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격 결벽증, 도덕적 완벽주의 같은게 있는데요.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14-10-27 17:15:14

제가 아주 어릴땐 몰랐는데 사춘기 되고나서부터 친구를 전혀 못사귀어서

직장생활도 못해서 삶에 지장이 많습니다. 인간관계가... 사람과 친해지는게 전혀 안되는데

이게 좋은가하면 정말 정말 괴로워서 사는 게 진짜 안 좋네요 오랫동안; 지금 한창 좋을 나이인데

제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닥 주위(가족)로부터 조언을 많이 들어서 고민을 하게 됐는데

저도 인정하는게

제가 인격이 성인처럼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저도 인간인게 수치스러워서 죽고싶다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보았을때 성격좋고 인격이 그정도면 괜찮은 제 나이 사람 수준정도만 되었으면 하는데

제가 봤을 때 제 인격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저절로 머리에 드는 생각이나 행동같은것들이

저의 타고난 성격이 좀 별로라는 걸 많이 느끼거든요

그래서 종교도 믿고 인격수양도 많이 해봤는데 이게 쉽게 잘 안고쳐져요

그래서 이런 성격으로 사람들을 대하기가 솔직히 미안하니까 친구를 잘 안 사귀게 되네요

저도 사람들한테 쓸데없이 상처받는 게 좀 있긴 한데, 사실 그렇게 많진 않고

일단 사람들에 비해 제 성격이, 좋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안좋다는 걸 아니까 친구를 못 맺네요.

성격이 원래 나쁘고, 나쁜 성격대로 쓰레기같은 사람들과 유유상종하며 살아갈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별로 만족을 못할거같고... 성격을 좋게 만들고 싶은데

종교도 많이 믿어봤고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하고 인격을 키우려고 독서도 많이 하고 하는데

생각보다 성격 발전이 잘 안되는거같아요. 마음속에 증오가 심한거같기도 하고...

보통 증오가 보통으로만 있는데 저는 좀 많아서 인간관계를 막장치지 않기위해 아예 피하며 사는 게 좀 힘드네요.

심한 증오는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온갖걸 다해봤는데; 원인도 대충 알거같은데 어렵네요.

IP : 1.232.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같은분이
    '14.10.27 5:20 PM (175.204.xxx.135)

    바로 상담이 필요한 거죠.
    객관적인 눈으로 님을 바라볼수 있는 사람.
    평범하진 않은데 문제가 뭔지도 모르겠고..그런 류의 사람이에요

  • 2. 뭐가 문제인지 궁금하다고요?
    '14.10.27 5:26 PM (203.236.xxx.241)

    본문 속에 답이 다 있는데요.





    "분명 사람들이 절 싫어하지는 않고 이미지가 나쁘지도 않아요..." 라고 생각하시는지...

  • 3. 뭔말인지.
    '14.10.27 6:05 PM (175.195.xxx.86)

    인격결벽증이란 말이 있나요?
    도덕적 완벽주의 증세가 본인이 있다는 말이죠?
    거리도 땅보고 혹시 곤충을 밟아죽이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워 다니시나요?

  • 4.
    '14.10.27 6:08 PM (1.232.xxx.48)

    스스로 성인이 되려고 하거나 남들한테 그런걸 요구하는 그런 말인데요.
    천사가 되려고 하는데 안되니까 어려운 그런얘기에요.

  • 5. ..
    '14.10.27 9:22 PM (117.111.xxx.137)

