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녀석 핸폰을 보니

ㅠㅠ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4-10-25 21:51:06
중학교 때 같은 반 여자애랑 계속 연락을 하네요.
제가 볼려고 한 건 아녜요. 
핸폰에 카톡 알람이 계속 뜨는데... 제가 우연히 본 건만 여러차례...
나 학원 끝났어. 전화할까?
어딨어??? 뭐 이런 것들....ㅡ.ㅡ
여자애 이름이었고 그냥 뭐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
...
그런데 오늘따라 완전 의심이 가네요.
거의 매일 같이 문자, 통화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가 아주 다르니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는 만날 수도...ㅠㅠ
제가 넘 상상력이 풍부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촉이 느껴져요.
어쩐지 이녀석이 맨날 수상했어요. 공부에 전념 안하는 느낌. 
성적도 늘 중간 제자리걸음이고...
제가 개입을 해야하나요?
공부도 꽤 잘하던 아이였고 모범생이였는데...ㅜㅡ
정작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고등학교에 가선 내신 엉망이고...
아주 미치겠어요.ㅠㅠ

지금 학원 보내놓고 아들이 놓고 간 핸폰에 카톡 알람 올라오는 걸 보니 
에효~~~
'사진 안 봐?' 이럽니다. ㅠㅠ
그냥 핸드폰을 아예 뺏어버릴까요?
학원도 다 끊어버리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오게 해서 공부시킬까요?
이 놈 자식 오면 등짝이라도 후려갈길까요? 
별별 생각이 다 드는 밤입니다.
정말 한번도 손댄 적도 욕한 적도 없이 친구같은 엄마처럼 고민도 들어주고
좋은 얘기도 해준다고 착각한 이 바보같은 엄마에게
고등학생 가진 어머님들 조언 좀...ㅠㅠ

혹시 부모가 자녀 핸폰의 통화 내역서 같은거 받아볼 수도 있나요?
저 너무 엽기 엄마인가요?
아~~~~
IP : 222.23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1맘
    '14.10.25 9:57 PM (203.170.xxx.206)

    남일 같지 않아서 괜히 걱정되네요.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성교제는 반대입니다.
    주변에서 보니까 요즘애들은 연락끊기면 그걸로 끝이더라구요.
    애틋이고 정이고 그런거 없이.. 아들에게 단호하게 알아듣게 이야기하고 납득한 후에
    핸드폰을 뺏는게 순서이지 다짜고짜 하면 반발할거예요.

  • 2. 자나무
    '14.10.25 10:12 PM (121.169.xxx.139)

    자녀폰 통화 문자 내역은 볼 수 있다고 들었어요

  • 3. ㅇㅇㅇ
    '14.10.25 10:14 PM (211.237.xxx.35)

    잡아도 본인 자녀를 잡으세요. 괜히 애먼 남의 자녀를 어찌할 생각은 마시고요..
    혹시나 싶어서요.

  • 4. 뭐예요
    '14.10.25 10:17 PM (211.219.xxx.151)

    아들이 님 소유입니까?

    아들이란 존재에 대한 존중, 고유영역 인정이 없고

    내가 널 낳아주고 먹여주고 지금까지 키워줬는데 지금 연애질이냐? 행패부리겠다는 옹심으로 들려요.

    부모 자식?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대로 자식이 부모에게 합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님이 하는 거처럼 막대하니까 패륜 청소년들이 늘어나서 부모한테 18이니, xㄴㄴ이라는 둥 막말 퍼부는 거예요. 명심하세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대로 자식이 부모에게 합니다.

    부모 얘기 들어보면 부모들은 너무 정상적이고 자식 걱정하는 맘이 이해가요. 근데 실상은......

    부모가 자식에게 막대하더라느 ㄴ거. 그만큼 가까우니까 막대한 건데
    , 제3자가 보기에도, 자식도 그런 부모에게 상처받는 거예요. 부모는 완전 자식앞에서 채권자처럼 굴더라구요.

  • 5. ㅠㅠ
    '14.10.25 10:29 PM (222.232.xxx.112)

    윗님~
    무슨 한 맺힌 것 있으세요? 제가 언제 막 대했나요?
    어떻게요? 보셨나요?
    핸폰에 카톡 알람 뜬거 보는게 막 대하는 건가요?

  • 6. baraemi
    '14.10.25 10:31 PM (27.35.xxx.28)

    윗님 웬 오바세요..... 핸드폰이 학업에 지장을 준다면 당연히 핸드폰 사용을 줄이게해야죠. 그게 부모가 할일아닌가요? 자식 손잡고 길을 가진않아도 옆길로 새지않게는 해주는거?

  • 7. ..
    '14.10.25 10:42 PM (175.114.xxx.231)

    오바육바 댓글이..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721 출판사에서 일하시거나 출판업계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 5 연필스케치 2014/12/18 1,405
446720 영어 원어민 강사인데 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3 ???? 2014/12/18 2,145
446719 남편 키 174cm인데 정장 상의 170사이즈 입어도 될까요? 5 남편 양복 2014/12/18 1,100
446718 김연아가 부른 이매진 영상 보셨나요? 13 무반주 2014/12/18 3,704
446717 강아지 배탈에 캬베진 먹였더니 나았어요. 7 강쥐맘 2014/12/18 3,517
446716 82에만 자랑하고(?)갑니다...^^ 13 빈말이라도 .. 2014/12/18 2,913
446715 국제시장 보고왔어요 13 영화 2014/12/18 4,480
446714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피 나는 거요 15 조언 바래요.. 2014/12/18 9,733
446713 눈높이 수학 오늘 그만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8 노늘 2014/12/18 2,679
446712 동양매직 스팀오븐렌지 쓰시는분 계신가요? 2 별이맘 2014/12/18 4,467
446711 겨울이고솔로라 마음이 허하네요.. 2 ㅠ.ㅠ 2014/12/18 697
446710 폭풍전야 통합진보 강력반발..국회농성·촛불집회 5 단독종합 2014/12/18 574
446709 컴퓨터 잘 아시는 분 5 사랑 2014/12/18 734
446708 더반찬 이용해보신분들 있으신지.. 5 ㅐㅐ 2014/12/18 2,738
446707 치아 씌우는거 메탈로 10만원 하는 치과 제발 ㅠㅠㅠㅠ 3 hh 2014/12/18 2,697
446706 에스라인 샹들리에 달면 어떨까요? 식탁등고민 2014/12/18 362
446705 통합진보당 해산되려나요 21 ㅇㅇ 2014/12/18 2,042
446704 시카고플랜 아시나요? 4 345 2014/12/18 1,606
446703 녹두전 반죽 어떻게 보관? 4 레어초코 2014/12/18 5,205
446702 이국주 기획사 대표 튀었네요 1 2014/12/18 6,228
446701 이런 남친..헤어져야 하나요? 13 .. 2014/12/18 4,453
446700 등갈비로 간장돼지갈비찜 해도 될까요 ?? 3 갈비 2014/12/18 1,219
446699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추방금지 관련 법안 발의 4 쿠쿠 2014/12/18 1,767
446698 생애 전환건강검진 받고 검사가나왔는데 3 운동하자 2014/12/18 1,818
446697 설거지하실때 더운물 쓰시나요? 21 aa 2014/12/18 6,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