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너무 보고파요ㅣ

엄마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4-10-25 23:23:08
엄마를 하늘나라 보내드리고 나니 맘이 너무 허전하고 보고싶어서 눈물이 너무 나네요
엄마와 함께 했던 지난 날들이 그리워서 뼈에 사무치고 집에 계실거 같아 불러봅니다 엄마 라고 크게 부르면 왜하고 대답해 주시던 모습어 떠오르고 엄마랑 같이 밥 먹던 식탁 쇼파를 보며 또 눈물이 나네요
엄마옷이랑 짐 다놔두고 날 두고 가버리면 난 어찌 살라고..
엄마옷도 입어보고 지팡이도 만져보고 매일 엄마가 놀다가 집에 들어오실것만 같아 기다려집니다
엄마는 늘 내곁에서 날 지켜줄줄 알았는데 엄마가 가실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엄마가 보고싶어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잘못해드린거만 생각나고 후회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고 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엄마 정말 좋은 엄마가 내 엄마여서 감사했어요
이제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니 엄마가 계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IP : 121.141.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5 11:41 PM (223.62.xxx.58)

    아...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간혹...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혹시 생각보다 빨리 가게되면 내 딸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아니 그렇게 그리워할만큼 나는 좋은 엄마였을까..
    세상에 내자식을 홀로 두고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맘 아프고 그러네요..
    자식 둔 부모는 그래서 자식이 장성해서 가정을 이루는건 보고 가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내 자식은 내가 갔다고 너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그렇지만 적당히 그리워하고 기억해줬음 좋겠다...

    님어머니도 님 생각하면 가시는마음이 애틋하셨겠지요...
    그래도 너무 오래 너무 깊이 힘들어하면 어머니마음도 더 안좋을거에요.
    어머니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마음에 간직하세요.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2. 저도
    '14.10.25 11:46 PM (110.9.xxx.220)

    올 초에 아빠를 보내드렸습니다..

    그 상실감과 슬픔은 안 겪어 본 사람은 상상도 못할꺼예요.
    저도 이렇게 슬플줄은 몰랐거든요...........



    지나가는 아저씨만 봐도 아빠생각나고
    아빠 차와 같은 차종만 지나가도
    아빠가 타고 있나 쳐다보고 아니면 울고......

    다큰 어른이 얼마나 길거리에서 울고 다녔는 지 몰라요...........

    이 슬픔 언제쯤 옅어 질까요.......



    아빠 너무 보고싶어.....

  • 3. ㅠㅠ...
    '14.10.25 11:46 PM (115.161.xxx.209)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부르죠...
    "엄마"..."왜"...
    그 소릴 들을 수 없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하니
    맘이 미치게 흔들리네요....

  • 4. 제 아버님도 2010년도에 돌아가셨는데
    '14.10.25 11:56 PM (175.195.xxx.86)

    제가 너무 너무 힘들고 지칠때 꿈에서 뵈었어요. 낮이고 밤이고 일할때 꿈에 일터를 쭉 돌아 보시더군요.
    하늘에서도 걱정되셨었나봐요.
    부모란 이런 존재인듯 해요.

  • 5. shymom
    '14.10.26 12:07 AM (175.223.xxx.31)


    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어여
    글 감사합니다

  • 6. 깊은 슬픔
    '14.10.26 4:26 AM (74.102.xxx.84)

    엄마는 언젠가는 떠나가시지요. 너무도 슬프지만 우리 또한 가니까요. 그래서 인연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게 맞는가봐요.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니...

  • 7. 맘이 아프네요
    '14.10.26 8:31 AM (119.67.xxx.137)

    저도 40인데 요즘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살아 계시지만 멀어서...
    아직도 엄마라고 부릅니다
    어머니라고 하면 엄마가 갑자기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저는 항상 엄마없는 사람이요 라고 대답한답니다.

    엄마 없는 현실 상상도 안되네요.
    보고 싶을 땐 많이 우세요 ㅠㅠ

  • 8. 저도...
    '14.10.26 6:19 PM (218.234.xxx.94)

    저도 엄마와 둘이 살다가 올초에 갑자기 보내드렸습니다....
    엄마 물건 정리하는 것도 아직은 힘드네요.
    극잡동사니(메모지 쪼가리, 다 쓴 약병) 외에는 아직 그대로 두고 있어요. 청소만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726 뮤즈님 음방 언제 하시나요? 4 점둘 2014/12/18 612
446725 다이어트중인데 배고플때 김치만 좀 먹어도 살찔까요? 7 다욧은 험난.. 2014/12/18 2,442
446724 손석희 뉴스, 이명박 송년모임 하는데 기자 보내 쫓아다니네요. 7 ㅎㅎ 2014/12/18 3,024
446723 신촌 상암동 쪽 1 2014/12/18 1,023
446722 대장암 축소 2 암보험 2014/12/18 899
446721 판교에 괜찮은 카페나 커피숍 있나요(맞선용) 5 ... 2014/12/18 2,029
446720 출판사에서 일하시거나 출판업계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 5 연필스케치 2014/12/18 1,405
446719 영어 원어민 강사인데 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3 ???? 2014/12/18 2,145
446718 남편 키 174cm인데 정장 상의 170사이즈 입어도 될까요? 5 남편 양복 2014/12/18 1,100
446717 김연아가 부른 이매진 영상 보셨나요? 13 무반주 2014/12/18 3,704
446716 강아지 배탈에 캬베진 먹였더니 나았어요. 7 강쥐맘 2014/12/18 3,518
446715 82에만 자랑하고(?)갑니다...^^ 13 빈말이라도 .. 2014/12/18 2,913
446714 국제시장 보고왔어요 13 영화 2014/12/18 4,480
446713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피 나는 거요 15 조언 바래요.. 2014/12/18 9,733
446712 눈높이 수학 오늘 그만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8 노늘 2014/12/18 2,679
446711 동양매직 스팀오븐렌지 쓰시는분 계신가요? 2 별이맘 2014/12/18 4,467
446710 겨울이고솔로라 마음이 허하네요.. 2 ㅠ.ㅠ 2014/12/18 697
446709 폭풍전야 통합진보 강력반발..국회농성·촛불집회 5 단독종합 2014/12/18 574
446708 컴퓨터 잘 아시는 분 5 사랑 2014/12/18 734
446707 더반찬 이용해보신분들 있으신지.. 5 ㅐㅐ 2014/12/18 2,738
446706 치아 씌우는거 메탈로 10만원 하는 치과 제발 ㅠㅠㅠㅠ 3 hh 2014/12/18 2,697
446705 에스라인 샹들리에 달면 어떨까요? 식탁등고민 2014/12/18 362
446704 통합진보당 해산되려나요 21 ㅇㅇ 2014/12/18 2,042
446703 시카고플랜 아시나요? 4 345 2014/12/18 1,606
446702 녹두전 반죽 어떻게 보관? 4 레어초코 2014/12/18 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