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저한테 이런거 서운할까요?

..........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4-10-25 19:19:09

베프가 아기를 낳았어요.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까지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랑 대학만 다르게 나왔어요.

거의 매일 만날때도 있었고, 암튼 엄청 친해요.

 

근데 친구가 임신 8개월때 마지막으로 보고..ㅠㅠ 다음주가 돌인데 아직도 아기를 보러 못 갔어요....

3개월때 임신축하선물 주러 한번 만났고, 8개월때 출산 축하선물 주려고 만났고...

아기 태어나고 백일때는 너무 바빠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작은 선물 하나 우편으로 보냈어요..

근데 왜 서운할까 걱정하냐면요.

친구가 저희집에서 버스정거장 2정류장 뒤에 살거든요.

전 나이 30 넘어서 편입준비한다고 일년동안 학원 집 학원 집 학원 집 이렇게 다녔고요.

그래서 연락도 거의 못하고 얼굴도 못 보러갔어요.

 

친구한테는 곧 시험 끝날거야~ 하면서 아기 낳고 바로는 못 보러 가지만 백일전에 한번 들릴게~ 하고서 지금이 되었어요..

 

 

돌 선물도 좋은거 준비해두고 그 날은 시간도 빼두긴 했는데, 오래 있지 못하고 선물만 주고 나와야할 것 같고요..

 

제 상황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ㅠㅠ

그래도 좋을때 나쁠때 늘 옆에서 같이 기뻐하고 위로해줬던 친구인데

축하한다고 얼굴 보고 직접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안좋았는데

막상 다음주에 돌잔치 가려고 하니까

또 미안해지네요ㅠㅠ

 

 

 

 

 

 

 

 

 

 

 

IP : 218.37.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25 7:25 PM (223.62.xxx.88)

    전혀요. 서운해한다면 그건 님잘못이 아니라 그분 그릇때문일거예요. 님은 지금 중요한때이고 시간적, 심적 여유가 부족할때잖아요. 친구도 이해해주실거예요.

  • 2. 그래도
    '14.10.25 8:08 PM (211.58.xxx.49)

    인사는 다 챙기셧네요. 내상황이 급한데 사실 두정거장이나 두시간 차이나 마찬가지죠.
    만약 섭섭하다 생각하고 멀어진다면 솔직히 어쩔수 없는거에요. 내입장 이해못해주는거나 뭐 서로 마찬가지죠.
    이게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가끔 친구한테 문자보내거나 할때 그런말 해요. "아이구 내가 요즘 노니까 사람구실을 못한다"그러구... 지나는 말처럼..
    제가 직장을 쉬다보니 솔직히 예전처럼 자주만나지도 못하고 그래요. 돈도 빠듯하다보니 솔직히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사람마다 다 일단 자기입장이 있쟎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미안해마세요.
    '14.10.25 8:56 PM (211.110.xxx.248)

    제경험상 서운할 겨를도 없네요.
    아기 때문에 정신 없을 거예요.
    원글님이 참 착하시네요.
    돌잔치도 사실 그들만의 잔치예요.
    몇년 지나면 다 잊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821 아까 눈치 없는 친구분 이야기 보다가... 눈치밥 2014/12/04 780
441820 "죽어버려" 한 주부가 수지에게 악플 남긴 .. 2 참 못났다 2014/12/04 2,257
441819 유치원 추첨이라 오전에 나와서 설렁탕 사먹고 사우나 와서 누워있.. 3 직장맘 2014/12/04 993
441818 아이를 사랑해주는법은 뭘까요? 7 스타박스 2014/12/04 1,344
441817 소개팅 까인거같아 기분은 안좋네요 1 ^0^ 2014/12/04 2,032
441816 발렌시아가 매장 어디있을까요? 3 ㅡㅡㅡ 2014/12/04 1,449
441815 커피 머신기 오작동 문의드립니다. 3 브래락 2014/12/04 572
441814 반영구화장 추천좀 해주세요.. 분당쪽이요.. 눈썹 2014/12/04 425
44181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볼 때 마다 15 세월 참 2014/12/04 4,171
441812 아파트 월세매물 인터넷지역카페 직거래에 내놓아 보신분 계신가요?.. 1 직거래 2014/12/04 642
441811 역삼이나 양재역부근 일식집 추천좀 부탁 드려요~ 일식 2014/12/04 1,149
441810 영어 한 문장만 좀 봐주세요 3 플리즈 2014/12/04 450
441809 장기려 박사나 이태석 신부같은 의사는 더이상 없는걸까요? 8 정말 2014/12/04 2,082
441808 텐바이텐같은 쇼핑몰 또 있나요? 8 인터넷 2014/12/04 3,669
441807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2 질문 2014/12/04 947
441806 포장이사 주의점 알려주세요. 27평 가격은? 2 ... 2014/12/04 1,184
441805 82글보다 결혼때 시댁 도움없이 결혼 준비했다는분 28 .. 2014/12/04 6,608
441804 부부는 서로 몸에서 나는 냄새 인식을 못하나요? 6 냄새.. 2014/12/04 3,309
441803 국문학 전공하신 분께 운문소설에 대해서 도움 청합니다. 1 지식 2014/12/04 624
441802 대기업 임원의 임기? 5 궁금 2014/12/04 1,929
441801 김장을 어제 했는데요..맛은 어느정도 들여서 냉장해얄까요? 9 웃어요모두 2014/12/04 1,168
441800 이대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얘기! 3 깍뚜기 2014/12/04 1,872
441799 우체국실비보험 별로인가요? 3 궁금 2014/12/04 3,303
441798 딸아이 말에 눈물이 핑~~~ 9 사랑사랑 2014/12/04 3,008
441797 부모님팔순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간절 11 궁금 2014/12/04 7,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