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 쪽에 잘 곪는 분 계신가요?

오렌지 조회수 : 10,590
작성일 : 2014-10-29 13:02:24

양 콧구멍 주위, 코 위에 불규칙적이긴 해도 일년에 열번은 넘게 곪아서 고생하다가 없어지고 또 생기고 하는 일이 늘 있었네요. 모양은 벌겋게 여드름보다 크게 부어오른 혹 같이 생겼구요.. 슬슬 사라질 때 즈음되면 노르스름한 알이 중간에 생겼던 거 같아요. 짜도 가만히 둬도 사라지는 건 매한가지라 이후 대처는 제 마음따라 상황따라 늘 변하는 선택지 두 개 중 하나 택!이었고, 뭘 선택하든 시간이 흐르면 같은 곳이나 다른 곳에 또 생겨나고, 또 괴로워하다가 이제 슬슬 가라앉아서 잊을 만 하면 또 생기고..  진짜 고통의 연속입니다ㅜㅜ코 옆 뿐만 아니고 코 안쪽에도 뭔가 나는 일이 빈번히 있었던 거 같아요.

어제도 보기에는 멀쩡해도 뭔가 코 옆이 심상찮은 촉이 와 설마... 만져보니 욱신거리는게 아.. 또 뭐 나겠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조금 시뻘게져 있고 살짝 누르기만해도 여드름 짤 때의 고통이 느껴지는게.. 이제 하루 이틀만 지나면 시뻘겋게 부어올라 저도 보는 사람도 민망하게 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헬게이트가 열리겠고나.. 하고 괴로워지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모낭충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왠지 신빙성이 있게 들리는게 코나 입 주위에 만성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사람의 경우 콧구멍속에 포도상 구균을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자기가 아무리 잘 씻고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해도 계속 생긴다더군요. 여태껏 피부에 여드름도 많이 나고하는 얼굴이라 이 탓인가도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피부가 최상을 달리던 어릴때도 코 위에 시뻘겋게 뭐가 나서 남자애들이 루돌프사슴코라 놀려 이를 뿌득뿌득 갈며 분노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그때부터 포도상 구균을 보균하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이런 악순환의 연속이..! 생각하니 뭔가 신빙성이 느껴지는 게...

역시 피부과 밖에 답이 없을까요? 그런데 시간이 없다보니 피부과 갈 수 있는 타이밍이 여태껏 시뻘겋게 났던 염증이 겨우 가라앉아 멀쩡한 척하는 때 밖에 없더라고요... 보이지도 않는데 의사선생님께 제 코에ㅜㅜ염증인지 고름인지 잘 모르겠지만ㅜㅜ계속 나요 죽겠어요ㅜㅜ도와주십쇼! 하는 것도 좀 우스워보이고...ㅜㅜ 그래도 해결만 된다면 돈이고 시간이고 갖다바쳐서 고치고 싶습니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셨다가 해결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침부터 욱신대니 하루종일 짜증이 나 죽겠네요. 

IP : 1.251.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29 1:09 PM (27.35.xxx.143)

    코밑과 코 바로옆에 뾰류지 달고살던때가 있었어요. 그중하나는 어마어마했어서 엄청난 흉터까지 남기고갔다는.... 전 심한건 염증주사맞았어요. 안좋은거알지만 얘네는 안건드려도 오래두면 오래둘수록 흉지는애들이니까. 뭔가 낌새있을때부터 뮤라드라는 브랜드 스팟제품 바르고(몇년전이니 지금은 더 좋은거있을거예요. 요새는 산수시 스팟제품이 좋다네요) 좀익으면 소독한 바늘로 모공찾아 콕 찌르고 패치붙였어요. 코안쪽에 나는건 아무런답이 없습니다...절대 안건드리고 냅뒀어요. 가끔 상처가 되면 연고발라주고...그렇게 고생했는데 점점 드문드문나더니 최근 몇년간은 하나도 단하나도 안나네요. 제일 고통스러워요 코주위 뾰루지ㅜㅜ

  • 2. 오렌지
    '14.10.29 1:14 PM (1.251.xxx.227)

    조언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피부과 가는 건 좀 꺼려졌는데 말씀 들으니 완전 해결을 위해서는 가서 치료받고 약 바르고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바늘은.. 겁도 많고 아픈 것도 무서워해서 어떻게 시도할 용기가 안나네요ㅜㅜ 몇 년간 하나도 안 나신다니 정말 부러워요!!

  • 3. 혹시 비염기가
    '14.10.29 1:17 PM (211.202.xxx.240)

    있으신건 아닌가요?

  • 4. 오렌지
    '14.10.29 1:18 PM (1.251.xxx.227)

    네 비염도 있어요! 그런데 어떤 병원에서는 비중격만곡증이라고 코 수술 해야한다고 하고... 여러모로 코에 관련된 문제가 많네요ㅜㅜ

  • 5. 비염이 있으면
    '14.10.29 1:22 PM (211.202.xxx.240)

    눈에 당장 보이지는 않아도 코 주변을 둘러싼 얼굴 안쪽에 염증이 있고 항상 고름이 차 있다하더라고요.
    비염부터 치료하셔야...

