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인 룸메이트랑 잘지내기 어렵네요,,,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4,996
작성일 : 2014-10-26 14:17:20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대학원 유학을 왔는데요 룸메는 미국인이에요

방은 두명이서 같이쓰고요

룸메는 처음에 되게 우아하고 조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본색을 드러내고

혼잣말이랑 욕(자기 혼자 화나서 하는말)을 되게 자주 하더라고요

그리고 먹는것도 쩝쩝대고....근데 이런건 괜찮습니다

저는 룸메한테 피해안줄려고 동작 하나하나 조용히 하는편이에요

근데 룸메가 어느순간부터 화장실문을 열고 설거지를 하더라고요

화장실은 방 안에 있고 방이 큰편은 아니라서 좀 시끄럽고 먹는데 그런소리날때면 밥맛떨어지고해서

제가 어제저녁에 웃으면서 말했어요..미안하지만 설거지할때는 문좀 닫아줘...이렇게요

룸메는 미안하다면서 문제없다고 했고 저는 고맙다고 답했어요

 

오늘아침에 제가 마트갔다 왓는데 룸메가 나갈 준비를 하고있더라고요

근데 몇분있다가 화장실에 가서 뭘 하더니 혼잣말로...why come on...fuck 이러면서 좀 크게 그러더라고요

저희 아침에 방마다 청소아줌마가 돌면서 청소하는데 그때는 청소아줌마가 저희 앞방을 들어갔고 다음이 저희차례였어요

근데 화장실에서 욕을한게 제가 방에 와서인지...자기혼자 뭐가 안되서 그런건지,,,청소아줌마 떄문인지

모르겠는데 신경쓰이네요

그러고서 좀있다가 청소아줌마가 노크후 들어오고 저는 말없이 혼자 할일하고 있었는데 룸메가 웃으면서 이러는거에요

저기,,,우리 뭐 인사라도 해야하지 않겠니?

이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는데요

 

평소 청소아줌마는 인사안해도 들어와서 잘 청소하고 갔고

룸메는 평소 청소아줌마한테 인사를 한적이 거의 없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청소아줌마한테 사근사근하게 하더라고요

아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저는 이런상황에서 룸메한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공부스트레스도 많은데 이런것까지 신경쓰이네요ㅜ

IP : 117.131.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6 2:27 PM (117.131.xxx.8)

    룸메한테 더 신경써서 말해주고 그래야 하는건지 그냥 지금처럼 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요새 방에서는 거의 말 안하고 지내거든요
    아줌마한테 인사하라고 한다음에 자기준비 다하고 웃으면서 나 간다~이러고 갔어요
    뭘까요?

  • 2. hanna1
    '14.10.26 2:30 PM (99.236.xxx.173)

    흠.....저녁때 식사하자고 데리고나가서,혹시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물어보세요,우린 한방 쓰는 사이니 불편한점 있으면 서로 잘 맞춰가자고,좋음 추억을 맣이 만들자고 하세요,행볻하게 지내자고ㅡㅡ가끔 맛난것도 나눠먹고,그리고 좀 편안하게 지내세요..서로 예민해지면 피곤해져요..

  • 3. 저도 대학원 첫학기에
    '14.10.26 2:37 PM (220.117.xxx.25)

    그 정도면 양반입니다. 방두개에 두명씩 거실과 화장실 부엌을 같이 쓰는 쿼드를 썼었어요.
    제 룸메는 독일아이였는데...남자 데려와서 같이 자고 새벽까지 파티하고 음식 사온거 다 먹고...제 카메라 떨어뜨려서 깨먹고도 변상 못한다해서 경찰까지 불렀네요.
    그 정도면 견딜만 하니 서로 맞추면서 잘 지내세요. 전 그 다음학기부터 방은 혼자 썼어요. 굶어도 남하고는 방 같이 못쓰겠더라구요...ㅠ

  • 4. 님이 쓸데없는데 신경쓰는 듯.
    '14.10.26 2:40 PM (211.219.xxx.151)

    룸메에게 원하는 게 뭐예요? 너무 님 중심적으로 룸메가 님에게 뭘 해주길 바라는가본데
    적당히 신경끄세요. 뭘 그렇게 바래요? 혼자 중심잡고 본인 인생 사세요. 룸메 하느 ㄴ거 하나하나 그렇게 신경쓰니 혼자 피곤할 수밖에. 신경끄면 그만인 걸 본인이 신경 못 꺼놓고 룸메 탓하네요. 웃겨요.

    근데 룸메도 님때문에 스트레스 슬슬 받는 듯. 님같이 남이 뭘 해주길 바라만 보고 남이 알아서 본인에게 뭘 해주길 바라는 거, 당하는 사람은 무지 피곤합니다.

  • 5. 향기목
    '14.10.26 2:44 PM (220.71.xxx.101)

    름메를 내기준으로 놓고 기대하면 안돼요
    내 돈 절약하는 거 감수 해서 아주 큰 피해가 아닌건 넘어가고 피해가 클때 따져주세요
    하나하나 거슬려서 지적질 하면 서로 못견뎌요
    룸메 입장도 있는거잖아요
    원글도 에민한 성격 같아요 . 룸메 일거수 일투족을 본인이 느끼니까요. .
    룸메이트 헐때는. 나에게만 집중하고 옆에서 뭔짓울 해도 몰라야 하는게 훈련이 돼야해요
    나증에 졸업하고 룸메 만큼 남는 친구도 없어요
    미국도 인맥 중요하거든요

  • 6. 그정도면
    '14.10.26 2:45 PM (72.194.xxx.66)

    미국아이들 혼자말로 그런 f...잘해요. 님보고 하는소리 아닙니다.
    정 듣기 거북하면 한번 하는순간 꼭 잡아서 이방에 나밖엔 없다 그 에프소리 나만 듣는다 좀 조심하자 그러세요.
    그리고 청소 아주머니 아는체 안해도 상관없어요. 하이 한번만 하시고 하던일 계속하세요.
    룸메가 뭐라하든요.
    잘지내려고 하시지 마시고 (말 많이 친하려고) 그냥 모르쇠로 일관이 젤로 나아요.
    눈 마주치면 눈웃음은 웃어주시고요. 그것만 하면 됩니다.

