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극단적인거 싫어요..ㅜㅜ

짱아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14-10-27 02:28:38

집도 없고 도시 빈민에 집 사려면 아직 머어언길을 가야 하는 젊은 부부지만

우리 집 사게 되려고 나라 경제 어려워지고 집 값 다 떨어지는거보단

경제 좋아지고 대체로 살기 좋아져서 일자리도 많아지고 남편 회사도 그 덕 봐서 잘되고

월급도 오르고 제 일도 잘되고 그래서 집값이 올라도 알뜰살뜰 살면

집 살 수 있게 되는게 더 좋아요

참으로 밉고 싫은 그녀지만... 그 고집과 어거지로 어렵게 이 큰 배의 선장이 되었으니

넌 자격이 없으니 그만큼 벌을 받고 그 자리에서 끌려 내려와야 한다 라는 마음 보단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역대 어느 선장도 못한 선정을 했으면 좋겠어요.

일년 넘게 죽순이로 있으면서 까칠함이 극을 넘어선 82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 82때문에

성격이 나빠진다 생각했는데..

두 달 전쯤 내 이런 생각과 같은 이의 글을 읽고 82를 노력해서 피하고 대신 지역카페에

발길을 하면서 아이 얼굴 내 얼굴 까고 활동하는 카페라 모두 모두 좋은 말만

해주는 그 카페서 한동안 맘이 참 편했는데...

어느순간 이게 뭔짓인가 싶고 요즘 젊은 엄마들이 정말 이렇게 다 철이 없고 편협한 생각을 가진건가

지역카페라 그렇게 글들을 쓰는건가 의문스러워질 때쯤

82에 다시 들어와 이 까칠하기 그지없는 댓글들을 보니 사이다 마신것같은 맘이 되네요.

여기서 죽자고 까이는 어린아이 엄마들

전에 읽을 땐 같은 여자들인데 참 심하다 싶었지만

막상 지역카페에서 그녀들의 소릴 들어보니............................................

욕쳐먹어 마땅한 엄마들이 이렇게 널렸다니............................. 싶은......................

간만에 82들어와서 뻘소리 하고 가요 ㅎㅎ

내일 아침쯤에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댓글이 쭈욱 달려있을 수 있지만

전처럼 상처받거나 오돌오돌 떨지 않을 거 같아요

여기 예전에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모습도 되게 매력적이에요.

감성적이고 따뜻한 좋은 분들도 있고

까칠하지만 상식적이고 옳은 소리 하는 사람들도 많고

공격적이고 무조건 비판 하는 사람들은....... 어디다가 쓰나 싶었는데 어느새 저를 강하게

단련시켜줬네요. 저 완전 호구에 말 한마디 못하는 바보였는데 요즘 서비스 엉망인 가게 들어가거나

그런 직원들 앞에서 제 권리도 찾는 녀성이 되었어요. 30년 훌쩍 넘도록 바꾸고 싶어도

절대 못바꾸던걸 82글 읽음서 어느새 제가 바뀌어 있네요

글이란.. 사상이란... 깨어있는 사람들이란.. 참 중요한거 같아요. 사람을 시나브로 바꾸는 능력이 있으니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82쿡 홧팅이여요 ^^

IP : 211.201.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ㅜㅜㅜㅜㅜ
    '14.10.27 2:33 AM (178.191.xxx.125)

    그녀가 싫어서 무조건 끌어내리려는 사람 여기 없어요.
    너무너무 싫어도 자기 일 잘하면 아무도 뭐라 안하죠.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정신을 차려요? 그런 기대를 아직도 하시는 님의 순진함이 부러울뿐..
    까칠한 댓글 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비참해요.

  • 2. 닥out
    '14.10.27 3:02 AM (50.148.xxx.239)

    어느날 갑자기 정신차려서 역대 어느 누구보다 선정을 하는 지도자를 어디서 보셨나요? 그건 소설에나 가능하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원글님께 미안하지만... 정신차리시길.. 이 세상에 그런 사람 어디에도 없고요. 가장 최선은 끌어내는 것이에요. 이명박 때도 두고보자 두고보자 하다가 다 말아먹고 팔아치우고 그 똥은 앞으로 살아갈 젊은 사람들이 짊어지게 생겼는데... 바로 이년전 일을 잊으시고 너무 여유로운 말씀을 하셔서..
    현실은 저 여자 끌어낼 수도 없을테고.. 그저 아무일 않고 남은 임기 보내기를 바랄뿐인데.. 이명박 때도 같은 심정이었네요.

