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에서

궁금한것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4-10-29 13:41:57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하다 헤어질수 있잖아요.
그런데 헤어질때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남자들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데 먼저 말하기 싫어서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도록 유도한다는글을 읽었어요.
근데 전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거거예요.
물론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해 헤어지는 그런 찌질한 경우 말구요.
그냥 담백하게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투고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다 만나는게 의미없다 느껴질 경우 헤어질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단순히 책임전가의 차원일까요?
또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 보다 헤어짐을 통보 받는 경우가 지난 일들을 더 쉽게 잊을수 있나요?
저는 유부녀라 다시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왜 이리 궁금한지...^^
IP : 114.20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1:47 PM (72.213.xxx.130)

    대부분 보면요,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남자는 헤어지자 얘길하기 보다는 그냥 잠수를 타버려요.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거 자체가 귀찮은 거에요. 그리고 연락 받아도 씹는 거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
    그리고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이미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니까 아쉬움이나 미련이 없어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사람은 회사에서 짤리듯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던 상황에서 강제종료 당한셈이죠. 누가 더 쉽게 잊을까요?

  • 2. Arenao
    '14.10.29 2:04 PM (210.125.xxx.85)

    저는 환승당한 경우입니다만, 환승할 당시 서로 권태기이도 했고
    저는 권태기를 반전시킬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바로 가버리더군요.
    헌신과 저자세로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다했다 생각했는데
    이별 통보를 받으니 마치 반쪽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아프더군요.
    이별 바로 후는 통보받은 사람이 분명히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통보한 사람은 그렇게 아파보이지 않더군요...
    그 사람의 상태메세지나 프로필로 봤을 때에 그런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그 사람의 새로운 설레임이 다시 익숙함으로 변하게 되면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제 생각을 하면서 아파하겠죠. 저만큼 아프지는 않겠지만....

    위에 댓글 다신 분의 강제종료라는 게 참....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10.29 2:20 PM (203.226.xxx.118)

    예전에 결혼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야말로 권태기때 헤어진 경우 였어요. 그런데 저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느껴서 인지 막상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땐 덤덤하더라구요.. 올것이 왔구나의 느낌? 근데 두고두고 생각나는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내가 이렇게 덤덤했을까 싶기도 하고..^^
    인간 관계들이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개인의 경험은 또 다르네요.^^
    근데 잠수타는 인간들을 정말 찌질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626 소리지르고 싶을 땐 어디로 가야할까요? 6 .. 2014/11/06 1,121
434625 불면증에 도움되는 아로마 향초 추천좀 해주세요 1 향초 2014/11/06 854
434624 내장산 백양사 가는 길 3 - 2014/11/06 1,718
434623 현미밥 밥물 조절하기 너무 힘드네요.. 5 현미밥 2014/11/06 12,859
434622 브리짓존스 말도 안되는거죠? 7 .. 2014/11/06 3,013
434621 영어학원 이름좀 이쁘고 쌈빡한거 지어주세요...plz 2 Cool 2014/11/06 1,290
434620 퇴사시기 1 고민 2014/11/06 1,006
434619 수학과요... 4 수학 2014/11/06 1,140
434618 광화문 근처 피부과 추천좀 꼭 부탁드려요 ㅜㅜ 2014/11/06 1,643
434617 미국인룸메) 나가기전에 잘 괴롭혀주고 있습니다 18 ... 2014/11/06 4,473
434616 신해철 인격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일화 5 떨림.. 2014/11/06 3,505
434615 영어교재 cutting edge 아시는 분 계세요? 3 llll 2014/11/06 1,021
434614 중2인데 미국 가족 연수 같이 가야겠지요...? 16 ... 2014/11/06 1,678
434613 펑했습니다. 31 원글이 2014/11/06 3,275
434612 밀크잼 보관할 병 꼭 소독해야하나요? ... 2014/11/06 756
434611 햄스터한테 해바라기씨 많이주면 죽나요?? 8 햄스터초보자.. 2014/11/06 5,206
434610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업체 검색이 되나요? 광화문 2014/11/06 465
434609 고추장아찌를 담그려는데 모두 준비시켜놓고 답글만 기다리.. 4 스탠바이 2014/11/06 1,179
434608 정말 이래도 되나요? "일본 조아서 난리났군요".. 2 닥시러 2014/11/06 1,415
434607 센트럴시티 베테랑 칼국수 맛 어때요? 3 궁금하다 2014/11/06 1,656
434606 옛 여자친구의 낭비벽 8 ... 2014/11/06 4,148
434605 홈플러스 병올리브 사려는데.. 2 .. 2014/11/06 762
434604 갤 마스크팩 괜찮나요? 3 ㅇㅇ 2014/11/06 1,508
434603 전세 살고 있는데 양변기가 고장이나 교체를 해야 할 경우 4 나는 세입자.. 2014/11/06 4,921
434602 뮤지션 이승열이 마왕에게 바친 추도사 6 깍뚜기 2014/11/06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