  • 6. 오렌지
    '14.10.29 1:26 PM (1.251.xxx.227)

    비염치료하려 가려해도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늘 코에 뿌리는 약이랑 먹는 약만 줘서 일시적으로만 해결되고, 어떤 병원에서는 비염이 문제가 아니고 코가 휘어져서 숨쉬는 구멍이 좁은거라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고.. 비염을 완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코 때문에 정말 죽겠네요..

  • 7. baraemi
    '14.10.29 1:30 PM (27.35.xxx.143)

    어머 비염도 연관이 있나요?? 저 비염 아주심했고 코도 휘어서 한쪽 콧구멍이 없다시피해 비중격만곡증 수술 했거든요! 그후로 안나는것같기도!! 정말 그런가봐요! 남들은 계속 재발한다는데 전 다행히 수술이 잘됐는지 수년째 비염프리 코주변뾰루지프리. 수술 고려해보세요~

  • 8. 오렌지
    '14.10.29 1:35 PM (1.251.xxx.227)

    비중격만곡증 수술하셨어요?! 저도 병원에서 하라고 성화인데 코에 칼 대는 게 너무 무서워서 여태껏 꺼려왔었거든요! 그거 하고 비염이나 숨쉬는 문제 많이 나아지셨나요? 전 입 막으면 숨을 못 쉴 지경이에요ㅜㅜ

  • 9. 오렌지
    '14.10.29 1:37 PM (1.251.xxx.227)

    헤르페스... 그렇게 말씀하시니 무섭네요ㅜㅜ 그런데 피곤할 때 생기기보다는 정말 불규칙적으로 자주 생기는 편이라서.. 그렇게 믿고싶을 뿐인 걸까요ㅋㅋㅋㅋ

  • 10. ---
    '14.10.29 3:09 PM (121.143.xxx.219)

    빈혈이나 소화 (복부 팽만감 같은것) 변 이런건 어떠세요 ??

  • 11. baraemi
    '14.10.29 3:54 PM (223.62.xxx.66)

    아..숨쉬는게 이렇게 시원한거였구나하고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봤어요ㅎㅎ 전 비중격만곡증이 아주 심한 경우였어서 연골을 제거하는정도만으로 끝난게 아니고 코뼈를 골절시켰다 다시 제대로 잇고 연골도 제거하고 덤으로 메부리코까지 살짝 깎아서 (코가 휘어지며 메부리까지 생김ㅜㅜ) 마취깨고 아주 극한의 고통을 겪었다죠.....말그대로 뼈를 깎는고통..비중격이 다시 자라서 재수술하는분들도 많다는데 전 연골자체보다 뼈의 기형이 문제였던경우라 그걸 고치고나니 괜찮은건가싶어요. 예전보다 숨쉬는게 덜시원한가 싶기도하고....그래도 수술전에 비하면 천국이예요. 예전엔 옷서랍만 열면 재채기하고 바로 코막혔는데 이젠..코막힌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167 임신 9개월찬데 남편이 술마시고 행패를 부렷어요 13 임산부 2014/12/15 3,509
445166 조현아가 히스테릭분노를 폭발한건 사무장 태도 때문 아닐까요? 47 ㅇㅇ 2014/12/15 20,941
445165 드럼세탁기17kg너무 크지않나요? 13 대용량가전 2014/12/15 9,657
445164 유정2급 무시험검정으로 교원자격증 취득. 1 의미없다 2014/12/15 606
445163 전 남자를 안풀리게 하는 능력이 있나봐요 9 한심한인생 2014/12/15 3,373
445162 강아지 일주일간 혼자 집에 있을수 있나요? 15 @@ 2014/12/15 8,753
445161 청어 과메기 어떤 맛인가요? 4 ㅈㅇㅈ 2014/12/15 1,620
445160 송일국집에서 보이던 그림책 8 방글방글 2014/12/15 2,917
445159 아들 열 38도인데 병원가야될까요?? 13 ㅠㅠ 2014/12/15 10,092
445158 19금 글을 꼭 여기에 써야 하나요? 10 왜 그런지... 2014/12/15 2,285
445157 허접한 인수인계 4 골 떄린다 2014/12/15 1,530
445156 웹툰 인천상륙작전 보신분? 윤태호 작가 작품이에요.. 10 ㅠㅠ 2014/12/15 2,094
445155 유리 1 느낌 2014/12/15 660
445154 컴퓨터 베터리? 3 ... 2014/12/15 626
445153 왜 게시판에 자살한? 최경위얘기가 없을까 2 알겠네 2014/12/15 1,026
445152 sbs 스페셜을 보고.. 6 zzz 2014/12/15 3,452
445151 미생의 리얼리티 5 2014/12/15 2,693
445150 층간소음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치겠어요 .. 2014/12/15 668
445149 식탁유리 가장자리를 감싸는거없을까요? 8 모모 2014/12/15 955
445148 네일 케어 받고와서 통증 10 처음본순간 2014/12/15 3,826
445147 조땅콩 옆에 1등석 손님에게 뇌물을,,,,, 24 사탕별 2014/12/15 14,435
445146 직장인분들 동료랑 친하세요? 3 직장인 2014/12/15 1,327
445145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진심 2014/12/15 342
445144 돼지수육 질문합니다 8 홀랑 2014/12/15 1,390
445143 아파트 중문 어떤게 더 좋은가요? 2 해야지 2014/12/15 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