  • 3. 1126
    '14.10.27 3:30 AM (14.52.xxx.119)

    글쓴이 맘은 이해함. 나도 극단적인 건 싫어요.

  • 4. ....
    '14.10.27 3:37 AM (74.101.xxx.210)

    극단은 다 싫어합니다. 그러나 극단은 왜 나타날까요?
    거기엔 원인이 있습니다.
    그 대각선에 다른 극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런 현상이지요.
    극단을 뭐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 5. 극단적인 것을 좋아하는
    '14.10.27 3:44 AM (50.166.xxx.199)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응급실에서도 사람이 숨을 못 쉬면 목에 칼집을 내어 관을 꽂아 숨을 쉬게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른 방법도 안 써보고 그냥 해보는 것일까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살릴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에 쓰는 방법인거죠.
    원글님 부모님이 그런 상황이라면 "난 극단적인 게 싫어요"하고 거절하시겠습니까.

    사람들이 왜 극단적인 것들을 외칠까요.
    하다하다 안되니, 기다려도 안되니, 말했는데도 안 들으니 그런거죠.
    세상을 편하고 쉽게 사셨나봐요.
    저렇게 어거지로 대통령자리에 오를 정도의 멘탈과 가치관, 역사관을 가진 저사람이 정신차릴 것이라 생각하시다니요.

    저도 극단적인 것 싫습니다.
    상식적이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간절히 원합니다.

  • 6. 그사람 얘기는
    '14.10.27 5:48 AM (110.13.xxx.33)

    잘 모르겠고,

    부자도 오늘보다 당연히 내일 더 잘 살고 싶어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우리 전체의 더 잘사는 내일+함께 사는 사회가 오겠죠.

    원글님 말대로,
    집값 떨어져저 내집사자(아 물론 '부동산 거품 빠져라'의 의미로서가 아니고 말입니다)는 결국 잘살자라는 말이 아닌 것 처럼요.

    하지만 지금의 내나라는 점점 반대길로만 가고 있는 걸로 보이네요.

  • 7. ㅇㅇ
    '14.10.27 7:14 AM (121.169.xxx.139)

    그녀의 과거를 보고 뭐라 하는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을 보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중딩 사춘기 아들, 그녀의 과거와 배경에 관심 없어요.
    그저 뉴스는 보지요.
    공중파 뉴스에서도 아이 눈에는 보이나 보네요.
    어느날은 너무도 진지하게
    엄마, 000은 왜 쓸데없는 짓만 하면서 돌아다녀요?
    할 거는 안하면서...

    중딩보다 못한 어른들도 많아요.
    묻더라구요.

  • 8. 참 이상하네요.
    '14.10.27 7:35 AM (112.171.xxx.195)

    요즘 특이하게 극단적인게 싫니 어쩌니 하면서 중립(?)을 이야기하는 글이 늘었네요.
    글 자체도 의식의 흐름을 따라쓴 건지 누가 써놓은 글만 보고 중간중간 베껴쓴건지 논리라고는 하나도 없고...
    대체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 말하는게 왜 극단적이라는 거죠?

  • 9. ...
    '14.10.27 7:51 AM (74.101.xxx.210)

    이럴 때 중립은 방관입니다. 비겁한....

