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

세우실 조회수 : 5,131
작성일 : 2014-10-28 09:11:22

 

 

여러분..
우리는 음악도시의 시민들입니다.
매일밤 열두시에 이 도시에 모이는 우리들은
사실 외형적인 공통점은 그다지 없습니다.
직업.. 뭐, 거주지역.. 성별.. 주위환경.. 이런 게 다 달라요..
그냥.. 우리 공통점은 단 하나..
우리가.. 글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직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남들이 우리를 푼수라고 부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는 거죠..

저는..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 싶어서,
그 사춘기적인 우쭐함.. (지금 생각했을 땐 그런데요..)
그런 걸로 철학과를 건방지게 진학을 했었고..
근데 학문에는 재주도 없었고.. 가보니까 그런 게 아니었고..
해서..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그 대답을 포기하고 그냥 잊고 사는 게 훨씬 더 편하다.. 라는 걸..
그런 거만 배웠습니다..
그리고..
음악도시를 그만두는 이 시점에 와서야..
그 질문에..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이제는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그 대답은.. 우린 왜 사는가.. 하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라는 겁니다..
아.. 뭐.. 자아실현.. 이런 거창한 얘기 말고..
그냥.. 단순무지무식하게 얘기해서..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찾고 있는 그 행복은..
남들이 우와.. 하고 막 바라보는 그런..
빛나는 장미 한송이가 딱 있어서라 아니라..
이게.. 수북하게 모여있는 안개꽃다발 같애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고 쪼그만 한송이 한송이를 소중하게 관찰하고..
줏어서.. 모아서..
꽃다발을 만들었을 때야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음악도시에서 나눈 얘기들은 정치,경제 토론도 아니었구요..
그냥.. 가족.. 학교.. 꿈.. 인생 얘기였고..
인류애나 박애정신.. 그런 게 아니라요..
부모.. 형제.. 친구들..
뭐.. 실연.. 첫사랑.. 이런 얘기였잖습니까..
이 하나하나가 작은 그 안개꽃송이였던 거고..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행복인거죠..
우리는 은연중에 그런 것들을 무시하도록 교육을 받구요..
더 나아가서 세뇌를 받고..
자꾸만 내가 가진 거를 남들하고 비교를 하려고 그럽니다..
근데 자꾸 비교를 하면서 살면..
결국..
종착역도.. 안식도.. 평화도 없는..
끝없는 피곤한 여행이 될 뿐이구요..
인생살이는 지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이 여행이라고 치면은..
그 여행의 목적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아니라..
창밖도 좀 보고..
옆사람하고 즐거운 얘기도 나누고..
그런 과정이라는 거..
그걸 예전엔 왜 몰랐을까요..

많은 사람들의 이름하고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우리 꿈많은 백수,백조들.. 제가 얼마나 백수들을 사랑하는지..
또.. 왕청승 우리 싱글들..
발랑 까진 고딩들..
자식들보다 한술 더 뜨던 그 멋쟁이 푼수 부모님들..
또.. 여자친구의 완벽한 노예다.. 라고 자랑하던 그 귀여운 자식들..
그리고 속으로는.. 속마음은 완전히 학생들하고 한패인 그 선생님들..
아이스크림가게의 아저씨..
또.. 청춘이 괴로운 군바리..
음악도시가 자리를 잡고 나니까..
신해철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거리가 됐었구요..
여러분들이 바로..
나의 프라이드고.. 자랑이고.. 그랬어요..

자..
이 도시에서 우리는 혹시.. 혹시..
남들도 나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 있지 않을까.. 라고..
조마조마해 하던 것들을 사실로 확인했잖습니까.. 이 도시에서..
우리 국가와 사회를 현재 지배하는 이데올로기 있죠..

인생은 경쟁이다..
남을 밟고 기어올라가라..
반칙을 써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딴놈들은 멀거니 쳐다볼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반납해라..
인생은 잘나가는 게 장땡이고..
자기가 만족하는 정도 보다는 남들이 부러워해야 성공이다..

이런 논리들이요..
우리는 분명히 그걸 거절했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들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도시구요..
현실적으론 아무런 힘이 없어보이지만..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 있다.. 라는 걸 확인한 이상..
언젠가는 경쟁.. 지배.. 이런 게 아니라..
남들에 대한 배려..
우리 자신에 대한 자신감..
이런 걸로 가득한 도시가 분명히 현실로 나타날 거라고 믿어요..

