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꼭 맞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 중년 1人입니다
매년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아파도 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제 3자였으니.. 그래도 또 내 일상으로 복귀하며 나름 또 잘 살아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힘들어합니다
세월호사건이 의외로 데미지가 큰 거 같아요
한 두 달 이상을 그냥 멍모드로 산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래저래 비보가 전해지는데.. 이게 예전같지가 않답니다
어제도 라디오에서 신해철씨의 쾌유를 빈다며 음악이 나왔는데.. 곡이 끝나고 나더니 그 사이 사망했다는 비보에
그저 가슴 한 켠이 쿵 내려앉으며 그냥 털썩모드가 되더라구요
뭐 특별히 신해철씨에 열광하는 팬도 아니고
연예인들에 대해 연기자가 연기 잘하면 되고~ 가수가 노래 잘 하면 되고~ 그랬거든요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좋은 일이 더 많이 있기를 바라봅니다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도 아닌데..
올해 유독 많이 늙었다는 생각을 하며 끄적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