  • 10. ...
    '14.10.27 9:04 AM (180.229.xxx.175)

    82의 따끔함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고 전 이런 냉정한 비판들 좋아요...가끔 올라오는 도가 지나친 댓글을 설마 진성82유저가 쓴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벌레다...이러고 패스해요...
    이만한 사이트 찾기 힘들어요~

  • 11.
    '14.10.27 1:44 PM (211.201.xxx.210)

    구구절절하게 썼었지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다 지우고 다시 써요

    제 글 처음 쓴 이유는 집을 파냐 마냐는 글에 달린 각자 입장에 따른 첨예하고 극단적인 댓글들을
    보고 그런 맘이 들어서 쓴 글이었어요. 그런데 제목을 극단적이라고 달아놨으니
    집 이야기만 써놓음 또 그쪽 관심있는 혹은 그런 덧글을 쓰신 분들 콕찝어 공격하는걸로 들리실까
    사족을 덧붙인게 정말 사족이 됐네요.

    거기서 그치지 못하고 새벽이다 보니 생각나는대로 글이 흘렀어요. 수다떨듯이.

    이 게시판이 뚜렷한 목표와 논리가 있지 않으면 글 쓸 수 없는 곳인지는 미쳐 몰랐네요.

    알바라는 말 듣고 파르르 하시는 분 들 " 뭘 저렇게까지 반응하나.." 했었는데 세상일은 참
    당해보기 전에 함부로 입대는거 아니라는거 다시 깨달아요.

    그렇게 흘리듯이 알바라고 말대고 사라지는거 너무 비겁하지 않나요?
    그리고 차라리 닥out 이나 ㅇㅇ님처럼 뚜렷이 자기 의견 말하시는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제 바로 윗 댓글이나 "참 이상하네요" 님 같은 분이 사람 기분을 참 더럽게 하네요.

    알바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아는데, 타인에게 그렇게 함부로 붙일 수 있는 분들 의식이나 마음이
    좋아보이지는 않아 씁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61 자코모소파 어떤가요? 2 소파 2014/12/18 2,580
446660 베스트셀러는 술술 읽혀도 고전 읽기가 힘든이유는 뭘까요? 7 고민 2014/12/18 1,627
446659 재벌총수들 '형량 차별'에 벙어리 냉가슴 1 엿장수맘 2014/12/18 947
446658 대학병원 치과 어디가 좋은가요? 8 치과 2014/12/18 2,017
446657 시몬스 자스민 매트리스 견적 잘받았나요??? 1 영혼없는삶 2014/12/18 17,162
446656 헬로우드림이란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정말 벌 수 있나요? 1 백수 2014/12/18 1,601
446655 한글에서 표그리는데 그리고 나서 어떻게 빠져나오나요? 3 오랫만에 2014/12/18 717
446654 세금 우대 예금 2014/12/18 556
446653 택배를 우체국에서 받으려면,,, 9 rrr 2014/12/18 829
446652 베이킹 하시는 분~ 저 좀 알려주세요. 3 과자집 2014/12/18 952
446651 세월호 아이들 추모시 4 잊혀지네요 2014/12/18 636
446650 생리시작후 일년...키가 안크는 딸 13 아흑 2014/12/18 5,394
446649 땅콩 아니 마카다미아 여사님~~ 엄마마음 2014/12/18 668
446648 옷수선 집에서 옷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1 화나네요 2014/12/18 1,058
446647 이 노래가사.. 너무 슬프네요 3 샴냥집사 2014/12/18 1,575
446646 봉지콩나물 보관할때요 1 도움됐으면 2014/12/18 625
446645 크리스마스 단체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하이 2014/12/18 770
446644 초등 졸업식에서 상위권 성적순으로 시상, 흔한건가요? 14 ??? 2014/12/18 3,443
446643 백석대랑 나사렛대 4 진지 2014/12/18 4,266
446642 아들 키작은게 제탓처럼 느껴요 7 힘드네요 같.. 2014/12/18 2,884
446641 새해가 되어도 담배값은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1 ㅁ롸 2014/12/18 1,368
446640 낼 모레 마흔인데 제이에스티나 귀걸이.. 좀 별로일까요? 링크 .. 2 .. 2014/12/18 2,366
446639 닥터프로스트 보고있는데 정은채 정말 묘하게 이쁘네요 8 닥터프로스트.. 2014/12/18 3,154
446638 뭐좀 물어볼께요 ~ 흐허러러 2014/12/18 322
446637 초6 아이들 옷 브랜드 따져가며 사 달라고 하나요 5 여아 2014/12/18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