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인 룸메이트랑 잘지내기 어렵네요,,,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4,893
작성일 : 2014-10-26 14:17:20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대학원 유학을 왔는데요 룸메는 미국인이에요

방은 두명이서 같이쓰고요

룸메는 처음에 되게 우아하고 조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본색을 드러내고

혼잣말이랑 욕(자기 혼자 화나서 하는말)을 되게 자주 하더라고요

그리고 먹는것도 쩝쩝대고....근데 이런건 괜찮습니다

저는 룸메한테 피해안줄려고 동작 하나하나 조용히 하는편이에요

근데 룸메가 어느순간부터 화장실문을 열고 설거지를 하더라고요

화장실은 방 안에 있고 방이 큰편은 아니라서 좀 시끄럽고 먹는데 그런소리날때면 밥맛떨어지고해서

제가 어제저녁에 웃으면서 말했어요..미안하지만 설거지할때는 문좀 닫아줘...이렇게요

룸메는 미안하다면서 문제없다고 했고 저는 고맙다고 답했어요

 

오늘아침에 제가 마트갔다 왓는데 룸메가 나갈 준비를 하고있더라고요

근데 몇분있다가 화장실에 가서 뭘 하더니 혼잣말로...why come on...fuck 이러면서 좀 크게 그러더라고요

저희 아침에 방마다 청소아줌마가 돌면서 청소하는데 그때는 청소아줌마가 저희 앞방을 들어갔고 다음이 저희차례였어요

근데 화장실에서 욕을한게 제가 방에 와서인지...자기혼자 뭐가 안되서 그런건지,,,청소아줌마 떄문인지

모르겠는데 신경쓰이네요

그러고서 좀있다가 청소아줌마가 노크후 들어오고 저는 말없이 혼자 할일하고 있었는데 룸메가 웃으면서 이러는거에요

저기,,,우리 뭐 인사라도 해야하지 않겠니?

이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는데요

 

평소 청소아줌마는 인사안해도 들어와서 잘 청소하고 갔고

룸메는 평소 청소아줌마한테 인사를 한적이 거의 없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청소아줌마한테 사근사근하게 하더라고요

아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저는 이런상황에서 룸메한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공부스트레스도 많은데 이런것까지 신경쓰이네요ㅜ

IP : 117.131.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6 2:27 PM (117.131.xxx.8)

    룸메한테 더 신경써서 말해주고 그래야 하는건지 그냥 지금처럼 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요새 방에서는 거의 말 안하고 지내거든요
    아줌마한테 인사하라고 한다음에 자기준비 다하고 웃으면서 나 간다~이러고 갔어요
    뭘까요?

  • 2. hanna1
    '14.10.26 2:30 PM (99.236.xxx.173)

    흠.....저녁때 식사하자고 데리고나가서,혹시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물어보세요,우린 한방 쓰는 사이니 불편한점 있으면 서로 잘 맞춰가자고,좋음 추억을 맣이 만들자고 하세요,행볻하게 지내자고ㅡㅡ가끔 맛난것도 나눠먹고,그리고 좀 편안하게 지내세요..서로 예민해지면 피곤해져요..

  • 3. 저도 대학원 첫학기에
    '14.10.26 2:37 PM (220.117.xxx.25)

    그 정도면 양반입니다. 방두개에 두명씩 거실과 화장실 부엌을 같이 쓰는 쿼드를 썼었어요.
    제 룸메는 독일아이였는데...남자 데려와서 같이 자고 새벽까지 파티하고 음식 사온거 다 먹고...제 카메라 떨어뜨려서 깨먹고도 변상 못한다해서 경찰까지 불렀네요.
    그 정도면 견딜만 하니 서로 맞추면서 잘 지내세요. 전 그 다음학기부터 방은 혼자 썼어요. 굶어도 남하고는 방 같이 못쓰겠더라구요...ㅠ

  • 4. 님이 쓸데없는데 신경쓰는 듯.
    '14.10.26 2:40 PM (211.219.xxx.151)

    룸메에게 원하는 게 뭐예요? 너무 님 중심적으로 룸메가 님에게 뭘 해주길 바라는가본데
    적당히 신경끄세요. 뭘 그렇게 바래요? 혼자 중심잡고 본인 인생 사세요. 룸메 하느 ㄴ거 하나하나 그렇게 신경쓰니 혼자 피곤할 수밖에. 신경끄면 그만인 걸 본인이 신경 못 꺼놓고 룸메 탓하네요. 웃겨요.

    근데 룸메도 님때문에 스트레스 슬슬 받는 듯. 님같이 남이 뭘 해주길 바라만 보고 남이 알아서 본인에게 뭘 해주길 바라는 거, 당하는 사람은 무지 피곤합니다.

  • 5. 향기목
    '14.10.26 2:44 PM (220.71.xxx.101)

    름메를 내기준으로 놓고 기대하면 안돼요
    내 돈 절약하는 거 감수 해서 아주 큰 피해가 아닌건 넘어가고 피해가 클때 따져주세요
    하나하나 거슬려서 지적질 하면 서로 못견뎌요
    룸메 입장도 있는거잖아요
    원글도 에민한 성격 같아요 . 룸메 일거수 일투족을 본인이 느끼니까요. .
    룸메이트 헐때는. 나에게만 집중하고 옆에서 뭔짓울 해도 몰라야 하는게 훈련이 돼야해요
    나증에 졸업하고 룸메 만큼 남는 친구도 없어요
    미국도 인맥 중요하거든요

  • 6. 그정도면
    '14.10.26 2:45 PM (72.194.xxx.66)

    미국아이들 혼자말로 그런 f...잘해요. 님보고 하는소리 아닙니다.
    정 듣기 거북하면 한번 하는순간 꼭 잡아서 이방에 나밖엔 없다 그 에프소리 나만 듣는다 좀 조심하자 그러세요.
    그리고 청소 아주머니 아는체 안해도 상관없어요. 하이 한번만 하시고 하던일 계속하세요.
    룸메가 뭐라하든요.
    잘지내려고 하시지 마시고 (말 많이 친하려고) 그냥 모르쇠로 일관이 젤로 나아요.
    눈 마주치면 눈웃음은 웃어주시고요. 그것만 하면 됩니다.

