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4.10.27 4:20 AM
(49.1.xxx.177)
감정을 인정해주시고, 자꾸 자기생각을 표현하게 해주세요. 욕구를 인정해주시구요.
4살이면 놀이터에서 공공질서나 배려를 알 나이도 되었으니 원글님이 현재 하시는 부분은 잘못된거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무조건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거나, 아니면 설득의 과정을 거치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설사 자신이 잘못생각한거라고 인정하게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건 전혀 주눅들지않으리라 생각되요.
그리고 자기생각 말하는거와 어른한테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말꼬리잡는건 구분되요.
2. ...
'14.10.27 4:26 AM
(49.1.xxx.177)
다만 무조건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거나, => 다만 무조건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거나 하지 마시고
3. 1111
'14.10.27 4:28 AM
(218.147.xxx.56)
타고난다고 봐요. 윽박지르고 강요하는건 당연히 안하셔야하는거구요. 예를 가르치고 어른을 공경하라 가르쳤던 조선시대에도 점잖게 자기할말 다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어요.
4. ....
'14.10.27 4:36 AM
(49.1.xxx.177)
윽박지르고 강요하는건 당연히 안해야하는건데 놀이터에서 보면, 지치고 피곤한 엄마들이 아이들이 떼쓰면서 집에 안가려고하거나 아니면 마트에서 징징대거나 하면 종종 그런 장면을 목격해요.
왜 저러나 싶다가도 엄마 옆에 코 흘리는 돌쟁이 애가 있다거나 하면 엄마 심정이 이해도 돼요. 그리고 아이들은 본능이 이성보다 앞서서 어른입장에서는 어이없는 행동들도 많이하죠. 아이키우면서 소리한번 안지르거나 짜증안내는 엄마는 없을거라고 봐요.
5. 원글이
'14.10.27 4:53 AM
(193.18.xxx.162)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거나 하지 말고 설득의 과정을 거쳐라..이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애가 아직 세돌이 조금 안되어서 땡깡 쓰거나 하면 강제적으로 했던 경우가 있었는데, 아이가 점점 커가니 설득의 과정을 거치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제 의견을 이야기 하면서 의견 조율의 과정을 거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6. 귀염둥아
'14.10.27 4:59 AM
(218.144.xxx.19)
아무래도 타고 나요.... 그치만 적어도 자기 생각과 감정을 압략으로인해 놓치거나 부정하지 않게 배려해주면 좋겠네요..
7. 그냥 천성
'14.10.27 5:46 AM
(222.119.xxx.240)
그리고 부모 닮습니다
엄마가 딱 부러지는 성격이신데 저랑 동생이랑 똑같아요
아버지도 순~하지만 거절은 잘하시는 성격이고요
원글님 마음 이해하는데..미리 교육 시켜놓으시면 학교들어가서 많이 맘이 놓이실 거에요
애들 지도하다보니까 순한 애들 휘둘리는게 너무 맘 아파서요
본인이 싫은건 담담하게 하고싶지 않다 곤란하다 말하는 교육시키심 좋겠네요^^
8. 원글이
'14.10.27 6:00 AM
(193.18.xxx.162)
네..감사합니다. 부모 영향이 크겠지요. 그래서 제발 저 안 닮고 애아빠 닮았으면..합니다. 착해 보여도 마냥 착한 성격아니고 강단있거든요..제가 아니고 애아빠가요..;;
싫은건 담담하게 하고 싶지 않다..곤란하다..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도 이야기 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ㅋㅋㅋ
'14.10.27 6:21 AM
(218.147.xxx.56)
싫은건 담담하게 하고싶지않다..라고하면 끝나는 문제인줄 아세요?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않아요. 내가 할수밖에 없게끔 공격해오는 것들, 약점을 파고들어오는것들,, 이런거 쳐내는게 능력인거에요. 어릴적 주변에 노인네들이 잔소리 하는거 씹고 넘기는 수준이아니에요. 그런거는 누가못해요?? ㅎㅎㅎ 암튼 사회에서 저런거 받아 치려면 순간 대응력도 빨라야되고 주위에 내 편도 은근 깔아두어야된다는거에요. 그동안에 업적도 많아야 되고요.. 단순 얼굴이 두꺼워서 되는게 아니라니까요... 답답하시네.
10. ...
'14.10.27 7:05 AM
(209.195.xxx.51)
돈이 많고 얼굴이 이쁘면 한마디로 잘나가면 누구도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겠죠
기본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아야 해결될 문제지
능력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기죽어서 할수밖에 없는것들이 있는데
성깔만 있다고 해결되는게 아닌거 같네요
자기 주장이나 표현 강하게 하고싶으면 능력이있어야죠
자기 주장 잘 하라고 당당하라고만 배운 말단 사원이 상사한테 싫은소리 듣는다고 자기 주장 정말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인성이나 성격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 사회적 지위때문에 그럴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애한테 당당하라고 말로만 하시지 마시고 차라리 물려줄 재산이나 많이 모아두세요
그래야 님 자식이 어디가서 믿는구석이 생기고 당당해지죠
쥐뿔도 없으면서 자신감만 많은 사람들 아무도 인정 안합니다
11. 행복한 집
'14.10.27 8:06 AM
(125.184.xxx.28)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보통의 부모는 자기가 원하는 삶을 아이에게 강요해서 문제가 발생하지요.
