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승환님이 유명해지셔서(?) 좋아요

함께늙어요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4-10-27 18:13:07
이승환이란 가수는 그가 가진 실력, 열정에 비해서 과소평가된 음악인이죠.
학창시절에 테이프 좀 사봤던 그정도였는데요.(많이 유명한 4집 Human)
그리고는 잊고 살았어요. 6집은 좀 좋아했었지만..

작년이었나 제작년이었나..
노통 추모콘서트에 이승환님이 나오셨죠.
그때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부를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 이후로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요. 정확히 말하면 이승환님이 라이브로 부르는 이 노래만 들으면요.
제가 이승환님 곡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덩달아 저도 막 기분이 좋아요.
승환님 진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그냥 막ㅠㅠ

너무 어려서 잘 몰랐던 데뷔앨범도 찾아서 듣고, 그간 냈던 앨범들을 mp3로 다 다운받아서 들었어요.
지금 구할 수 있는 음반은 CD를 사기도 했구요.
생전 처음으로 이승환 팬까페에도 가입을 했고, 늦깍이 팬이 되고 나서 나온 이번 11집은 어느덧 제 보물이 되었구요.
참, CD플레이어까지 샀네요. CD들으려고..
여러 돌발콘서트는 정각에 알람까지 맞춰놓고 예매전쟁에 뛰어들어도 늘 실패했구요.
드디어 연말 콘서트에 갑니다. 얏호~~~

이승환님 전곡을 몇년사이에 정말 많이 들었어요.
매일매일 이승환님 곡만을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멜로디도 좋고 사운드도 아주 훌륭하지만 가사가 정말 좋은게 많아요.
물어본다, fall to fly, 소통의 오류.. 주옥같은 곡을 꼽으려면 30곡도 넘을거에요ㅜㅜ

히든싱어 본방사수 처음 해봤구요.
그 후로 느껴지는 변화.. 너무 행복해요.
각종 포탈에 검색어 순위ㅠㅠ 음원싸이트ㅠㅠ

그의 음악은 물론이고 인간 이승환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소심한 팬으로서 어제오늘은 정말 꿈만 같아요.
올해 저에게 주는 선물로 콘서트 티켓 예매했어요. 이런 유료 콘서트는 처음 가보네요.
정말 떨리네요..^^

참, 이번 콘서트 좋은 자리는 거의 다 매진이던데 가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 씩 검색하고 있는 마왕.. 빨리 일어나요..


IP : 121.161.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께늙어요
    '14.10.27 6:14 PM (121.161.xxx.229)

    불후의명곡에 출연했을 당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영상 첨부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_uwXMhQAld0

  • 2. 신조협려
    '14.10.27 6:14 PM (175.210.xxx.217)

    오늘 벅스뮤직 순위 보고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

  • 3. 저도
    '14.10.27 6:16 PM (223.62.xxx.130)

    오늘 넘 즐겁네요
    기사마다 대박 ~~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 같기를.. ㅎㅎ

  • 4. 90년대
    '14.10.27 6:22 PM (124.53.xxx.27)

    제 10대후반과 20대를 지나는 그 시절
    참 보석같은 음악인들과 노래가 넘치는 거 같아요

  • 5.
    '14.10.27 6:25 PM (1.177.xxx.116)

    저도 훨씬 더 성숙해진 승환옹 보면서 와..그랬어요. 히든싱어 끝나고 lp뒤졌어요. 1,2집이 있네요. 들으면서 행복했어요.

  • 6. 노노
    '14.10.27 6:25 PM (116.123.xxx.34)

    과소평가 되지 않았어요.
    저도 연말 콘서트 가요. 오년만에 가는 콘서트인데 이승환 낙점이야요

  • 7. 함께늙어요
    '14.10.27 6:27 PM (121.161.xxx.229)

    글 올리고 나니 마왕님 기사가ㅠㅠ
    나의 또다른 우상인 마왕... 제발 일어나줘요.

  • 8.
    '14.10.27 6:31 PM (110.70.xxx.168)

    저도 히든싱어 후에 이승환 소식 자꾸 보이니 좋은데
    마왕 기사 보면서 마냥 좋아하지도 못하겠고
    속상합니다.
    마왕 빨리 일어나서 합동공연 보여주세요!!!

