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제자 좋아하기도 하나요? 하겠죠?

조회수 : 17,894
작성일 : 2014-10-29 02:36:23
신해철 노래 들으니 중학생때 생각나네요 ㅋ

우리 반에 어떤 애랑 담임샘 관계도 만만찮았는데

돌이켜보면 ..

여자앤 연예인 좋아하듯 진심은 아닌 거같고 선생님이 진지했던거 같아요

수업시간에도 걔가 공부 잘하는 애라서 책보거나 하는데 ..

선생님은 걔만 보고 있더라구요 ㅋ

저만 느낀거 아니고 친구들도 그랬고 ..

걔한테 이야기하면 얘는 그래? 이러고 진~~짜 순진한 애여서 눈치를 못채더라구요 워낙 친해서 그런가보다 했던건지...

다 잊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평소에도 맨날 같이 놀다 학원까지 태워다준다 소문도 있고

크리스마스 이브때도 만나서 영화 봤었단 소문도있고 ㅋ

근데

그분 몇달후 결혼했어요

뭐지...

문득 그 선생님 생각나네요 ㅋ




IP : 175.223.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시절을 마감하는 바람기죠.
    '14.10.29 2:52 AM (59.86.xxx.19)

    남자들은 결혼을 앞두면 오히려 바람기가 더 요동친다고 하던데요.
    어? 미스김이 저렇게 날씬했었나?
    이런~ 미스박은 보기보다 이뻤네. 왜 그동안 몰랐지?
    아이고~ 저 파릇파릇한 영계 좀 보소~ 이제보니 중딩도 여자였구만은~ 로리타가 왜 생겼는지 알겠어.
    하지만 나는 곧 결혼하게 생겼으니 아까워서 어쩔꼬? 우째 한번 따먹고 결혼할까? 그러다 들키면 내 인생 끝장이겠지? 아이고~ 아까버라~ ㅠㅠ
    뭐 그렇게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이뻐보이면서 마누라와 자식에게 바쳐질 자신의 청춘이 아까워 죽겠고...뭐 그런 생각들이 마구 용솟음 친다고 합디다.
    연애할 때는 좋기만 하던 사이가 결혼을 앞두고는 서로 싸움이 잦아지게 되는 이유 중에는 남자의 그런 바람기도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넘치는 싯점에 부모님과 여자친구는 서로의 요구를 내세우기에 바쁘고....남자입장에서는 짜증만땅일수밖에요.

  • 2.
    '14.10.29 2:58 AM (175.223.xxx.153)

    헐 ~ 중딩을 따먹다뇨 ~
    그보단 선생님이 진짜 좋아하는거 같아서 2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요 무슨 미술 뭐 한다고 밤늦게 학교에서 미술선생님이랑 작업하다 가는데 그자리에 걔도 있었어요
    그날 퇴근시간 한참 넘은 깜깜한 밤이었는데.. 집에 안가시고 계속 보러오시더라구요 ㅋ
    저는 선생님의 그 걱정스런 눈빛이랑 시선이 머무는 곳을 봤는데 그 친구는 작업에 집중하느라 정신팔려있고... ㅋ 전 계속 흥미롭게 훔쳐보고 했던 기억이...
    나중에 어떻게 집에 갔나는 모르겠는데 부모님이 오셨는지 ..암튼 깜깜한 밤이었어요
    그래도 그립네요 그때가..
    지금은 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그럴수도 있지 싶어요
    그리고 따먹다는 생각 들지도 못하게 그 친구는 섹. ㅅ. 가 뭔지도 모를 그럴애였어요 ㅋ얼굴에도 그렇게 써있었고 행동도....

  • 3. 남녀의 사랑은
    '14.10.29 3:18 AM (59.86.xxx.19)

    섹스를 위한 전희입니다.
    섹스를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일수가 없어요.
    섹스 때문에 사랑에 빠지는 게 인간이라는 동물이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섹스가 가능한 범위를 정해두죠.
    그래야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이 무사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범위밖의 사랑이라고 해서 섹스가 배제되는건 아닙니다.
    가진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참거나 혹은 남녀간의 은밀한 비밀로 유지할 뿐인 거죠.
    '순수한 남녀의 사랑'이란 오직 섹스만이 목적인 그런 사랑을 말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어쨌든 고3 여학생이 만삭의 몸 때문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아기의 아버지는 바로 그 학교 총각선생님이고요.
    그 스승과 제자는 아이를 낳고는 바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데요.
    ㅋㅋㅋㅋㅋ....그들은 예전에 옆집에 살던 부부였어요.
    웃기는건 제자와 결혼해도 선생님 대접은 절대로 못받더라는 거.
    제자는 매일 바가지를 박박 긁어대고 스승님께서는 찍소리 못한채 고개 숙이고 계시더라는...ㅋㅋㅋ

