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기 시댁 김장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4-10-27 18:12:01
저희 시댁은 시골이구요~작년에는 70포기 정도 하셨는데  올해는 잘모르겠네요.
배추 길러서 하셔서 배추 뽑는거 부터 시작일듯 해요. 작년에는 형님이랑 2박3일 정도 하셨는데 올해는 형님도 안계시고 제가 해야 할꺼 같아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임신을 해서 이제 한 달 좀 넘었어요.  갈색혈이 좀 보이긴 한데 아기 심장 잘뛰더라구요^^

시댁 가는거 다 좋고 김장도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는데 2박은 좀 무리 일 듯 싶어요..ㅠㅠ김장이라는게 양반다리 하고 앉아서 하는거잖아요...
그리고 심하진 않지만 입덧도 좀 있구요...

어머님께 김장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고 또 제가 가서 어느 정도까지 도와야 좋을까요?
만약 제가 일을 많이 못도와드리면 뭘 좀 사가면 될까요?

며느리 초단 좀 도와주세요^^
IP : 175.124.xxx.8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7 6:15 PM (222.106.xxx.165)

    한달 좀 넘었는데 갈색혈이 보여요? 병원에서는 암말 안 하나요?
    제가 딱 그 증상으로 절박유산 진단받고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입원해서 12주 될 때까지 입원해있었는데요. 절대안정 해야한다고 해서... 애기 심장이야 저도 잘 뛰었었구요.
    김장 신경 쓸 때가 아니지 싶은데요.

  • 2. ㅇㅇㅇ
    '14.10.27 6:21 PM (211.237.xxx.35)

    가지마요. 남편만 보내서 남편 좀 일하라 하세요. 남자들 힘세서 일 잘하는데;;

  • 3. ....
    '14.10.27 6:22 PM (122.32.xxx.12)

    피가 비쳐서 조산기 있다 하시고 이번엔 못내려 가겠다 하세요..

  • 4. ..
    '14.10.27 6:23 PM (114.202.xxx.83)

    몸이 안 좋다고 병원에서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씀드리고
    남편 시간 되니 같이 하시라고 전화하세요.
    그러면 아들 힘이 필요하시면 아들이라도 오라 하실거고
    아니면 동네 품을 해서라도 하실겁니다.

    도와드리면 좋지만 절대 무리하면 안 돼요.

    초기가 정말 위험합니다.

  • 5. 무리하지말고
    '14.10.27 6:28 PM (218.37.xxx.227)

    가지마세요
    잘 말씀드리고요
    김장 일년먹거리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지만 님 아이만큼 중요하진 않아요

  • 6. ...
    '14.10.27 6:46 PM (180.229.xxx.175)

    지금 가시면...
    어떤 상화에도 가게 되죠~
    알아서 오지 말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가지마세요...
    시어머니께 김치값 넉넉히 보내시고
    형님 계시면 형님께 선물 하시고~
    남편분만 보내세요...
    옮기는거라도 돕게~

  • 7. ,,,
    '14.10.27 6:53 PM (116.123.xxx.237)

    가면 안할수 없어요
    얘기하고 남편만 보내고 봉투에 간식거리라도 사서 보내세요

  • 8. 노노노노노
    '14.10.27 7:12 PM (180.70.xxx.150)

    임신 초기엔 절대로 무리하면 안되요. 님이 지금 나 괜찮은데 싶어도 무조건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꼭 오라고 하시는거 아니면 굳이 님이 나서서 가겠다고 나서지 않으셔도 될거 같은데요. 1~2년 살고 말 것도 아닌데 긴긴 세월에서 임신 초기인 올해 김장 안한다고 님이 나쁜 며느리 되는 것도 아닌데. 내년부터 열심히 하시면 되잖아요.
    산부인과에서 피가 비쳐서 유산끼가 있으니 절대 안정하라고 했다고 말씀하세요, 님 주치의가 진짜 그렇게 말한게 아닐지라도.
    대신 남편 입단속 잘 시키시고 김장 비용이라도 넉넉하게 보내드리세요.
    임신 초기엔 그런거 하시면 절대로 안되요.

  • 9. 그러다
    '14.10.27 7:12 PM (220.122.xxx.8) - 삭제된댓글

    아가 큰일납니다.
    김장에 참여조차 하지마세요.
    임신초기에 엄마가 무리하면 아가가 병생겨요.

  • 10. 돌돌
    '14.10.27 7:13 PM (39.118.xxx.32)

    말씀 잘 드리고 가지 마세요.
    혹시 욕을 먹더라도, 혹은 본인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고 어쩔 수 없어요..
    본인의 몸과 아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11.
    '14.10.27 7:20 PM (182.221.xxx.59)

    그깟 김장이 뭐라구요.
    몸 조심하세요.

  • 12.
    '14.10.27 7:25 PM (175.223.xxx.253)

    혈이 안 보여도 그 시기는 조심해야 해요~
    홀몸으로도 힘든 김장을 임신초기, 더구나 유산기 있을 때 하다니요..
    집에서 안정하시고 시댁엔 가지 마세요.
    이해해 주실 거예요.. 만약 이해 못해도 어쩔 수 없고요. 안되는 건 안되는 거죠..

