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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이라는건 그런거네요..

쓸쓸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14-10-30 16:18:14
이제는 더이상 볼수 없다는 것...
보고 싶어도 볼수 없다는 것.. 이 세상 어디서도 그와 똑같은 사람을 찾아볼수 없다는거네요.
전 신해철님의 진정한 팬이라곤 볼수 없지만 대학가요제에서의 풋풋한 그의 모습을 참 좋아했고
그의 독설을 좋아했으며 그의 입담을 부러워했습니다.

요며칠 계속 마음이 헛헛하네요.
잠에서 깨면 아... 신해철은 이제 이 세상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나는게 참....,
라디오에서 나오는 모든 노래들이 신해철과 연관지어 생각되고... 가사도 아무 상관이 없고 참 밝은 노래인데도 말이죠.

정말 아까운 사람이 갔다는 생각 뿐입니다.
배캠에 들어가서 다시 듣기로 그의 목소리를 들어봤는데 목소리 참 멋있더군요. 진행도 잘하고...
그 멋진 목소리를 다시 들을수 없다는게 너무도 아쉽고 슬프네요.
아 어쨌든 그를 더이상 볼수 없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IP : 175.210.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 최진실 이후로
    '14.10.30 4:19 PM (180.65.xxx.29)

    최고로 충격이고 공허해요.
    최진실때는 실감도 안나더니 이번에는 뭔가 공허한 느낌 들어요

  • 2.
    '14.10.30 4:24 PM (39.7.xxx.85)

    배캠 몇회가 해철님 진행인가요?
    팟캐스트로 들어보게요.

    어차피 공연때 먼 발치로 보는 것 외엔 방송이랑 음반으로만 만나던 분이니
    나에게 달라질 건 없어. 음악 듣고 출연했던 방송 보고 들으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이제 다시는 볼 수도 새 음악으로 만날 수도 없구나
    부인과 아기들은 해철씨 보고 싶어서 어떡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콱 막히고 눈물만 나네요.

  • 3. ......
    '14.10.30 4:28 PM (121.161.xxx.189)

    8.11~.19

  • 4.
    '14.10.30 4:29 PM (175.210.xxx.243)

    여태 연예인 죽음에 한번도 울어본적이 없어요.
    크게 슬퍼한적도 없는데 신해철은 다르네요.
    세월호 참사때 이후로 슬프고 우울합니다..

    배캠 8월11-19일까지 대타 진행했다더군요.
    전 며칠전 화요일 끝부분에 들려준 신해철님 지난 방송분을 들어봤어요.

  • 5. gc
    '14.10.30 4:34 PM (112.155.xxx.178)

    부인이 무슨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어제 다시보기로 봤어요.
    부모님 모시고 삼대가 행복하게 살려고 이쁜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더라구요.
    아빠를 많이 닮은 애기들은 이쁘고 부인은 조용하면서 아름다웠구요.
    아마 활동도 다시 활기차게 하려고 많은 준비를 했던 것 같던데
    이리 떠나고 말았네요.
    정말 아깝고 아까운 사람이에요.

  • 6. 찬란한
    '14.10.30 4:37 PM (175.117.xxx.60)

    보고 싶어요.너무 슬프네요.

  • 7. 좀전 라디오에서
    '14.10.30 4:42 PM (175.210.xxx.243)

    정수라의 바람이었나 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가뜩이나 쓸쓸한 노래가 더 쓸쓸하게 느껴졌네요.
    신해철도 우리에겐 바람이었을까...

  • 8. ㅁㄴ
    '14.10.30 4:47 PM (211.215.xxx.166)

    저도 옌옌 죽음에 이렇게 며칠을 울어본적이 없네요.
    게다가 불혹의 나이에...
    그분은 숱한 자살 충동을 억누르고 힘겹게 사셨는데
    강제 요절 당해서 더욱 충격입니다.

    그리고 어제 어느분 말씀 처럼 비겁한 민초들을 대신해서 거침없이 기득권을 향해 일갈하셨던 그의 순수함과 열정과 용기가 절절히도 그립습니다.
    어쩌면 이번 활동이 우리에게 그동안과는 또다른 메시지를 던졌을텐데 그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리고 올 6월에 발표되었던 그의 새로운 앨범은 지금 나오는 어떤 음악보다도 트랜드하고 창의적인데 그때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합니다.
    그는 천재라는 호칭으로는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아까운데
    부인과 아이들은 얼마나 아까울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 9. 기분이
    '14.10.30 4:49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이상하고 허전해요
    최진실 노무현 신해철 다떠나고 뭔가 한시대가 가버린 느낌...
    꿈꾸고 열심히하면 바꿀수있을거라 믿었던 열정의 시절
    꿈을 주었던 사람들...
    신해철과 최진실 같은 68년생 데뷔도 88년 같은해
    노무현 청문회로 처음 알려진것도 88년...
    꿈같은 20년이 지나고 지금은 이우울한 세상에 ㅜㅜ
    신해철님 기사만 종일 찾아보네요
    남은 어린 자녀 생각하면 울컥해요
    그좋은 아빠를 잃었으니
    예쁘게 잘자라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10. ㄷㄷ
    '14.10.30 5:23 PM (210.178.xxx.2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신해철 좋아한 적 없고, 오히려 비호감이라 생각하고 지내왔지만, 88년도 대학가요제 생방으로 들었던 그대에게를 비롯해서 노래는 잘 짓는다 생각해왔었거든요. 새삼스럽게 아까운 사람이 아깝게 떠났다는 생각에 요새 마음이 허전하네요 정말..

  • 11. ㄷㄷ
    '14.10.30 5:26 PM (210.178.xxx.25) - 삭제된댓글

    글고 맞아요 한 시절이 지나갔구나 .. 낼 모레 마흔 앞둔 우리 세대들에게 한 시절이 끝났구나 하는 느낌.

  • 12.
    '14.10.30 5:31 P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공허합니다 올해는정말힘드네요
    아시는분은자살로바람되시고 노래좋아했던분도 바람되어
    가시고 진짜 한시절이 끝나는느낌이드네요

  • 13. 아버지
    '14.10.30 6:10 PM (175.120.xxx.27)

    돌아가신지 일년 조금 넘었는데. 문득문득 다시 뵐수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져요

  • 14. 왜???
    '14.10.30 8:14 PM (121.168.xxx.243)

    딸이 아빠랑 완전 붕어빵이던데... 아이들하고 아내분이 너무 불쌍하네요.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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