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엔 집 곳곳에 먼지가 보이는데
남편이 일주일에 딱 한 번 집청소를 해 줍니다.
건성건성 하지만 그나마도 해 주니 고마워해요.
근데 요즘 와서 통 안 하네요.
종일 소파 끼고 있었어도 안 해요.
중간 중간 제가 청소하고 밀대로 더러움은 없애지만..
게다가 애들도 다 커서 집 어지는 사람도 없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집이 깨끗하다고..청소 할 필요 있냐고 그러네요.
여태 속 부글거리고 짜증났는데..
오늘 보니 노안이 와서 더러운 먼지가 안 보이나 봐요.
제 눈엔 곳곳에 훤하게 보이는 먼지가 안 보이니 깨끗하게 보인 거지..
안경 맞춰야 되나? 이러네요..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