님도 아마 부모님의 원하는 삶을 살았을껍니다.
가토다이조님의 육아서를 추천드려요.
12. 경주민
'14.10.27 8:14 AM
(59.24.xxx.162)
징징거리 않고 자기가 필요한걸 말하도록 연습하면 좋아요.
근데 이게 잘못하면 주변상황 눈치채지 못하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차원처럼 보일수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가 적당히 조율해주면 크면서 배우게 됩니다.
넘 걱정하지마세요~
13. 글쎄요
'14.10.27 8:35 AM
(211.36.xxx.228)
아이 키워보니 타고난 성격 따라가는게 일반적인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 아이가 타고난 성격을 장점으로 만들어 주는게 아이도 행복하고 더 빠르지 않겠어요?
14. 푸르른물결
'14.10.27 8:38 AM
(125.177.xxx.143)
전 자기표현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 둘다 키우고있는데요 타고난거 분명히 있구요. 부모의 양육태도도 영향이 있어요.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하시고 결정의 기회도 주는게 좋겠죠. 조심하셔야하는게 무조건적으로 아이에게 결정하게 하시면 부모가 아이에게자칫 끌려가실수 있어요.
안되는것의 규칙을 정해놓으시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게 아이가 당당히 자신의 주장을 할수있게 하지요.
사실 부모 입장에선 호불호 강한애가 피곤하긴해요.
하지만저희는 부부가 다 우유부단한편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15. 좋은
'14.10.27 8:59 AM
(180.182.xxx.179)
댓글들이많네요
감사합니다
16. ㅂㅂ
'14.10.27 9:30 AM
(1.224.xxx.46)
참 그게 원글님 말씀대로 어려운거 같아요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것과 내 의사에 당당한것
무조건 다른사람에 맞추는게 아니고 내가 원하는것도 할수 있는거요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한적 있는데 어쩔수 없이 부모 닮는거 같아요
저 아는 분 불편하고 싫은거 똑부러지게 말하는 편인데
아이도 좀 그래요...지나치게 친구들에게 까칠하게 싫고 좋고 분명하고 자기감정에 충실하니
애들이 그 애를 안좋아하는 면도 있더라구요
남도 배려 잘 해주면서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그을수 있고
남에게 귀도 기울일수 있으면서 내 의사도 분명하게 표현할수 있는 그런 사람
내 아이가 그런사람이 되었으면 생각하면서
나는 그런가 되돌아 보게 되네요...저도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주위 눈치를 볼때가 많은거 같아요
17. 근데
'14.10.27 9:59 AM
(211.59.xxx.111)
내 아이가 너무 기죽어 살까봐(?) 고민하는 글은 많은데
너무 이기적이어서 혹은 이기적인 날 닮을까봐 고민하는 글은 못봤네요.
지금 우리나라엔 너무 이기적이고 공중도덕 예의범절 말살된 사람 천지라서 그게 문젠데.
18. 근데님..
'14.10.27 10:07 AM
(223.62.xxx.42)
이기적인 사람은 이런고민 자체를 하지않으니까요
나밖에 관심없고, 다 내 마음대로 하니까
자신이 이기적인지 아닌지도 관심없을껄요
나는 그저 나니까..고민자체를 잘 안하니까
글 올릴 필요도없죠. 불편하고 힘든게없는데
무슨 고민글을 올릴까요
19. 성취감과 자존감 중요
'14.10.27 1:07 PM
(175.195.xxx.86)
아주 작은것부터 자신이 노력해서 해냈다는 자신감이 쌓이면 자신을 신뢰할수 있게 되어 다른사람에게 무조건 눈치보거나 양보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전제가 되고 다른이를 배려하는 공감력을 키우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면 내가 원하는것을 주장하면서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율능력을 갖게 되죠.
20. 키워보니
'14.10.27 3:30 PM
(89.79.xxx.208)
타고난게 90%는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위에 어느 분 쓰셨듯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뭐든지 결정하게 하다보면 어른이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제 주변에서 그런 아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친구들이랑도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엄마도 인간인지라 아이한테 화내고 윽박지를 수 있어요. 대신 그럴 땐 바로 사과하고 아이의 맘을 헤아려 준다면 되는 거 같아요. (물론 만능은 아니지만....)
암튼 아이의 타고난 성격을 부모가 일단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게 자식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듯 싶습니다. 그럼 아이가 이해가 되죠.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경우 내 잣대로만 판단하고, 나는 안이랬는데 .... 그러면 갈등은 점점 커지고 멀어져요.
아직 아이가 어릴 때는 그게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아이가 사춘기이거나 지나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