  • 9. 좋아요
    '14.10.27 6:34 PM (116.123.xxx.34)

    전율 돋아요.
    저녁 먹으면서 아들과 함께 들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팬 한명 더 늘었어요

  • 10. 함께늙어요
    '14.10.27 6:35 PM (121.161.xxx.229)

    http://www.youtube.com/watch?v=T7X1to--i4o


    저도 마왕님 소식때문에 마음 한켠이..
    같은 방송인데 이 링크가 더 화질이 좋은 것 같아서 다시 링크 답니다..

  • 11. 아핫
    '14.10.27 6:38 PM (39.115.xxx.172)

    연말에 이승환님 콘서트 보러갑니다. 오래전부터 기다렸고 코앞에서도 공연을 봤었기에 이번엔 그냥 적당히 멀리서 감상하려고요
    발라드도 감미롭지만 그의 폭발적인 성량이 드러나는 락커!!! 로서의
    모습도 정말 좋아해요.
    90년대 나의 보물은 이승환과 이소라... 콘서트 출석도장 찍을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 12. 감동
    '14.10.27 7:32 PM (58.225.xxx.21)

    본방보면서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내가 많이 늙고 감정적으로 지쳐있나했어요
    주욱 노래들으면서 힐링도 되고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오늘 종일 노래 흥얼거리고 있어요

  • 13. 흥하고 흥하고 흥해라
    '14.10.27 7:50 PM (110.14.xxx.144)

    그리고 더 행복해지시길...

  • 14. 방울어뭉
    '14.10.27 8:11 PM (175.223.xxx.99)

    그냥 짱이죠..가수로서 인간으로서 존경해요..

  • 15. ***
    '14.10.28 12:19 AM (121.185.xxx.24)

    저도 우연히 히든싱어 본방 보고 팬 됐어요
    광화문에서 한 세월호 유가족 위한 콘서트 보고
    승환옹 다시 보게됐는데 그분의 모든것이 존경스럽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131 뱃속에 가스차서 아주 미치겠어요 10 부글부글빵빵.. 2014/12/14 4,797
445130 인간관계에 감...얼마나 믿으시나요? 17 느낌 2014/12/14 6,320
445129 lg직수형 정수기 어떤가요? 1 .. 2014/12/14 4,709
445128 미생에서 전무가 왜 오차장에게 일을 준건가요? 7 대대 2014/12/14 4,692
445127 일자리가 있을까요? 7 구직 2014/12/14 2,518
445126 교통카드 사용법 아시는 분! 3 모르겠어요 2014/12/14 1,117
445125 훈련소면회때 음식... 8 훈련소 2014/12/14 1,668
445124 제빵기로 빵을 만들면 항상 개떡이 되네요. ㅠㅠ 1 빵순이 2014/12/14 1,065
445123 여자 밝히는 남자 만나면 빠지기 쉬운 착각 3 . 2014/12/14 11,521
445122 가족끼리 왜이래 효진이 vs 서울이 누가 더 이상한가요? 4 특수 2014/12/14 1,933
445121 신촌대학주위 오피스텔 8 올리브 2014/12/14 2,065
445120 미생 탕비실 13 ** 2014/12/14 6,774
445119 무슨 뜻 1 친구 2014/12/14 429
445118 이 옷을 삶으면 줄어들어서 못 입을까요? 이클립스74.. 2014/12/14 463
445117 형제간에 모은돈을.. 15 .. 2014/12/14 4,054
445116 렌트카요..k5 vs 아반떼 신형? 제주 2014/12/14 998
445115 대학원 입학 관련한 카페. 2 bab 2014/12/14 810
445114 엄마가 제인생의 딜레마에요.. 15 .. 2014/12/14 4,456
445113 디카프리오정도면 헐리우드에서도 바람둥이에 속하겠죠 7 .. 2014/12/14 2,871
445112 밴드에서는 프로필사진 삭제 ᆢ뭘 누르나요ᆢ 2 2014/12/14 2,290
445111 서울에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는 주상복합 있나요? 11 주복 2014/12/14 2,975
445110 목디스크 통증 정말 힘드네요... 9 곰돌 2014/12/14 3,264
445109 윤후가 최고같아요.. 11 ㅇㅇ 2014/12/14 4,768
445108 드라이클리닝 후 옷이 줄었어요. ㅜㅜ 2014/12/14 2,968
445107 아들이 가방을 잃어버렸어요 중학생 2014/12/14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