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녀석 핸폰을 보니

ㅠㅠ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4-10-25 21:51:06
중학교 때 같은 반 여자애랑 계속 연락을 하네요.
제가 볼려고 한 건 아녜요. 
핸폰에 카톡 알람이 계속 뜨는데... 제가 우연히 본 건만 여러차례...
나 학원 끝났어. 전화할까?
어딨어??? 뭐 이런 것들....ㅡ.ㅡ
여자애 이름이었고 그냥 뭐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
...
그런데 오늘따라 완전 의심이 가네요.
거의 매일 같이 문자, 통화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가 아주 다르니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는 만날 수도...ㅠㅠ
제가 넘 상상력이 풍부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촉이 느껴져요.
어쩐지 이녀석이 맨날 수상했어요. 공부에 전념 안하는 느낌. 
성적도 늘 중간 제자리걸음이고...
제가 개입을 해야하나요?
공부도 꽤 잘하던 아이였고 모범생이였는데...ㅜㅡ
정작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고등학교에 가선 내신 엉망이고...
아주 미치겠어요.ㅠㅠ

지금 학원 보내놓고 아들이 놓고 간 핸폰에 카톡 알람 올라오는 걸 보니 
에효~~~
'사진 안 봐?' 이럽니다. ㅠㅠ
그냥 핸드폰을 아예 뺏어버릴까요?
학원도 다 끊어버리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오게 해서 공부시킬까요?
이 놈 자식 오면 등짝이라도 후려갈길까요? 
별별 생각이 다 드는 밤입니다.
정말 한번도 손댄 적도 욕한 적도 없이 친구같은 엄마처럼 고민도 들어주고
좋은 얘기도 해준다고 착각한 이 바보같은 엄마에게
고등학생 가진 어머님들 조언 좀...ㅠㅠ

혹시 부모가 자녀 핸폰의 통화 내역서 같은거 받아볼 수도 있나요?
저 너무 엽기 엄마인가요?
아~~~~
IP : 222.23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1맘
    '14.10.25 9:57 PM (203.170.xxx.206)

    남일 같지 않아서 괜히 걱정되네요.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성교제는 반대입니다.
    주변에서 보니까 요즘애들은 연락끊기면 그걸로 끝이더라구요.
    애틋이고 정이고 그런거 없이.. 아들에게 단호하게 알아듣게 이야기하고 납득한 후에
    핸드폰을 뺏는게 순서이지 다짜고짜 하면 반발할거예요.

  • 2. 자나무
    '14.10.25 10:12 PM (121.169.xxx.139)

    자녀폰 통화 문자 내역은 볼 수 있다고 들었어요

  • 3. ㅇㅇㅇ
    '14.10.25 10:14 PM (211.237.xxx.35)

    잡아도 본인 자녀를 잡으세요. 괜히 애먼 남의 자녀를 어찌할 생각은 마시고요..
    혹시나 싶어서요.

  • 4. 뭐예요
    '14.10.25 10:17 PM (211.219.xxx.151)

    아들이 님 소유입니까?

    아들이란 존재에 대한 존중, 고유영역 인정이 없고

    내가 널 낳아주고 먹여주고 지금까지 키워줬는데 지금 연애질이냐? 행패부리겠다는 옹심으로 들려요.

    부모 자식?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대로 자식이 부모에게 합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님이 하는 거처럼 막대하니까 패륜 청소년들이 늘어나서 부모한테 18이니, xㄴㄴ이라는 둥 막말 퍼부는 거예요. 명심하세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대로 자식이 부모에게 합니다.

    부모 얘기 들어보면 부모들은 너무 정상적이고 자식 걱정하는 맘이 이해가요. 근데 실상은......

    부모가 자식에게 막대하더라느 ㄴ거. 그만큼 가까우니까 막대한 건데
    , 제3자가 보기에도, 자식도 그런 부모에게 상처받는 거예요. 부모는 완전 자식앞에서 채권자처럼 굴더라구요.

  • 5. ㅠㅠ
    '14.10.25 10:29 PM (222.232.xxx.112)

    윗님~
    무슨 한 맺힌 것 있으세요? 제가 언제 막 대했나요?
    어떻게요? 보셨나요?
    핸폰에 카톡 알람 뜬거 보는게 막 대하는 건가요?

  • 6. baraemi
    '14.10.25 10:31 PM (27.35.xxx.28)

    윗님 웬 오바세요..... 핸드폰이 학업에 지장을 준다면 당연히 핸드폰 사용을 줄이게해야죠. 그게 부모가 할일아닌가요? 자식 손잡고 길을 가진않아도 옆길로 새지않게는 해주는거?

  • 7. ..
    '14.10.25 10:42 PM (175.114.xxx.231)

    오바육바 댓글이..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59 동대문시장 한번도 안가본 37세아짐...어느시장가면 득템할까요?.. 14 2014/12/01 2,986
440658 1500척 中어선, 동해안 오징어 싹쓸이 중 2 참맛 2014/12/01 654
440657 출산예정일 후 10일 후 아가씨 결혼식인데 참석안해도되는거죠? 25 예비맘 2014/12/01 4,869
440656 전설의 마녀 궁금한 점... 푸들푸들해 2014/12/01 740
440655 중학생들 교탁 앞에서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볼때요 2 영어 2014/12/01 1,085
440654 시기별로 항상 나오는 글^^ 4 11층 새댁.. 2014/12/01 619
440653 눈오는 날 무슨 노래 주로 들으세요? 8 눈이 옵니다.. 2014/12/01 625
440652 받아주는 입장으로 산다는 것 4 2014/12/01 814
440651 면세점에서는 선물포장이 안되나요? 7 새들처럼 2014/12/01 8,424
440650 프렌차이즈 빵집 왕파리 ㅠ_ㅠ 4 으쌰쌰 2014/12/01 1,204
440649 생미역 손질할때 궁금해요.. 2 ㅇㅇ 2014/12/01 1,608
440648 수학2 많이 어렵나요? 2 ㅁㄱ 2014/12/01 1,390
440647 여자가먼저 사귀자고하면..? 4 ^^ 2014/12/01 1,649
440646 오늘까지-7인의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10 의견서 오늘.. 2014/12/01 544
440645 예쁘고 따뜻한 교복에 입을 패딩 찾아요. 8 까칠고딩 2014/12/01 1,582
440644 시어머니의 말투.. 10 .. 2014/12/01 2,636
440643 유태인 하브루타 교육법 들어보셨나요? 4 2014/12/01 2,069
440642 70대 어머니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4/12/01 1,372
440641 영어교육 2 고래사랑 2014/12/01 896
440640 웃으면 눈물나는 증상 1 눈물 2014/12/01 713
440639 쇼파 추천해주세요 1 이사예정 2014/12/01 813
440638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 살데 있나요?? 1 .. 2014/12/01 544
440637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18 휴... 2014/12/01 5,826
440636 이희준이랑 김옥빈 열애중이라네요 9 연애소식 2014/12/01 5,218
440635 교정 유지장치만 새로 할수 있을까요 1 교정 2014/12/01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