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사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못 말하겠어요

ㅇㅇ 조회수 : 4,753
작성일 : 2014-10-25 17:24:40
처녀인 척하고 싶어서가 아니구요ㅜ
남자 자체가 귀찮구 평생 혼자 즐기고 살 생각이에요
그런데 원래 절 알던 사람이면
혹은 결혼 중에라도 만난 사람이면
이혼 사실 밝히는 게
정말 아무렇지두 않은데요
(제 원래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이혼 후 만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말을 못하겠어요
그래서 그냥 노처녀인 걸로 알아요
근데 이게 또 뭔가 괴롭구
새로운 직장 들어가게 되면 질문 공세도 두려워요
근데 제 좀 고생 안 해본 이미지라
알게 되면 좀 놀랄 거 같아서요
솔로인 분들보다 더 즐겁게 지내거든요 평소에
알게 되면 식스센스급 반전인지라 반응도 두렵고
피치않게 사람들 오싹하게 만드는 거 같구ㅜ
교회에서 목사님이 반배정 때문에 결혼여부 물어보시길래 목사님이라 어쩔 수 없이 이혼했다 했는데
목사님두 역시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질문이 이어지더라구요. .
제가 싫은 건 선입관이랑 동정어린 시선들이거든요
전 지금 너무 편하고 나름 행복한데
다들 엄청 맘고생 했겠네 내지는 안됐다
이런 생각들 하잖아요
저의 현상태와 상관없이 받게 될 동정들이 너무 무서워요ㅜㅜ
어차피 남자 만날 거 아니니 독신주의라 할까 싶기두 하구요
목사님이 물어봐두 일주일 넘도록 기분이 안좋은데
일반인들에게 말하면 내내 찜찜해서 못 살 듯한데ㅜ
다륻 분들은 어찌 하시는지. . .
저만 오버인지 궁금해요
IP : 121.166.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25 5:25 PM (122.32.xxx.12)

    사귀게 된 남자 아니고서는 저는 그 외 사람들에겐 말할필요 없다 싶은데요

  • 2. 딱 한사람에게만...
    '14.10.25 5:31 PM (220.73.xxx.248)

    결혼을 결심한 사람외에
    그 누구라도 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3. 매사
    '14.10.25 5:32 PM (58.143.xxx.178)

    어렵고 힘들면 앞에는 걱정 동정 공감이 무수히 쏟아지나
    그 뒤에 따라가는건 가십거리로 남아 팔자니 뒤웅박이니
    개인 뇌구조에 맞춰 조리되는데 뭐 하러 얘기하나요?
    자기입 자기얼굴에 붙어 있을뿐 관리조절 안되는 사람들
    흔하다 보심 되어요.

  • 4. 말을 안하는것과
    '14.10.25 5:32 PM (14.52.xxx.59)

    거짓말은 다르지요
    그런건 묻지 않는 이상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근데 접근하는 남자나,소개팅을 주선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사실대로 말해야 할것 같구요

  • 5. 그런 마음
    '14.10.25 5:35 PM (39.118.xxx.14)

    이해해요.
    저도 결혼상대자 아니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 6. 자연스럽게
    '14.10.25 5:54 PM (180.182.xxx.179)

    뭐든지 억지로 보다는 자연스럽게...
    님마음이 시키는대로하세요.
    이혼사실 밝히고 싶지 않으면 안하면 되고
    또 살다보면 목사님처럼 밝혀야할 상황이 올거에요
    그럼 또 밝히면 되고요.
    구지 억지로
    모르는 사람에게 사실은 나 이혼녀에요 라고 할필요는 없어보여요.
    상황에 맞춰서 하세요...

  • 7. 별로
    '14.10.25 6:07 PM (220.72.xxx.248)

    그냥 아는 사람들한테까지 그렇게 꼭 밝혀야 될 것 같지 않아요.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 8. ...
    '14.10.25 6:23 PM (112.155.xxx.92)

    오지랖넓은 한국사회에서 살다보면 꼭 이혼뿐만이 아니라도 원글님같은 고민 하는 것 이해해요.
    하지만 거짓말과 말 안하는게 다르다는 얘기는 순전히 말장난일뿐이죠.

  • 9. 조금다른
    '14.10.25 6:39 PM (101.117.xxx.76)

    얘기인데...모임에서 만난 예쁘고참한처자
    소개팅해주고 잘만단다싶더니
    어느날 상대쪽주선자
    전화해서 따지더군요
    왜 이혼한처자소개를 했냐고~~
    가운데서 저만 바보됐죠.....
    혹시해서 말씀드리는데 새로운사람만나실때는
    꼭 오픈하세요~ 관계진전되기전에
    상대방한테요~

  • 10. 햇살
    '14.10.25 8:01 PM (203.152.xxx.194)

    당신 동정하는 사람없고 관심도 없어요. 그저 형식적인 멘트일뿐.오버하시네요. 오싹은 무슨..

  • 11. ㅇㅇ
    '14.10.25 8:24 PM (121.166.xxx.125)

    댓글들 감사요~
    노처녀는 제가 그냥 붙인 거구 주위에서 왜 결혼 안 하냐구 머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잠깐 일하던 곳에서두
    그래서 참 난감해요 결혼해라 하시는데 이혼했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커밍아웃 못하고 사는 느낌 그냥 가만히 있는 게 그들도 저도 좋은 느낌이긴한데 참 답답하네요

  • 12. ㅇㅇ
    '14.10.25 8:26 PM (121.166.xxx.125)

    그리고 한국에선 주위에 관심 많아요. .같이 들어왔던 동기에게 잘 어울리니 사귀어 보란 농담도 듣구. . 매일 답답해요 그런 주제만 나오면

  • 13. 글쎄요.....
    '14.10.25 10:23 PM (119.149.xxx.212)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요즘 사람들 이혼에 선입견 별로 없다고 봐요.

