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사이에서
그런데 헤어질때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떤 남자들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데 먼저 말하기 싫어서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도록 유도한다는글을 읽었어요.
근데 전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거거예요.
물론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해 헤어지는 그런 찌질한 경우 말구요.
그냥 담백하게 서로 맞지 않아서 다투고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다 만나는게 의미없다 느껴질 경우 헤어질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단순히 책임전가의 차원일까요?
또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 보다 헤어짐을 통보 받는 경우가 지난 일들을 더 쉽게 잊을수 있나요?
저는 유부녀라 다시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왜 이리 궁금한지...^^
1. ,,,
'14.10.29 1:47 PM (72.213.xxx.130)대부분 보면요,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남자는 헤어지자 얘길하기 보다는 그냥 잠수를 타버려요.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거 자체가 귀찮은 거에요. 그리고 연락 받아도 씹는 거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
그리고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은 이미 헤어질 마음의 준비가 끝난 상황이니까 아쉬움이나 미련이 없어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사람은 회사에서 짤리듯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던 상황에서 강제종료 당한셈이죠. 누가 더 쉽게 잊을까요?2. Arenao
'14.10.29 2:04 PM (210.125.xxx.85)저는 환승당한 경우입니다만, 환승할 당시 서로 권태기이도 했고
저는 권태기를 반전시킬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바로 가버리더군요.
헌신과 저자세로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다했다 생각했는데
이별 통보를 받으니 마치 반쪽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아프더군요.
이별 바로 후는 통보받은 사람이 분명히 많이 아픕니다.
그런데 통보한 사람은 그렇게 아파보이지 않더군요...
그 사람의 상태메세지나 프로필로 봤을 때에 그런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그 사람의 새로운 설레임이 다시 익숙함으로 변하게 되면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제 생각을 하면서 아파하겠죠. 저만큼 아프지는 않겠지만....
위에 댓글 다신 분의 강제종료라는 게 참....적절한 표현 같습니다.3. 그렇군요
'14.10.29 2:20 PM (203.226.xxx.118)예전에 결혼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야말로 권태기때 헤어진 경우 였어요. 그런데 저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느껴서 인지 막상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땐 덤덤하더라구요.. 올것이 왔구나의 느낌? 근데 두고두고 생각나는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내가 이렇게 덤덤했을까 싶기도 하고..^^
인간 관계들이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개인의 경험은 또 다르네요.^^
근데 잠수타는 인간들을 정말 찌질한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4466 | 금방 신해철 팬이라는자 글 6 | 강씨 지지자.. | 2014/11/09 | 2,011 |
434465 | 6개월 아기 두고 밤외출 31 | 휴.. | 2014/11/09 | 5,456 |
434464 | 어깨근육 파열되신분든 어찌하셨나요? 25 | 응급신다녀옴.. | 2014/11/09 | 10,474 |
434463 | 강씨를 옹호하는 인간은 진짜 어떤 사람이길래..?? 13 | ... | 2014/11/09 | 2,119 |
434462 | 미생- O2 , Yes 요렇게 해놓는거 너무 귀엽지 않던가요?.. 4 | 근데 | 2014/11/09 | 2,734 |
434461 | 임산부에 주말근무중인데 먹고 싶은 게 없어요 ㅠ 3 | ..... | 2014/11/09 | 1,031 |
434460 | 안영이 로비에서 만난사람 누구인데 당황하며 피하나요? 4 | 미생 | 2014/11/09 | 6,673 |
434459 | 쫑알 주사?가뭐에요 1 | highki.. | 2014/11/09 | 1,472 |
434458 | 슈퍼모델 이진영 사법고시 합격 4 | 세상이 | 2014/11/09 | 3,848 |
434457 | 해인사 장경판전은 무려 13세기 건축물이랍니다 7 | 우리나라건축.. | 2014/11/09 | 1,565 |
434456 | 신해철씨 부인님 집 잘사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34 | 근데요 | 2014/11/09 | 23,575 |
434455 | 동치미 대충 했는데 성공했네요 7 | 아무래도 | 2014/11/09 | 2,800 |
434454 | 자영업 대출 '눈덩이' 韓경제 위기요인으로 부상 | 대한빚국 | 2014/11/09 | 829 |
434453 | 알볼로 꿈을피자 드셔본 분 | 피자 | 2014/11/09 | 1,577 |
434452 | 1박2일 몇시외 | 일박이일 | 2014/11/09 | 670 |
434451 | 슈돌 추사랑 5 | ㅇㅇ | 2014/11/09 | 4,620 |
434450 | 회사에서 부가세 담당하시는분 1 | 83 일 | 2014/11/09 | 1,364 |
434449 | 유럽여행시 준비물.센스많으신 82분들게 여쭤요. 20 | 부탁드려요... | 2014/11/09 | 12,696 |
434448 | 샴푸도 상하나요?? 2 | .. | 2014/11/09 | 1,811 |
434447 | 미생보니 상사회사들 참 힘든거 같아요ㅠㅠ 8 | .. | 2014/11/09 | 3,829 |
434446 | 부모님의 결혼 반대 35 | ㅇㅇ | 2014/11/09 | 6,549 |
434445 | 억울해 미칠거 같은 일을 당할때 어떻게 털어내시나요 11 | ㅇㅇ | 2014/11/09 | 2,784 |
434444 | 식기세척기 잘사용하는 블로거 아시는분! 2 | 얼음동동감주.. | 2014/11/09 | 1,687 |
434443 | 초등아이 데리고 서대문구 가재울3.4구역 어떤가요?? 4 | 이사.. | 2014/11/09 | 3,457 |
434442 | 장염으로 응급실간 4개월 아기 사망 40 | ........ | 2014/11/09 | 62,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