잘나가서..
돈이 많아서..
권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된다는 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대통령도.. 재벌도.. 우리랑 비교할 필요가 없을 거구요..
여러분들이 그 안개꽃다발.. 행복을 들고 있는 이상..
누구도 여러분들을 패배자라고 부르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에게는..
언제나 승리자고..
챔피언일 거거든요.

 

 

 

 

잘 가요 마왕..............

IP : 202.76.xxx.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이
    '14.10.28 9:18 AM (218.236.xxx.33)

    목이 메이네요. 진실된 마지막 멘트네요. 삶의 고찰과 자아성찰이 계속 됐던 음악가이자 철학자.. 잘가요..

  • 2. 얄리
    '14.10.28 9:18 AM (58.237.xxx.37)

    이렇게 절절하게 진실되게 현명하게 말해줄 사람 이제 또있을까요...ㅠㅠ

  • 3. matthew
    '14.10.28 9:20 A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아 잘가요 안녕
    사랑해요 마왕

  • 4. 왔다초코바
    '14.10.28 9:22 AM (110.35.xxx.169)

    진정한 철학자네요..
    마음이 헛헛한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ㅜㅜ

  • 5. 호수
    '14.10.28 9:27 AM (203.226.xxx.42)

    저에게 세대를 넘어서 제 아들에게 미완의 청춘에 한가닥 위로가 돼주던 뮤지션..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 6. ...
    '14.10.28 9:32 AM (61.254.xxx.53)

    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당신이 우리에게 건네는 말들을 들으며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고마워요 마왕.
    그런데,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믿고 싶지 않아요.

  • 7. 하늘이
    '14.10.28 9:35 AM (59.7.xxx.24)

    너무 빨리 데려가버렸네요

  • 8. richwoman
    '14.10.28 9:37 AM (74.72.xxx.181)

    고마워요, 신해철씨...당신이 있어서 진정 행복했습니다.
    좀더 우리곁에 머물러주길 원했는데....

    가슴이 아리다는 게 이런걸까요...

  • 9. ...
    '14.10.28 9:42 AM (125.182.xxx.31)

    우리에게 위로가 되던 사람들을 또 한 분 보냅니다 ㅜ.ㅜ

  • 10. 감사
    '14.10.28 9:43 AM (221.143.xxx.36)

    희망과 위로가 되어 주었던 그의 음악 신해철님 잊지 않겠습니다...

  • 11. 가을
    '14.10.28 9:44 AM (1.246.xxx.85)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아 너무 아파요ㅠ
    학창시절 라디오끼고 살았다가 대학가고 직장다니고 잊고살았는데...
    간간이 보이는 모습보며 나이드셨네 살많이찌셨네 지나치듯 보고말았는데ㅠ
    갑자기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믿을수가없어요ㅠ

  • 12. ..
    '14.10.28 9:52 AM (180.230.xxx.83)

    생전 그의노래를
    열렬히 좋아했던 적은 없었는데
    그의 방송속의 우리의시장 마왕은
    열렬히 좋아했었죠

    오늘 아침 그의 노래가 나도 모르게 눈가를
    촉촉하게 했고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허망하게
    가버린 그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 13. ....
    '14.10.28 9:53 AM (175.223.xxx.23)

    ㅜ.... 글에서 해철님 목소리가 들려요

    어디 아무도 없는, 맘 놓고 통곡 할 만한 곳에 가서
    하루만 온 힘을 다해 소리내서 울고 싶어요 ㅠ
    흐느껴 우는 '14년
    가슴에 울화가 쌓여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 14. ㅠㅠ
    '14.10.28 9:56 AM (1.243.xxx.139)

    세우실님.. 이런 소중한 귀한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잘 읽었어요..
    감동을 넘어서 전율이네요.....
    정말 굉장한 분 이셨네요..너무 아쉽고 아까워요..

  • 15. 아아...
    '14.10.28 9:58 AM (125.143.xxx.111)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둠속에서 아이들이 잠든후
    종교도 없는 제가 "하느님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라며
    가슴속 떨리는 간절함과 눈물로 기도를 한후
    핸드폰을 들었을때 믿기지 않는 비보가...ㅠㅠ 8시 19분...
    참, 마음이 진정이 안되고...
    원글,댓글들이 내 마음 이고...