    차라리 그냥 쿨하게 오픈하시고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은데요.....

  • 14. 굳이 알려야 한다면
    '14.10.25 10:52 PM (175.195.xxx.86)

    결혼하려는 사람이겠는데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것 같은데요. 주변에서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꼬이기도 하고 얽혀서 행실이 바르지 못한 그런 여자로 낙인이 찍힐수도 있어요.

    주변 거래처에 이혼녀가 딸하나 데리고 있는데 회식때 유부남에게 엄청 들이대고 장난 아니었다고 소문이 다 났더군요. 사실 회식때 그날로 끝나는거 아니잖아요. 업무의 연장이라 자신의 직분을 잊고 질이 안좋게 논다든지 거래처 유부남 사장에게 꼬리친다는거 금방 알려지게 되더군요.

    그런사람은 뭐가 한군데 빈것인지 자신의 sns에서도 겁없이 대놓고 아빠란 표현도 써놨더라구여.
    다들 어이 없어 하고 혀를 끌끌 찼어요. 이혼녀가 다 이렇게 행실이 무분별하지 않을텐데 꼭 이런사람이 있어 자기 생활 잘하고 사는 사람들 이미지를 실추시키도 하더군요.

    이혼이 주눅들 일이 아니라서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되지만 주변에서 알게 되면 각별히 처신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일하러 일터에 오는거지 남자 낚으러 회사 오는거 아니잖아요.
    정말 일열심히 하고 자식들 건사 잘하는 이혼하신 분들 이미지까지 낮추지는 말아야겠죠.

  • 15. 서로
    '14.10.25 11:39 PM (121.55.xxx.163)

    서로 이성으로 관심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 바로 말해야죠!
    그건 중요한 사안이니요.
    동창중에 하나가 정말 어릴때 결혼을 해서 아이도 낳고 이혼을했습니다.(20대 중반)
    그후 처녀인체 남자를 사귀었고 오래 사귀었어요. 몇년을 사귄후 남자에게 알렸다네요.
    남자가 그후 그만만나자고 했어요. 남자측이 현명하다 판단되어요.

  • 16. 주변에
    '14.10.26 2:22 AM (121.131.xxx.40)

    주변에 한분이 갔다왔다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이표현이 좋은것같아요..

  • 17. 반배정
    '14.10.26 2:58 AM (222.152.xxx.244)

    그건 또 뭐라고 목사한테는 얘길 하나요. 사생활을 굳이 알리고 가닐 이유가 없구요. 나중에라도 결혼 할 일이 생기면 그 사람한테는 얘기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473 이 부츠 좀 찾아주세요! 8 플리즈 2014/12/06 1,490
442472 중1 기말고사 어찌해야하나요?? 9 헬륨가스 2014/12/06 1,521
442471 기초화장 너무 듬뿍 바르면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도 있나요? 5 궁금 2014/12/06 2,003
442470 코트를 샀는데 오버사이즈예요. 8 유행? 2014/12/06 2,432
442469 명문대 합격 축하해주지 말자구요 53 ..... 2014/12/06 11,949
442468 이번주 파파이스 들으신 분?? 1 whitee.. 2014/12/06 795
442467 바크네 요약정리 8 바크네 2014/12/06 3,735
442466 염색하고 일주일있다가 재 염색해도 되나요? 4 얼씨구 2014/12/06 2,001
442465 82에서 고정 아이피는 공격당하네요 6 .. 2014/12/06 759
442464 30인용 전기밥솥에 잔치국수 육수 끓일 수 있을까요? 2 잔치 2014/12/06 788
442463 2015년 상반기가 우리 헌정사에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되려나?.. 1 꺾은붓 2014/12/06 604
442462 소개팅 주선자 때문에 예의상 볼수있는게 최대몇번일까요?? 6 ~~~~~~.. 2014/12/06 2,950
442461 오늘 이마트 쉬는 날인가요??? 4 Mmmm 2014/12/06 1,677
442460 저 팔뚝 지방흡입 했어요~ 6 하하 2014/12/06 5,953
442459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마복림할머니네가 젤 맛있나요? 6 떡볶이 2014/12/06 3,033
442458 수능 너무 못봐서 속상해하는 9 .. 2014/12/06 2,606
442457 대구에 moll가구매장이 어디에 있나요 좀 알려주세.. 2014/12/06 780
442456 홍익 대학교 미대 자유 2014/12/06 1,081
442455 강서 양천 여의도 쪽 남자 고등학교 2 ... 2014/12/06 1,263
442454 이 순간이 참~좋아요! 3 Frette.. 2014/12/06 1,034
442453 부산대전기컴 대 경희대산업경영공 14 자유 2014/12/06 2,024
442452 시각장애아 엄마의 자살사건이 일어난 울산, 교육감 비리가 쩌네요.. 2 참맛 2014/12/06 2,000
442451 교정을 마치고 앞니끼리 닿아요 ㅜㅜ 13 어제 2014/12/06 8,212
442450 일왕, 생일파티 참석한 매국노 명단 11 ㅛㅑ 2014/12/06 17,326
442449 글내립니다. 39 동생사랑 2014/12/06 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