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뭘해야할지...모르겠어요...

서기가서울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14-10-28 13:51:33

몇 년만에 들어왔는데 지금 맘 둘 곳이 없어서...

지금 뭘해야할지 그저 먹먹합니다.

신해철님 대학가요제때 마지막으로 노래 부르고 대상타는 모습보고 그 때 부터 팬이 되었네요....

대상 탈줄 알았어 하면서. ..당연히 청소년시절이었지요.

인터넷도 티브도 보지않으려 했는데 아침에 아이들 보내러 준비하고 티브를 트는데 뉴스 자막을

보고 아무 생각이 나지않더군요.서둘러 아이들 보내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계속 눈물이

나네요.계속 신물이 넘어 올정도로 울었습니다. 내가 울어도 되는 건가 신랑이...보면...

신랑은 이해못할거예요. 신해철이란 이름속에 얼마난 많은 추억이 있는지....

콘서트  가고 싶어도 못가던 학창시절 친구가 사진을 한장주었고 거긴에 마이크를 들고서 환하게 웃어주던

신해철오라버니가 사진이 있었죠.  제가 신해철팬이란걸 알고 얻어서...절 줬던...

너무 울어서  우울해지는 것 같아 공원이라도 나갔지만 계속 눈물이 나서 다시 집으로

오후엔 아이들이 올텐데 그만 울어야하는데 계속 눈물이 납니다.

우리 해철오라버니는 영정사진도 넘 당당해서 더 슬프네요. 그만 울어야 하는데 제 주위엔 다들 현실적인

사람들 뿐인가봐요.제가 넘 감성적인가요? 그러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옳바른 얘기 ..거침없이...속시원히 해주던 신해철님이 없다고 생각하니.....

믿기지가 않고...참....기가 막힐뿐입니다.

좋은 분들은....너무 빨리 데려가시는 것 같아요

남겨진 사람들 생각하니 더욱 맘이 아픕니다.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되어....

지금 이순간도...스쳐가는 순간일 뿐일테지만....너무...슬픕니다....

잘 가세요....신해철님....

IP : 1.224.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10.28 1:54 PM (175.193.xxx.248)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절로 눈물이 나구요..
    ㅠㅠ

  • 2. 명복을 빕니다.
    '14.10.28 1:55 PM (118.139.xxx.159)

    아...너무 허무해요...그냥 멍하네요...슬퍼요..

  • 3. ...
    '14.10.28 2:05 PM (180.229.xxx.177)

    이렇게 허망하게 가면 안되는 사람인데....
    오늘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신해철의 고스 들으면서 낄낄댔던 시절이 정말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음을 오늘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가 그립네요...

  • 4. ..
    '14.10.28 2:41 PM (211.48.xxx.23)

    저도 그래요
    온종일 라디오 틀어놓고있네요
    디제이들 멘트 그의 노래가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98 오픈하는 수학학원 보내면 어떨까요?(중딩) 1 수학학원 2014/12/10 715
443697 무슨 대한항공? 한진항공으로 바꿔야 8 이름바꿔 2014/12/10 1,047
443696 추적60분이후 어떤 쌀 드세요? 14 쌀추천 2014/12/10 3,422
443695 영화 "다이빙벨 " 보셨나요? 7 11 2014/12/10 718
443694 룰라 멤버들요 ~생각하니 4 그냥 2014/12/10 1,791
443693 전기매트 작동이 안되는데요.. .. 2014/12/10 405
443692 춥고 건조한 집, 어떡하죠? 3 ㅜㅜ 2014/12/10 1,282
443691 싸고 짱좋은 요즘 반찬 172 배추조아 2014/12/10 25,599
443690 2014년 1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0 718
443689 인간극장에서 민호네집 벽지요~ 9 2014/12/10 2,466
443688 조현아 그랜드하얏트 대표이사인 것 오늘 알았네요 8 처음본순간 2014/12/10 3,969
443687 무식하지만 급하고 중요한 질문 15 무식 2014/12/10 2,731
443686 올해의구설수 키워드 --- 땅콩 홍콩 .. 4 뉘엇뉘엇저무.. 2014/12/10 867
443685 9살 아들 회색철제 침대 어떨까요, 2 침대사러갑니.. 2014/12/10 1,110
443684 올케한테 이름 부르면 안되겠죠? 10 ... 2014/12/10 2,124
443683 조현아의 경우 꺾은붓 2014/12/10 868
443682 뻘글)땅콩 땅콩 거리니까 땅콩 먹고 싶네요 4 ㅇㅇㅇ 2014/12/10 555
443681 피해의식 있는 사람은 4 2014/12/10 2,110
443680 그래도 대한항공 들어가려고 난리네요 20 2014/12/10 3,726
443679 당연히 남자가 편한 삶을 사는거 같은데요;; 14 저는 2014/12/10 2,277
443678 상담? 심리? 아시는 분 3 내년이면 중.. 2014/12/10 909
443677 개들은 희한하게 베개를 베고 잘까요? 12 ㅇㅇ 2014/12/10 3,521
443676 냉동실에 뭐 저장해 두세요?? 21 꽥꽥 2014/12/10 3,671
443675 엄마가 같이 있을수록 더욱더 엄마엄마 하는 네살짜리... 6 걱정 2014/12/10 1,093
443674 승무원들 유니폼 입고 사진찍지 말라는 규정도 생겼나요 ? 1 허허허 2014/12/10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