    억울해! 억울해!
    가고나서 알아 봐서 미안해...
    내 유년 시절의 추억도 가져가는구나...
    이젠 그의 모습도 목소리도 독설도 더이상 함께 할수없구나..
    세상엔 이제 신해철의 노래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니..
    왜 왜.. 추모라는 말은 김현식, 유재하 이런분들한테 붙여지던건데
    왜 느닺없이 신해철에게 붙는거지?
    지금도 옆에 있는것 같은 사람에게ㅠㅠ
    안타깝고 안타까운...
    왜 좋은분들만 자꾸...
    그늘 기억하는건 어떤 분 댓글처럼
    남은생...나또한 그처럼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것이겠구나..합니다

  • 16. ..
    '14.10.28 10:01 AM (122.34.xxx.39)

    신해철은 건재하고 늘 그자리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 17. 홍시
    '14.10.28 10:02 AM (218.144.xxx.205)

    잘가요 마왕...내 이십대와 삼십대에 행복했어요..

    당신을 기억할께요...

    근데 아직도 믿을수가 없네요..

  • 18. 에드
    '14.10.28 10:04 AM (203.142.xxx.231)

    소식듣고 밤에 잠을 잘못자서 아침에 사무실에 모니터가 잘 안보이네요...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마왕.

  • 19. ..
    '14.10.28 10:04 AM (119.204.xxx.99)

    흑 안개꽃처럼.. 감사해요. 좋은거올려주셔서. 그렇게살께요.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며. 행복하게요. 늘 기억할게요. 당신도 그렇게 살았겠죠. 민물장어의 꿈을 듣다보니 그가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말 같단 생각드네요. 갑자기 떠난것같지만 본인은 늘 준비했던것같아요. 이런순간을. 미인박명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알겠네요.

  • 20. 좋은 글
    '14.10.28 10:13 AM (49.181.xxx.37)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비현실같은 현실에 화가 나요. 어떻게 이리 황망하게 가버릴 수가. 잊지 않을게요. 해철! 마왕 당신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겁니다. 사랑합니다.

  • 21. 세우실
    '14.10.28 10:19 AM (202.76.xxx.5)

    추가로 비정상회담에 나와서 청년들에게 했던 조언도 올려봅니다.
    새로 글을 하나 쓸까 했었는데 그냥 맥락도 비슷하고 해서 이 글에 댓글로 달아볼게요.

    http://www.youtube.com/watch?v=JuFlzt8oUHQ

    어.. 그런 얘기 하고 싶습니다. 꿈을 이루면 모든 게 다 이룬 것처럼 생각이 되지만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도 있는 것 같고
    그 꿈이 꼭 행복이랑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거
    네가 무슨 꿈을 이루던지 간에 대해서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니 오늘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까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 22. yourfirst
    '14.10.28 10:29 AM (125.128.xxx.102)

    예전에 어느 다른 사이트에서 신해철의 음악캠프 마지막 멘트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가끔 고스트스테이션도 듣곤 하던 팬이었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페북이나 다른 곳에서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데 괜찮겠지요?

  • 23. ..
    '14.10.28 10:41 AM (180.230.xxx.83)

    아침에 집밥의여왕 프로 다시보기 했네요
    저렇게 단란했었던 가장이었는데
    어쩌나요
    마왕을 빼닮은 저 아이들
    부인
    부모님..
    아..

  • 24. 아놔
    '14.10.28 10:42 AM (110.70.xxx.168)

    눈물이 안멈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5. ....
    '14.10.28 10:56 AM (222.118.xxx.193)

    강자에게 굽신거리지않고...약자에게 따뜻했던 멋진사람...
    동 시대에 살아서 영광이었습니다..

  • 26.
    '14.10.28 11:12 AM (165.132.xxx.19)

    내가 좋아했던 첫번째 연예인이 당신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음악도시 1대 시장님.

  • 27. 음악도시
    '14.10.28 11:26 AM (211.210.xxx.41)

    에 사연보내고 오빠가 읽어주고
    저에대해 코멘트 해주신게 있어요..........

    그 말이 저에겐 삶의 희망이였는데.............


    저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 28. .........
    '14.10.28 11:32 AM (1.251.xxx.248)

    평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그냥 괜찮은 사람이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어제 사망했다는 소식 듣고
    엄청나게 충격 받았어요.
    이 글 보니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ㅜㅜㅜㅜ

    참 아까운 사람이 갔네요...허무해요.