  • 7. 방은 혼자 쓰는 데로
    '14.10.26 3:13 PM (98.217.xxx.116)

    크레이그즈닐스트에서 잘 찾아 보는 게 어떨까요?

    이메일 보낼 때 대학원생이라고 밣히면 좋아해요. 대학원생들은 막 파티 열고 소란 피우는 일이 학부생보다 적어서요.

  • 8. 원글님이
    '14.10.26 4:36 PM (94.56.xxx.122)

    제가 보기엔 지나치게 예민하신 것 샅아요.
    쩝쩝대며 먹는건 좀 거슬리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거고 화장실에서 설거지할때 문 닫고 하라고 이미 말한거고 혼자말 한걸 혹시 나때문에 그런건가? 왜 그러지 그렇게까지 관심두지말고 그냥 무시하세요.
    청소아줌마든 누구든 눈 마주치면 웃으며 hi 정도 늘상 해 버릇하면 좋아요.

  • 9. 뿌잉뿌잉
    '14.10.26 5:05 PM (121.168.xxx.243)

    동서양 모두 코 밑에 진상이라고 합니다.
    룸메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을 사다 주세요. 금방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그러면 둘 사이도 더 돈독해지죠.^^

  • 10. ㄴㄴ
    '14.10.26 5:35 PM (194.230.xxx.226)

    원래 남이랑 살면 힘들어요 그리고 혼자 중얼대는 말이니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남친데리고 와서 같이 안자는게 어딘가요 외국애들은 우리나라사람들보다 감정표현에 굉장히..솔직하다고 해야하나 억지로 참고 그런게 없더군요..ㅜ 그정도면 양호한거에요 혼자 중얼거리는거 빼곤 별로 이상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님도 님 공부에 집중하시고 룸메이트 눈치보지마시구요~~

  • 11. 원글님
    '14.10.26 5:45 PM (61.8.xxx.42)

    원글님 진짜 예민. 저렇게 혼잣말 하면 무슨일있냐고 물어볼것 같은데
    남친 데리고 오거나 세계의 중심은 본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드라마 찍는 인간들도 많은데

    갑자기 원글님 룸메가 불쌍

  • 12. 영화같은 룸메 기대 마세요.
    '14.10.26 6:43 PM (178.190.xxx.185)

    그냥 남이거든요. 돈 없어서 잠시 공간을 나눠쓸 뿐.
    그 사람 일에 신경 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068 영어공부... 2 해외예정 2014/12/11 902
444067 [단독] 조현아 '업무방해' 등 혐의 수사 착수 1 기사 2014/12/11 855
444066 제가 자꾸만 잠수를 타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10 잠수녀 2014/12/11 2,648
444065 모닥불 향기나는 티라노사우루스 닮은 남자와 소개팅했던 츠자입니다.. 107 크롱사랑 2014/12/11 14,444
444064 2014년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1 374
444063 신약사주는 마음이 여린가요? 6 ?? 2014/12/11 9,382
444062 누님들 축의금 어찌해야 하나요? 8 싫다 2014/12/11 1,109
444061 진즉에 그랬더라면! ; 고재봉이야기 꺾은붓 2014/12/11 399
444060 침대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침대 2014/12/11 932
444059 서울 시내 꽃꽂이 저렴하게 배울수 있는 곳 없나요? 2 겨울 2014/12/11 1,095
444058 연애고민.. 이런 남자 어떨까요 6 네버 2014/12/11 1,682
444057 저를 함부로 취급한 남자에게 매달리는 저를 좀 도와주세요 ㅠㅠ 69 ..... 2014/12/11 17,093
444056 땅콩항공_땅콩리턴 강아지 패러디 영상이에요..ㅋㅋ 3 장금이엄마 2014/12/11 1,963
444055 사무장님 바로 신고하시지. 4 소송 2014/12/11 2,289
444054 대학생 딸이 술을 너무 자주 먹네요 1 2014/12/11 1,383
444053 자려고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5 2014/12/11 1,730
444052 결혼할 때 부모님의 부재 3 2014/12/11 1,004
444051 둘째 출산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5 어려워 2014/12/11 2,326
444050 프린세스 보시는 부운~~~?? 6 한승원 2014/12/11 995
444049 혹시 지금 대만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최근 여행하신분이나요~ 3 ㅇㅇ 2014/12/11 1,023
444048 세계일보 요새 왜 이러나요? 5 ?? 2014/12/11 1,918
444047 오븐 바꾸고싶은데 참 고민이네요. 1 ... 2014/12/11 557
444046 다들 이 시간까지 왜 안 주무세요? 35 .... 2014/12/11 2,575
444045 과거는 모두 잊고 사랑하고 싶어요 2 은장도 2014/12/11 956
444044 5세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3 좋은하루 2014/12/1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