  • 7. 방은 혼자 쓰는 데로
    '14.10.26 3:13 PM (98.217.xxx.116)

    크레이그즈닐스트에서 잘 찾아 보는 게 어떨까요?

    이메일 보낼 때 대학원생이라고 밣히면 좋아해요. 대학원생들은 막 파티 열고 소란 피우는 일이 학부생보다 적어서요.

  • 8. 원글님이
    '14.10.26 4:36 PM (94.56.xxx.122)

    제가 보기엔 지나치게 예민하신 것 샅아요.
    쩝쩝대며 먹는건 좀 거슬리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거고 화장실에서 설거지할때 문 닫고 하라고 이미 말한거고 혼자말 한걸 혹시 나때문에 그런건가? 왜 그러지 그렇게까지 관심두지말고 그냥 무시하세요.
    청소아줌마든 누구든 눈 마주치면 웃으며 hi 정도 늘상 해 버릇하면 좋아요.

  • 9. 뿌잉뿌잉
    '14.10.26 5:05 PM (121.168.xxx.243)

    동서양 모두 코 밑에 진상이라고 합니다.
    룸메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을 사다 주세요. 금방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그러면 둘 사이도 더 돈독해지죠.^^

  • 10. ㄴㄴ
    '14.10.26 5:35 PM (194.230.xxx.226)

    원래 남이랑 살면 힘들어요 그리고 혼자 중얼대는 말이니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남친데리고 와서 같이 안자는게 어딘가요 외국애들은 우리나라사람들보다 감정표현에 굉장히..솔직하다고 해야하나 억지로 참고 그런게 없더군요..ㅜ 그정도면 양호한거에요 혼자 중얼거리는거 빼곤 별로 이상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님도 님 공부에 집중하시고 룸메이트 눈치보지마시구요~~

  • 11. 원글님
    '14.10.26 5:45 PM (61.8.xxx.42)

    원글님 진짜 예민. 저렇게 혼잣말 하면 무슨일있냐고 물어볼것 같은데
    남친 데리고 오거나 세계의 중심은 본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드라마 찍는 인간들도 많은데

    갑자기 원글님 룸메가 불쌍

  • 12. 영화같은 룸메 기대 마세요.
    '14.10.26 6:43 PM (178.190.xxx.185)

    그냥 남이거든요. 돈 없어서 잠시 공간을 나눠쓸 뿐.
    그 사람 일에 신경 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55 집팔아도 전세값도 안되니---;;; ㅇㅇ 2014/11/07 1,370
433754 2014년 1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07 468
433753 쌀포대 어디서 구할수 없나요?? 2 .. 2014/11/07 678
433752 아이중학교에서 건강체력교실을 한다는데요 5 2014/11/07 523
433751 사이버사 '대선 댓글' 심리전단 122명 전원 투입 2 샬랄라 2014/11/07 662
433750 무등산, 담양, 축령산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7 여행 2014/11/07 1,108
433749 콩나물 얼려도 되나요? 무치면 얼려두 되나요? 4 살림초보 2014/11/07 5,865
433748 삼성 프렌치도어 아래 서랍있는 냉장고 좋나요? 2 미국 2014/11/07 1,467
433747 휴대용유모차 추천 좀 해주세용 2 뽀삐언니 2014/11/07 769
433746 너무 추워요. 난방텐트 추천 좀 해주세요. 7 추워요 2014/11/07 2,637
433745 유투브에서 신해철씨 아들.딸 이야기하는거 듣는데.. 5 ... 2014/11/07 2,191
433744 김치볶음밥을 왜 돈주고 사먹을까요? 84 ... 2014/11/07 17,518
433743 딸아이가 졸업하면 부산으로 내려와서 학원을 하고싶다고 해요. 19 .. 2014/11/07 3,925
433742 비염 고친 한의원 찾아주세요 13 ㅇㅇ 2014/11/07 3,581
433741 진심으로 짜증나는 답정너 친구....제 대처가 틀렸나요? 12 이얍 2014/11/07 5,394
433740 강원도 철원 오대쌀이 얼만큼 맛있나요? 12 무농약인가요.. 2014/11/07 4,457
433739 조선일보가 윤봉길 의사를 '이봉길'로 오기한 이유 1 샬랄라 2014/11/07 658
433738 핀터레스트 하시는분 계신지 3 ㅡㅡ 2014/11/07 785
433737 컵누들이 정말 맛있긴해요~쩝... 1 안주로 2014/11/07 1,505
433736 걍 서러워서 넉두리 해보아요.. 4 11월 2014/11/07 1,192
433735 학군 좋은데서 치이는 딸..좀 한적한 곳으로 가는것도 방법일까요.. 12 중1맘 2014/11/07 3,740
433734 시어머니는 왜 아들과 같이 살고싶어할까요. 46 .... 2014/11/07 9,199
433733 쌀은 원래 가을에만 수확 하는건가요? 4 햅쌀밥 2014/11/07 596
433732 볼펜 한두개 꽂아놓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3 ... 2014/11/07 588
433731 나는 의사다 1 듀폰 2014/11/07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