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석촌호수 러버덕 보러 가신분 계신가요?
남편이 러버덕 보러가자는데..
저의생각은..
물위에 떠있는 고무오리 보러
애둘데리고 주말저녁 그 복잡한 잠실간다는데 전 별로였어요..
저의 싫은 기색을 느끼고는
홍콩에선 ..몇만명이 구경간 유명한 작품이다..
회사 누구누구 도 갔다왔다더라하는데..모두 미혼의 젊은이들..
젊은사람들이야 근처에서 밥먹고 석촌호수 산책하며 데이트도 하다지만...
제가 이상한가요?
러버덕보러 많이 가세요?
1. 세우실
'14.10.27 1:06 PM (202.76.xxx.5)전 다녀왔는데요. 사실 디자인이 대단할 건 없어요.
아이들 물놀이하고 목욕할 때 띄워주는 딱 그 노란 오리 그 자체이고
높이가 아파트 4~5층 높이라고는 하지만 귀여운 것 빼고는 딱히 쓸모가 없는 조형물이니까요.
그런데 보고 있자면 신기하게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사람 많고 차 세울 데 없고 집에서 먼데 굳이 그거 하나 보러 훌쩍 다녀오자면 힘드실 것 같고,
가신 김에 석촌 호수 주변 한 바퀴 둘러보고 오시는 게 좋을 듯.
그럴 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고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2. ...
'14.10.27 1:06 PM (183.99.xxx.135)전 근처 살고 갈일이 있어 간김에 보고는 왔어요
근데 일산에서 일부러 올만큼은...글쎄요..
사람도 무지 많고 주말에 차도 엄청 막히고 주차도 힘들구요3. 어때요
'14.10.27 1:08 PM (218.50.xxx.26)가고 싶다는데,아이들 데리고 가보는 것도 괜찮아요~
보고 산책하세요.
미혼만 밥먹고 산책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4. 다녀온지
'14.10.27 1:09 PM (163.152.xxx.160)열흘정도 되었는데요..저희두 고등딸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해서 야밤에 다녀왔어요~
도착하니 밤 11가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바글 바글 ^^;
걍 호수에 덩그러니 큰 오리 하나 떠있습니다 ㅎㅎ
밤에 조명 장치 안돼있어서 좀 실망했구요..의미를 두자면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5. 저는
'14.10.27 1:12 PM (223.62.xxx.124)근처 살아요
사람 무지막지 많아요 주말에.
에버랜드 폐장때 사람들 밀려나오는 것 정도?
주차할 곳? 찾기 힘드실 겁니다.
한번쯤은 볼만 하지만서도...
엄청나게 차막히고 주차하기 힘든 건 각오하셔야될듯...6. ....
'14.10.27 1:16 PM (211.35.xxx.21)그 동네 주민.
석촌호수에 노란 오리가 떠 있음.
애드벌룬인가 그런 재질로 되어 있음.
그냥 큼.
큼.
미혼이니 데이트 코스 중 하나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랜디한 구경꺼리가 된거죠.
그 오리 보러 간 김에 롯데에서 돈써주길 바라는 롯데의 ...
올림픽공원도 함께 코스에 넣으시면 ... 덜 아쉬울 것 같넹.7. 당분간
'14.10.27 1:16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그 지역 가기 싫어요. 언제 땅이 훅~꺼질 지 모르니...
8. 음...
'14.10.27 1:19 PM (220.76.xxx.115)한눈엔 일차원적으로 보이고 시시한데 뭐가 저리 감흥을 일으킬까? 궁금해서 가깝워 딸아이 데리고 가봤습니다. 그래도 보길 잘한거 같아요. 묘하게 내가 기분좋게 착해지는 느낌이랄까?
좀 멀긴해도 사람 덜 붐비는 서호쪽으로 산책하셔서 여유롭게식사도 하고 하심 좋을듯해요.
괜찮으심 그 바로앞 몰도 새로 생겨서 한 번 쯤은 구경해봐도 좋아요.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확실히 덜해도
전 백화점 가면 답답했거든요.9. 굳이 멀리서...