  • 4. ...
    '14.10.29 3:29 AM (124.153.xxx.253)

    음..한번씩 살아오면서 옛날 학창시절이 생각나요..전 남녀공학 중학교 다닐때, 지방이예요..
    사범대서 교생선생님 실습으로 한번씩 오셨는데,우연히 체육교생 선생님이랑 친해졌어요..
    그당시 체육교생선생님이 넘 잘생겼고 멋있어서 우리 여학생에겐 엄청 인기있었어요..제절친이 성격이 활달하고 적극적이어서,그 선생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 했었어요..손편지 주러 같이 따라 갔었고, 선물주러갈때 같이 따라갔고, 실습끝나고 그교생선생님께서 무용학원에서 아르바이트로 무용가르치는 강사여서 우리에게 학원위치도 가르쳐주며 놀러오라고했죠..제절친과 빵도 사가고..여러번 놀러갔었죠..참 좋은분이었어요..
    그때는 참 나이많은 선생님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고작 20대..독서이야기며 이런저런 가족이야기며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우리고민도 상담해주고..참 자상했어요..
    그뒤로 제친구는 계속 그선생님 좋아하고 편지보내고, 한번씩 놀러가고...나중엔 그 무용학원도 다니더군요..몇달 안다녔지만..그선생님이 저도 같이 오라한다고..겸사겸사 같이 배워주겠다고 기본스텝은 배웠어요..
    친구가 몇달 배우고 그만둔것이, 나중에 얘기하더군요..편지 답장에 온통 내얘기, 무용학원갔다하면 저에 대한 얘기 물어보고,..알고보니 그선생님께서 절 좋아했다고 하더군요..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한때의 에피소드에 지나지않았지만..지방이라, 제가 지방대학다닐때 그선생님을 길거리에서 만났는데, 그 선생님이 절 멀리서 알아보시고 다가와서 잘있었냐고, 어떻게 사냐고..길거리서 몇마디 나누었네요..
    전 아무관심도 없고, 그냥 이런저런말 주고받고..그때 제옆에 선배들이 같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 가고나서 대단하다며, 어떻게 지금까지 얼굴을 멀리서 안잊어버리고 이름까지 기억하냐며..그런 교생이 어디있냐고..
    한번씩 그때의 추억이 살면서 생각나요..정말 20대 남자가 고작 중학생 여학생을 좋아할수있을까?
    학원 놀러갈때 저에게 살며서 일기도 보여주며, 낙서장에 글적였던 글등등..

  • 5.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14.10.29 3:45 AM (59.86.xxx.19)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동화책이 사실은 친척 여자아이를 좋아했던 중년의 수학자가 그 여자(아이)를 위해 쓴 책이라는건 알고 계시곘죠?
    소녀를 좋아하는 로리타컴플렉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성적 취향 중의 하나였어요.
    원조교제라는 것도 돈으로 소녀를 사는 성인남자들의 매매춘이죠.
    '

  • 6. ---
    '14.10.29 3:53 AM (84.144.xxx.149)

    남 선생 여고 제자 커플 많아요.

  • 7.
    '14.10.29 4:03 AM (110.70.xxx.126)

    원글인데요 ㅎㅎ
    124 님 흥미롭네요
    나이차이가 16살 20살이면 그럴수있을거 같아요
    근데 저 선생님은 담임에다가 나이차이가 띠동갑ㅋ
    인형의기사 노래 듣다가 옛날 생각이 났어요
    선생님은 뭐하시고 걘 뭐할까 싶기도하고~
    우리반 1,2등 하던애인데 얼굴도 이쁘장하고 ~
    커플은 아닐걸요?
    선생님은 어땠을지 몰라도 여자앤 그런애 아니었어요 ㅋ 그냥 속으로 좋아하고 말았겠죠 섹.*가 뭔지도 모르는 애한테 무슨 딴맘먹었겠어요 ㅋ
    사람들은 금기된 사랑을 꿈꾸기도 하잖아요
    한번씩? ㅋㅋ
    전 이해가 되요 나이가 많이 먹었나봐요
    그때 선생님보다 나이도 많고.... 그럴수도있죠

  • 8. ...
    '14.10.29 7:47 AM (223.62.xxx.44)

    사랑에 나이가 뭔 장애래요?
    마흔님 댓글 넘 재미나요.
    남녀님 분석 예리하시구요^^
    마흔넘은 여자 담임이 중학생 반장이랑 그랬단
    신문 보도도 있었고..
    성적 취향 보단 끌림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
    같다는..