  • 13. 저도
    '14.10.27 7:28 PM (175.223.xxx.253)

    초기에 피가 비쳐 산부인과 갔는데 아기는 전혀 이상 없었어요.
    그래도 주치의는 이게 말하자면 유산기라면서 안정하라고 했어요.
    걷는 거 등등 일상적인 활동도요.
    김장은 절대 노노노노노!!! 초기가 아니라 임신기간 언제라도 반대입니다.
    내려가면 안 하고 가만히 있기 더 불편하니까 그냥 내려가지 마세요.
    죄송하면 돈이라도 좀더 부쳐드리구요.. 절대절대 반대..!!!!

  • 14. 그리고
    '14.10.27 7:34 PM (175.223.xxx.253)

    초기에 활동을 과하게 하다가(여기저기 놀러다님) 임신기간 내내 습관적으로 하혈이 있어서 계속 병원신세 졌던 지인 있어요. 먼가 상태가 계속 불안정....
    딱 그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그 때부터 하혈이 시작됐다고 본인이 얘기하더라구요.
    건강한 아이 잘 낳고 둘째도 낳았지만(둘째는 하혈 없었음) 첫째 때 본인이랑 주변사람 모두 얼마나 맘 졸였는지...
    댓글 세 번 연달아 쓰네요.ㅋ 원글님 너무 모르시는 거 같애서...
    초기 유산이 대부분 태아 문제라고 하지(선천적 기형) 엄마 탓은 아니라고 하지만
    일부러 평소에 안하던 짓 해가면서 무리하는 데야 방도가 있나요? 멀쩡한 사람도 김장하면 몸살나 드러눕는 게 다반산데...ㅠㅠ
    진짜 말리고 싶어요ㅠㅠ

  • 15. 원글
    '14.10.27 8:02 PM (175.124.xxx.88)

    병원에선 그냥 안정하라고만 하시더라구요~많이들 가는 임신,육아 카페에선 대부분 갈색혈 보였어도 괜찮다는 반응들이라 이게 심각한건지 자각을 못했어요...댓글 주신거 읽다보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시골이라 친척분들이 워낙에 다 모여서 사시는지라 제가 안가도 아마 큰어머님이며 고모님이 도와주실 것도 같아요...그런데 얼마전 형님네 이혼하신걸 다른 친척분들은 모르시는지라 저까지 안가면 이 집 며느리들은 시댁 행사에 아무도 안온다 뒷말 나올까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했네요..ㅠㅠ 그래도 말씀 주신 것처럼 좀 이기적으로 아기랑 저만 생각해야겠어요...

    그럼 제가 먼저 전화해서 김장 언제 하시냐 여쭙고 도저히 무리가 되서 못갈꺼 같다 하면 될까요?

    아무말없이 어머님이 전화 주실때까지 기다리는건 예의가 아닌거죠?...

    괜히 피비침 말씀드렸다 몸관리 못했다고 뭐라 하실까 겁나네요...

    유리멘탈, 단수 낮은 며느리는 웁니다ㅜㅜ

  • 16. .....
    '14.10.27 8:08 PM (220.76.xxx.172)

    지금 김장을 가시면, 아기는 포기하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지금 시어머님이 안 온다고 노발대발해도 안 가셔야 되는 상황이예요.
    아기 보내고 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나고요..
    시어머님에게 임신 소식은 전하셨나요?
    임신 소식 전하시고, 그런데 피가 좀 비치기도 해서 의사가 안정하라고 해서 요새 아무데도 안 가고 누워있다고 하세요.
    그리고 실제로 누워 있으세요.
    아기 지키는 방법은 시간 날 때마다 눕는 거 외에 없습니다.

  • 17. 원글
    '14.10.27 8:17 PM (175.124.xxx.88)

    제가 너무 뭘 몰랐나봐요...
    임신 소식은 말씀드렸어요~직장도 잠깐 병가내든 휴가내고 좀 쉬어야겠어요...

    일한다고 앉았다 일어났다 자주 하는데...아기한테 괜히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다음주쯤 전화로 말씀드려야 겠어요...댓글 감사합니다.^^

  • 18. ...
    '14.10.27 8:30 PM (222.235.xxx.136)

    임신초기 안정하세요
    말않는 의사없구요.
    갈색혈 비쳐도 괜찮아져요.
    금방 괜찮아지더군요.
    막장아니곤 시어머님이 먼저
    말씀하시던지
    님이 가셔도 잔심부름만 시켜요.
    요즘 임부들은 태교여행이네뭐네
    더 위험한 것은 열심히도
    하면서
    시댁간다면 온몸이 임신중.
    한심해요.
    김장했다 유산안해요.
    그정도에 유산함 그건 애초에
    문제있던거구요.
    ㅉㅉㅉ

  • 19. ...
    '14.10.27 8:33 PM (222.235.xxx.136)

    전 애둘맘이고
    낳는날까지 직장다녔고
    배불러서 김장하고
    초기에 신랑바빠 혼자 이사도 했구요..