  • 29. 어쩜..
    '14.10.28 11:39 AM (125.177.xxx.190)

    그는 정말 다정다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었군요..
    너무 아깝고 너무 속상하고 너무 화가 나네요..ㅠㅠ

  • 30. 흔들인형
    '14.10.28 1:18 PM (211.199.xxx.232)

    대단한 멘트에요 ..ㅜㅜ 보고싶어요 ..해철오빠....

  • 31. ......
    '14.10.28 2:07 PM (110.8.xxx.118)

    꼭 저장하고 싶은 글이에요. 신해철 님의 마지막 멘트, 덕분에 읽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 32. 그 어떤 연예인의 죽음에도
    '14.10.28 2:44 PM (223.62.xxx.56)

    이렇게 눈물을 흘려본적이 없네요
    그가 죽음을 준비하고 떠나갔다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진 않을것같아요

  • 33. ..
    '14.10.28 8:08 PM (61.98.xxx.247)

    정말 마음을 울리는 한마디 한마디네요.왜 이제야 이렇게 좋은 사람인걸 알았는지..
    이렇게 어이 없이 황망히 좋은 사람을 또 잃었군요ㅜㅜ

  • 34. ㅠㅠ
    '14.10.28 8:58 PM (212.88.xxx.35)

    너무 마음이 아파요. 노통 이후로 이렇게 힘들게 누굴 보낸 적이 없어요 ㅠㅠ.

  • 35. 모그
    '14.10.29 2:17 AM (112.152.xxx.155)

    저 지금 폭풍 눈물이에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791 만4세 유치원..창피하지만... 9 letsyj.. 2014/11/21 2,465
437790 유치원에 이런거 말해도 될까요? ㅇㅎ 2014/11/21 481
437789 배추 절이고 씻은 후에 물기 빼는 시간 좀 알려주세요~ 3 주부님들~ 2014/11/21 1,204
437788 미취학 6세 ...이정도면 어떤가요.? 5 미취학 2014/11/21 1,059
437787 광교산 초보자 코스 질문드려요 1 반짝반짝 2014/11/21 598
437786 식당직원한때 함부로 하는사람,,,,, 같이 밥먹기 민망해요ㅜㅜ.. 9 해피유니스 2014/11/21 2,551
437785 주말서울날씨가?알려쥉^^ 고3어미 2014/11/21 287
437784 박원순 “세월호 기억 잊는다면 우리 사회 희망 없어” 4 샬랄라 2014/11/21 560
437783 스카이대학 애들도 커피숍 알바 같은 거 하나요? 19 명문대생 2014/11/21 5,937
437782 눈가에 화상 4 mm 2014/11/21 1,078
437781 궁상떠는게 좋으신분 있나요? 17 Dd 2014/11/21 4,472
437780 마이클 코어스 가방 좀 봐주세요 3 2014/11/21 1,544
437779 동네미용실 현금만 받을려고하는데 국세청에 신고해야하나요? 15 questi.. 2014/11/21 3,873
437778 현대택배 1 .. 2014/11/21 540
437777 GS25 가면 허니버터칩 살 수 있습니까? 26 궁금 2014/11/21 3,894
437776 김범수씨와 안문숙씨에 대해 12 사랑의 완성.. 2014/11/21 6,774
437775 김치가 너무 빨갛지가 않아요.. 3 나비잠 2014/11/21 1,038
437774 일본식 버터 설탕 토스트 때문에 미치겠어요. 74 아흑 2014/11/21 20,254
437773 결혼생활 불행하면 심장병 위험 증가한다 샬랄라 2014/11/21 613
437772 연예인 2세들 잇달아 광고모델 나선다. 5 블랙야크 2014/11/21 1,945
437771 둘째 출산후 4개월. 안아픈데가 없는데 뭘하면좋을까요? 2 예쁜홍이 2014/11/21 1,267
437770 그냥 마음이 외로운지 어떤 사람이 좋아졌어요. 4 자유 2014/11/21 1,362
437769 초등입학아이들과 남편있는 시골에서 1년살다가 전학오는거 어떨까요.. 6 고민 2014/11/21 952
437768 배추김치 위에잎파리만 담가두 맛있을까요? 5 요리초보 2014/11/21 791
437767 소크라테스나 강태공의 부인이 악처라고 생각 안해요 여자 2014/11/2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