  • 9. ....
    '14.10.29 8:13 AM (1.247.xxx.236)

    남중생들 상대로 유독 친절하던 여선생님 생각나네요. 30초반 유부녀인데도, 남자얘들이 좋다고 쫓아다니는 게, 이쁘장한 얼굴에 유독 남자얘들에게 친절해서. 어장관리 한다고 흉봤는데, 어장관리란 말 표현은 좀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그 말이 딱 맞았던..... 그런데, 그게 심해서 졸업한 얘들이 찾아와서 힘들게 했다는 후문도 들렸죠. 자상함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것 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10. 예전 퀴즈 프로에
    '14.10.29 8:33 AM (180.65.xxx.29)

    제자집에서 반대하는 여자선생님과 남자 제자가 나와서 사랑한다고 집에서 반대한다고 나온적 있어요
    저런식이면 남자 집에서 더 반대하겠다 싶던데 남자가 전문직될 학생이던데

  • 11. ..
    '14.10.29 9:11 AM (1.225.xxx.163)

    여고다녔는데 그때 선생님들이 20대 총각이라 여자애들이 수업시간에 교탁에 음료 올려놓고 좋아하기도 하고 그랬던것같아요. 나중에 어떤 결혼한 선생이 여제자랑 바람이 났다더란 소문도 있고..몇년전에 반창회를 했었는데 담임선생님도 오셨거든요. 선생님이 아기를 데려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와이프가 딸려보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12. ..
    '14.10.29 9:40 AM (124.50.xxx.22)

    저희 학교에도 실제로 한 학년 선배와 결혼한 선생님 있었어요. 고등학생은 그럴 법도 한데 중학생이라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ㅋ 사랑과 기침은 숨길 수 없다더니 그 선생님이 정말 친구분 좋아하긴 했나봐요. 어떤 감정이 있으니 주변에서도 그렇게 보였겠죠?

  • 13. end
    '14.10.29 10:23 AM (203.234.xxx.81)

    여고시절, 서울대 나온 유부남 선생님,, 워낙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관리하기로 유명했는데 그 관리하던 우등생 여학생과 소문나더니 나중에 이혼하고 동거했다더군요. 교직도 그만둠. 그러나 여자애는 명문대 의대 진학하고,,둘은 헤어짐. 남자가 이혼에 교직까지 포기했다는 거 보니 참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979 부산 동래쪽 맛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 .. 2014/12/19 1,870
446978 쇼핑할만한것 ? 레고 나 다른거 뭐있을까요? 3 영국 2014/12/19 560
446977 ‘대통령을 위한 파격’ 용감한 헌재, 코미디가 된 '통진당 해산.. 3 일독 2014/12/19 1,213
446976 그래도 니들은 해산당한 걸로 끝났지, 난 사형당했어 5 파밀리어 2014/12/19 1,634
446975 된장찌개에 미역 넣는거 어떤가요? 11 요리 2014/12/19 1,505
446974 내일 제주도 가요. 제주도 많이 춥나요??? 5 여행자 2014/12/19 1,318
446973 붓기빠지는 차 추천좀~ 3 차요~ 2014/12/19 3,198
446972 새정치 '헌재판결로 정당의 자유 훼손' 4 민주주의훼손.. 2014/12/19 700
446971 이 악물고 애국가를 불렀는데... 2 ㅎㅎ 2014/12/19 895
446970 커피숍 고구마라떼요~ 3 라떼 2014/12/19 2,411
446969 유럽사람 서울 시내투어 어디가 좋을까요? 3 ,,, 2014/12/19 971
446968 아름다운 사진 명건식 2014/12/19 1,025
446967 너무 밝은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웃는 얼굴이.. 2014/12/19 3,238
446966 김진태 환호 '앓던 이가 빠진 기분' 3 개누리 2014/12/19 986
446965 방문수업 끊을때.. 좋게 끊긴 어려울까요?? 14 학습지 2014/12/19 3,435
446964 지금부터 새벽까지 반지의 제왕 호빗 전편 방송하네요 3 사우론 2014/12/19 1,050
446963 통진당 해산으로 지긋지긋한 종북좌파 프레임 없어지면 좋겠어요 21 ㅇㅇ 2014/12/19 1,648
446962 눈물만 나네요 이 나라에 산다는 게 9 11 2014/12/19 1,115
446961 초등아이 시간관리 어떻게 가르쳐야하나요 3 부족한맘 2014/12/19 985
446960 생물학적 나이 ㅡㅡ 3 ㅇㅇ 2014/12/19 1,029
446959 22개월아기 매실청 타먹여도될까요,? 1 모모 2014/12/19 4,861
446958 북한vs새누리 2 2014/12/19 535
446957 보증서는 사람들 20 기억 2014/12/19 4,721
446956 흑돈가 자주 가는데 온라인예약하는거 아시는분? 쏘양ㅎ 2014/12/19 805
446955 법치: 이정희 강연 (재미있어요) 1 법치강연 2014/12/19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