  • 20. 노노
    '14.10.27 11:46 PM (112.148.xxx.5)

    삼개월까지는 절대 안정.

    김장하다보면 멀쩡한 사람도 병납니다.
    가지마세요.
    신랑만 보내세요.

    옛날사람들 애낳고 밭고랑 호미질도 다했다는둥
    그런 말 신경쓰지마시고,
    자기 몸 챙겨야 남한테도 대접받습디다.
    며눌. 몸은 무쇠가 아님

  • 21. 저도
    '14.10.28 9:25 AM (211.111.xxx.90)

    갈색혈 비치고 12주차에 유산했었어서 그냥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결혼 3년차인데 시댁 김치 담그셔도 아직도 한번도 안갔어요 원글네처럼 많이 담그지않기도 하지만 어머님이 본인 혼자하시는거 좋아하세요 집안일도 설겆이 김장...
    초반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시는게 눈에 보이네요. 나중에 힘들어져요
    이럭느도 남편이 친구들한테 제가 시댁에 참 잘한다는 말하는거 들었어요. 대화가 잘되어 그런가--;;

  • 22. .....
    '14.10.28 9:25 AM (222.108.xxx.180)

    다시 댓글 답니다만..
    임신중에 어떤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정말 김장에, 명절 차례상 다 차려내고 그렇게 일을 했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낳는 사람도 있고,
    김장 한번에, 명절 차례 한 번에 아이 보내는 경우도 있어요..
    누구도 장담 못하는 일이거든요.
    저는 둘째 임신 중기라 괜찮을 줄 알고 지난명절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일도 거의 안 하고 설거지만 했을 뿐인데, 돌아와서 밑이 빠지는 것 같아 일주일 누워 있었어요..
    첫째때는 과로로 조기진통이 와서 지금 애 낳으면 인큐베이터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산부인과에서 2주간 대소변 받아내고 누워서 절대안정하고 약 투여받다가 그 후로 이제 나오면 하는 수 없다고 퇴원하기도 했어요..
    안정한 덕으로 아이는 제 때 잘 출산했습니다만, 사실 더 무리했으면 어찌될 지 모르는 일이죠.
    조심해서 나쁠 게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269 시골집 사서 성인되면 살게하면 10 엄마 2014/12/12 1,860
444268 추위 많이 타는데 약간 극복했어요, ( 내용은 식상, 평범함. .. 1 ..... .. 2014/12/12 1,480
444267 엄마랑 영원히살면 좋겠다는 일곱살 딸.. 8 ... 2014/12/12 1,359
444266 사업하는 아버지,,, 다른분들도 사업하는 집에대한 편견있나요?.. 6 ,,, 2014/12/12 2,713
444265 광화문연가? ........ 2014/12/12 378
444264 중고 폰거래를 했는데 이런경우 어째야 하나요? ㅜㅜ .. 2014/12/12 428
444263 세탁소 다리미같은 다리미 어디 없을까요? 5 추천 2014/12/12 2,125
444262 이력서 허위기재시...정말 속상합니다ㅠㅠ 8 조언부탁드려.. 2014/12/11 15,062
444261 벽지에 커피얼룩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 1 도와주세요 .. 2014/12/11 3,956
444260 너희들 다 죽었어~~!!! 1 소리아 2014/12/11 981
444259 예민한 남편 2 이지연 2014/12/11 1,432
444258 수원 사건..용의자 잡혔네요. 17 무서워 2014/12/11 9,035
444257 밍크 털 융 바지 동대문이나 온라인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13 따뜻한 바지.. 2014/12/11 2,676
444256 영어학원 반에 혼자라면 어떤가요? 7 영어학원 2014/12/11 1,274
444255 자랑질갑 5 직장동료 2014/12/11 1,263
444254 수학 머리 없어서 괴로워 울먹이는 아이를 보니 가슴 아픕니다 15 공부가 뭐길.. 2014/12/11 4,108
444253 조금전 최유라쇼 2 스테이크 2014/12/11 1,465
444252 유수분밸런스에센스 추천좀해주세요. 5 ^^ 2014/12/11 808
444251 한파특보래요 12 ... 2014/12/11 5,714
444250 치질 수술 수면으로 가능할까요? 9 고민중 2014/12/11 2,170
444249 다들 어떻게 지내세요? 즐겁게 지내시나요? 1 홍홍홍 2014/12/11 521
444248 고깃집 된장찌개 맛의 비밀이 27 무지개 2014/12/11 15,920
444247 휴대용 미니라디오 추천해주세요~~ ..... 2014/12/11 640
444246 어린이 변액 연금 드신 분 계신가요? 1 언니 2014/12/11 583
444245 [피넛항공] 익명의 기장 인터뷰 2 피넛항공 2014/12/11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