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14주 접어 들었어요..
첫아이때는...
그냥 입덧도 그리 심한 편도 아니긴 했지만...
먹는거 가리는거 없이 잘 먹었던것 같아요..
이것 저것 과일도 엄청나게 땡겨서 온갖 비싼 과일.. 다 사다 먹고..(그 과일들이 전부 제 살들로 간건....^^;;_)
임신 전에도 커피 정말 좋아 했지만....
임신 하고서도 정말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5개월 까지 억지로 억지로 참다가 그 뒤로는 도저히...
한잔씩 꼭꼭 마시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러다 둘째 임신 했는데...
입덧도 첫애때랑은 다르게 심했지만...
먹는거 자체가...
완전히 다르네요..
커피는 임신 안 그 순간 부터 먹고 싶지를 않아서 뭔 수를 써도 못 끊었던 믹스 커피를...
지금 한잔도 안 마시고 있구요...
과일도 첫애땐 엄청 나게 먹었는데 지금 과일 종류는 거의 먹질 않아요..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먹어도 속만 부대끼고..
음..뭐랄까요..
정말 홍시가 있어도.. (과일중에 유독 홍시, 단감, 바나나를 싫어 해서 거의 먹질 않는 과일 이거든요..)
평생 가도 먹지도 않던 홍시가..그리 땡기지 않나... (온리 과일 중에..홍시만 먹고 싶어요..흑흑..)
첫애때 참 맛나게 먹었던것들이 지금은 전혀..먹히지도 않고..
그냥 밥만 어찌 저찌 먹고 살아요..
희안하게 첫애때는 온갖 인스턴트류 라면류 빵류가 그리 땡겨서 참는거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런거 먹었다간 속이 완전히 뒤집어져서 먹지도 못해요...
혹시나 임신중에 식성이 달랐던 분들..
성별도 혹시 다르시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