    원글님께 공감 되네요. 저도 그러다 어떤 사람도 못 사귀게 된다고 경고받을 만큼
    결벽증이 심했어요. 순수하리라 본 사람이 그렇지 못한 걸 볼 때 실망을 잘 했구요
    제대로이지 못한 스스로에게 자학도 꽤나 잘 했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종교의 도움을 엄청나게 받은 케이스인데요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누구나 죄인인데 누구나 포용하는 하나님 사랑을 매일 생각하고
    마음이 넓어지게 해달라고도 기도했어요.
    제가 너무도 사랑한 사람이 일으킨 큰 문제를 안 순간
    상심해서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을 때 펼쳐진 성경 말씀.. 누구나 죄인이라 (무조건 용서하셨다)는 로마서 말씀에 받았던 개인적인 위로를 평생 못 잊을 거예요.
    노력하고 기도하니 포용력이 커지는 것도 느껴졌는데
    그게 아직은 일관되지 않아서 문제입니다만 ㅎㅎ
    완전한 하나님이 불완전한 인간의 상황과 딜레마를 알지만 정죄하지 않으시고
    은혜로서 용서받은 이로 살게 한다는 아름다움이 좋으네요.
    그저 교리를 아는 건 부족하고 날마다 말씀에 깊이 들어가는 과정이 있고 기도하는 것이
    크게 도움됩니다.. 앎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거든요.
    그 은혜에 대한 체험도 많아지구요.

  • 6.
    '14.10.27 10:07 PM (211.36.xxx.211)

    저도 종교를 믿어보니 정말 좋았더라네요...
    원래 교회다녔는데 교회사람들한테 오히려 상처받아서 부작용날거같아서 성당으로 옮겼는데 더 열심히 다녀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353 해외여행 훌쩍 떠나실 수 있는 분들,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 7 용기 2014/11/07 1,748
433352 신해철 수술 ‘S병원’ 과거 유사사고 있었다 ‘충격’ 4 ... 2014/11/07 1,511
433351 40대 돌보미 구속 47 ㅇㅇ 2014/11/07 13,484
433350 여성가족부·기자협회, 성폭력 사건 보도 수첩 제작·배포 레버리지 2014/11/07 627
433349 감이 진짜 싸고 품질도 좋네요- 4 감감 2014/11/07 1,847
433348 두자녀 이상 엄마들중 워킹맘계신가요? 9 ... 2014/11/07 1,551
433347 검은콩 가스안생기게 먹을수 없나요 3 청국장 2014/11/07 2,115
433346 방송 자주 나오는 전문가들 이젠 우습게 보이네요. ㅋㅋ 8 2014/11/07 1,615
433345 생물새우 태국 이라고 닥지가 붙은 거 첨 샀는데요 4 주영 2014/11/07 942
433344 책장에 페인트칠, 책꺼낼때 벗겨지지 않나요? 5 던에드워드 2014/11/07 2,260
433343 버릇없는떼쟁이 아이층간소음으로 야단칠수가 없어요방법좀ᆢ 2 민폐 2014/11/07 812
433342 H차 주식 어째요?? 11 서익라 2014/11/07 2,833
433341 부모님 칠순 답례품 뭐가좋을까요? 7 2014/11/07 1,950
433340 괌vs오키나와 4 ff 2014/11/07 3,603
433339 중딩때 나 때리던 담임쌤 31 ㄹㅇㄴㄹ 2014/11/07 4,926
433338 경리직 결혼하거나 나이들어서도 가능할까요? 1 ㅇㅇ 2014/11/07 1,288
433337 간암 환자의 증상인데요 7 이건 뭘까요.. 2014/11/07 4,466
433336 40대 화장품선택부탁드려요 3 자동차 2014/11/07 1,157
433335 입술보호제 4 감기조심하세.. 2014/11/07 937
433334 강서구나 목동 쪽 사주나 점보는 곳 추천 2014/11/07 1,346
433333 방금 에레베이터에 갖혔다는 글...왜 삭제됐죠? 5 긴급해보이던.. 2014/11/07 1,007
433332 긴급이에요 님들!! 떼운금이ㅜㅜㅜ 6 아이런이런 2014/11/07 1,219
433331 피클에 생긴 곰팡이 3 2014/11/07 1,274
433330 층간소음.. 거실에서 하이힐. 아령 굴리기 한 이웃. 1 ........ 2014/11/07 1,189
433329 영화 맨 앞자리서 보신적 있으세요?ㅜ 11 .. 2014/11/07 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