미안해 마왕......

  • 7. 원글님
    '14.10.30 6:49 PM (110.11.xxx.168)

    우리같은 민초들은 그냥 이렇게 사는거같아요.
    애들이 바다에 빠져도 울다가... 내애가 옆에 잇다는거에 안도하고..
    집값이 힘들고 경기가 버닥이어도 가계부 붙들고 애들과 살아보려 어둥바둥..
    맘속의 스타가 사라지고.. 사랑하던 우상이 쓰러져도... 그저 울고 한탄할 뿐...
    그나마 얼마나 오래살지 모르는 명줄이 복이라 생각하고 그지없이 심심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기쁨이란걸 눈씻고 찾으며 살아야 하는 ... 실타래같은 삶
    ...
    이제 낙엽이 이쁘게 들어가는데.. 애들 중간고사성적표 들고 낙담하며..가을 이쁜것도 모르고 살고 있는 건조한 중년이 되어.. 이젠 오빠 라는 말을 뱉기 쑥스럽지만... 잘 가세요 신해철오빠.

  • 8. 저는
    '14.10.30 7:00 PM (39.121.xxx.164)

    신해철씨가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슬프면서도 드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그를 애도하고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그는 정말 인생을 참 잘살아왔단 생각이 들었네요.
    저 이 분 그렇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노래 또한 좋아하는 몇곡 빼고는 그저그랬는데
    이런 제가 이렇게 맘이 허한데 조금이라도 좋아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더할지..

  • 9. adda
    '14.10.30 7:09 PM (124.54.xxx.130)

    그가 이렇게 갈걸 알았던걸까요. 마지막 앨범에 15년동안 완성하지 못한 아내를 위한 곡을 만들어 실었다는데..아이들에 대한 마음도 함께 보태어서요.

    너무 아까운 사람이예요.이렇게 일찍 가려고 불꽃처럼 살다 갔나봐요.

  • 10. 그네시러
    '14.10.30 7:15 PM (221.162.xxx.148)

    노짱 화장장 들어가실때 정말 대성통곡했던 기억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왕 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168 남편이랑 결혼하게 된 결정적 이유 17 놓지마정신줄.. 2014/11/13 6,591
435167 주리백 사장이 누구죠? 18 즈리 2014/11/13 96,924
435166 몽클패딩처럼 아주 슬림하게 이쁘게 빠진 좀 저렴한 메이커 없을까.. 6 155/46.. 2014/11/13 3,277
435165 부모님이 맞벌이 하셨던 분들...어떠셨었나요? 34 ... 2014/11/13 4,105
435164 잠원동 혹은 반포지역 아파트 좀 추천해주세요. (초등자녀) 7 이사고민 2014/11/13 2,815
435163 내일쯤 되면 눈치없는 이런글 올라오겠죠? 19 ㅇㅇ 2014/11/13 9,498
435162 시험끝나고 집에 왔네요. 18 수능 2014/11/13 5,195
435161 미국, 캐나다 추수감사주일이 언제예요? 4 하늘 2014/11/13 1,179
435160 수시반대하는 단체는 없다는 데 사실인가요? 4 설명회 2014/11/13 1,160
435159 겨울옷좀 봐주세요. 좀 나이들어 보이는 디자인인가요?? 2 겨울옷 2014/11/13 1,131
435158 앞코가 사각인 부츠 수선가능할까요? 1 처녀적만수르.. 2014/11/13 921
435157 배운지 3개월 인데 중급은 언제 가능할까요? 1 통기타 초급.. 2014/11/13 614
435156 류승룡 욕할수 없어요 36 ... 2014/11/13 19,782
435155 김무성 ”법인세 올리면 기업 어렵게 만드는 것”(종합) 10 세우실 2014/11/13 1,219
435154 결혼 이십년 되면 가구 바꾸시나요? 6 두지브로 2014/11/13 2,045
435153 수입코트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코트 2014/11/13 1,072
435152 절임배추20키로 라면 배추가.. 7 김장 의계절.. 2014/11/13 2,358
435151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여학생들 얇은 스타킹 신고 다니나요? 4 스타킹 2014/11/13 1,347
435150 비정상회담 모델 장윤주 12 팬심 2014/11/13 7,185
435149 피아노 의자 문의 - 높낮이 조절 되는 거 사야할까요? 5 강가딘 2014/11/13 639
435148 바디 스크럽제요~ 222222.. 2014/11/13 672
435147 시골 고등학교 괜찮을까요? 5 적응못하는 .. 2014/11/13 1,828
435146 역시 여자는 슬림해야 하나봐 15 살 빼자 2014/11/13 6,997
435145 도서관 자주 못가는 5세 남아.. 자동차/비행기/기차를 다룬 책.. 5 워킹맘 2014/11/13 876
435144 전업주부, 워킹맘 비방의 핵심은... 6 .. 2014/11/13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