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아이 뭐라하는 아이친구 엄마, 제정신 아닌거맞죠?

푸르른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4-10-25 23:56:44
둘째 초등 6 아이 , 같은반친구 엄마가 제가 보긴 제정신 아닌거같아요.
며칠전에 한 얘기지만 아직도 문득 문득 화가 나요.
가끔 전화가 와요. 일년에 서너번쯤요.
워낙 제가 엄마들하고 교류가 없어서인지 그동안 전화주는게
싫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엊그제 우리애 형이 어디학원 다니냐며 묻더군요.
제 큰애는중3 이고 작년부터 제 가슴이 타들어갔고 피눈물 흘리며 지냈어요. 이 엄마랑 몇번 통화하며 하소연했구요.
몇번 대답했던말을 또 물어보길래 좀 짜증이 났지만 아무데도 안다닌다 했더니 에이 어떻게 안다니냐며 인강이나 과외하냐더니 과외하는거 맞나보네요 해서 아무것도 안한다했더니 어머 를 연발 하더군요. 어떻게 안할수 있냐면서요.
제 요즘도 가슴아픈 부분이라서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엄마가 대뜸 우리 둘째애 이름을 대며
자기애 말로는 ㅇㅇ 이가 공부 못한다던데 작년부터 못했어요?
라네요. 3학년때도 같은반이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우리둘째아이를 너무 칭찬을 많이 하셔서 이 엄마가 엄청 부러워했거든요.
순간 든 생각은 이엄마가 미쳤나였어요.
제생각 맞는거죠? 이런 질문 정말 공부 못하는 큰애도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말이에요.
그냥 고만고만 하다했더니 아니래요 자기애가 못한다고 했대요.
너무 유치하게 전 수학 100점이래요. 하고 얼마전 중간고사 봐서 아는유일한 수학점수말해줬구요.
저희작은애 작년엔 늘 1등했고 올해는 전과목에서서너개 많으면 8개정도 틀리더군요. 형때문에 너무 괴로와서 초등점수는 그냥
소신껏 보라고 하고 있고 암것도 아닌게 사실이구요.
요즘엔 애공부잘하면 좋긴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서
작은애가 다른엄마들처럼 닥달안해서 고맙다고 할정도로
혼자 하게 해요. 안하면 말구요.
근데 화가나요. 뒤에서 얼마나 우리애를 얘기했을까요?
반전으로 이번 중간고사때 올백 했음 했는데 4개틀렸다네요.
잘했는데 저도 모르게 아쉽다고 했어요.
이 미친 엄마땜에 잘한내아이 칭찬도 맘껏 못해줘서 맘이
무거워요.
내년에도 같은중학교가는데 제발 같은반 안되길요


IP : 125.177.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스
    '14.10.26 12:27 AM (112.150.xxx.4)

    그 친구 어머니가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자기 아이 점수 챙기기도 바쁠텐데 .... 왜 다들 남의 집 아이 점수을 그리도 신경쓰고 챙기지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혼자만 알고 있던지 ... 전화해서 진위여부를 캐내는 심리는 정말 이해불가예요

    전 초3 엄마예요. 3학년 점수가 뭐 대단한 거라고 남의 아이 점수 확인하고 심지어 그 아이 엄마에게 점수이야기를 하는지 ... 도통 이해하기 어려워요

    중학교 3학년 담임하는 선생님인데 ... 초 3 학부모가 되면 사람이 이상해 지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79 수술 동영상 안찍은것만으로도 형사고발되요 10 의료고발 2014/11/07 1,993
433878 남자붙는법 알려주세요 22 불금 2014/11/07 4,677
433877 해외여행 훌쩍 떠나실 수 있는 분들,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 7 용기 2014/11/07 1,811
433876 신해철 수술 ‘S병원’ 과거 유사사고 있었다 ‘충격’ 4 ... 2014/11/07 1,558
433875 40대 돌보미 구속 47 ㅇㅇ 2014/11/07 13,540
433874 여성가족부·기자협회, 성폭력 사건 보도 수첩 제작·배포 레버리지 2014/11/07 677
433873 감이 진짜 싸고 품질도 좋네요- 4 감감 2014/11/07 1,897
433872 두자녀 이상 엄마들중 워킹맘계신가요? 9 ... 2014/11/07 1,634
433871 검은콩 가스안생기게 먹을수 없나요 3 청국장 2014/11/07 2,173
433870 방송 자주 나오는 전문가들 이젠 우습게 보이네요. ㅋㅋ 8 2014/11/07 1,672
433869 생물새우 태국 이라고 닥지가 붙은 거 첨 샀는데요 4 주영 2014/11/07 999
433868 책장에 페인트칠, 책꺼낼때 벗겨지지 않나요? 5 던에드워드 2014/11/07 2,349
433867 버릇없는떼쟁이 아이층간소음으로 야단칠수가 없어요방법좀ᆢ 2 민폐 2014/11/07 876
433866 H차 주식 어째요?? 11 서익라 2014/11/07 2,880
433865 부모님 칠순 답례품 뭐가좋을까요? 7 2014/11/07 1,993
433864 괌vs오키나와 4 ff 2014/11/07 3,667
433863 중딩때 나 때리던 담임쌤 31 ㄹㅇㄴㄹ 2014/11/07 4,989
433862 경리직 결혼하거나 나이들어서도 가능할까요? 1 ㅇㅇ 2014/11/07 1,338
433861 간암 환자의 증상인데요 7 이건 뭘까요.. 2014/11/07 4,539
433860 40대 화장품선택부탁드려요 3 자동차 2014/11/07 1,220
433859 입술보호제 4 감기조심하세.. 2014/11/07 983
433858 강서구나 목동 쪽 사주나 점보는 곳 추천 2014/11/07 1,397
433857 방금 에레베이터에 갖혔다는 글...왜 삭제됐죠? 5 긴급해보이던.. 2014/11/07 1,050
433856 긴급이에요 님들!! 떼운금이ㅜㅜㅜ 6 아이런이런 2014/11/07 1,275
433855 피클에 생긴 곰팡이 3 2014/11/07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