'14.10.27 1:21 PM (223.62.xxx.115)어제도 똑같은 질문글 있었어요.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가까이 사신다면,
한 번쯤은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단,대중교통 이용필수.10. 참
'14.10.27 1:23 PM (218.152.xxx.26)82에서도 옹호반응이 대세인걸 보니 롯데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나봅니다
롯데에서 씽크홀사건으로 인한 이미지 저하 방지 및 제2롯데 개장 홍보 목적으로 들여온게 확실하군요11. 네
'14.10.27 1:27 PM (211.36.xxx.147)네..겸사겸사 간김에 들러볼까면 몰라도 러버덕만 생각하고 가기엔..내키지않더라구요.
요즘 남편이
회사 어린 직원들과 어울리면서
본인이 미혼의 30대초반인줄알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미혼 문화를 즐기려고하는데...
어이없을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부정적이었나보네요.
나중에 지나갈일있때..나 보러가야겠어요.12. 위험
'14.10.27 1:40 PM (175.252.xxx.12)록데월드 바닥에 균열 생겼는데 빈티지 분위기 낼려ㅗ 일부러 칠 안한거라 했다네요. 저는 삼풍과 성수대교를 보고 자란 세대라 잠실 롯데월드 반경 일키로 내로는 안 들어가려고요. 그곳에 사시는 분께는 죄송해요.
13. aa
'14.10.27 1:42 PM (123.108.xxx.87)가보면 딱히 별거 없긴 한데
그런거 보러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는게 나름 삶의 확력인거 같기도 해요.
다 시큰둥하고 별로 하고싶은 거 없고.. 그렇게 살다보니
사는 재미도 별로 없어요.
호수가에서 보시고
4층에 올라가면 반디앤루니스 서점 있어요.
서점 안 창가에 분위기 커피숍이 있는데 거기서 오리 감상하는 것도 좋겠네요.
간만에 책도 좀 보고 ^^14. 헐
'14.10.27 1:43 PM (222.108.xxx.170)이 나라 국민들 개장반대들 할땐 언제고 펄펄 끓다가 돌아서면 꺼지는 내비도 아니고
15. ㅇㅇ
'14.10.27 1:48 PM (125.131.xxx.50)정확하게 말하면 롯데가 "들여온게" 아니라, 롯데가 작가에게 설계도를 받아서 제작한 후 디자이너에게 "사후승인"받은 것입니다. 제작자는 "쭈글쭈글하지 않게 잘 만들었네요" 라고 했다고 하네요.. 머리 좋아요~ 스리슬쩍 러버덕으로 논란을 잠재우다니..
16. ㅁㅁ
'14.10.27 1:49 PM (59.13.xxx.151)지금 가면 사람 많으니 사람 좀 없어질 11월쯤에 가세요..
17. ..
'14.10.27 1:59 PM (124.49.xxx.100)저 저거 보러 갔어요. 좋던데. 사람 정말 많고요
눈올때까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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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님 그렇군요.. 롯데가 그럼 그렇지. --;;
근데 웃긴건 롯데백화점 밑에서 ..지하도와 연결된 부분
짜가 상품을 팔고 있더라고요. ㅋㅋ
라이센스받고 물건 제작했나 했더니
입벌린 오리, 파란 오리...댕댕
가격은 어찌나 비싸게 받던지..진짜 롯데스럼.18. 뭐라도
'14.10.27 2:10 PM (210.104.xxx.130)뭐든지간에 저는 사실 별로 내키지 않는거라도 남편이 원하면 즐겁게 같이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별로여도 그냥 가족들 위해서 가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19. 동이
'14.10.27 4:34 PM (223.62.xxx.47)저도 어제봤는데 인터넷올라오는 사진들은 모두 사진빨인거같아요 구지 아이둘하고 일산에서 오기는 추천하고 싶지는 안네요
20. 우리언니가
'14.10.27 4:57 PM (112.150.xxx.63)어제 사진 보내줬는데...
언니가 그동네 살거든요.
사람 너무 많고 아수라장이라고 하더라구요21. ...
'14.10.27 5:12 PM (1.252.xxx.17) - 삭제된댓글우리 조카가 가고 싶다고 하는데 말렸어요. 석촌호수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말렸어요.
저 윗님처럼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생생하게 겪고 최근에 외대학생들 죽고 세월호에 판교에 왠만하면 피해다니려구요. 인명재천이지만 그래도 꺼림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