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좀 찝찝 하달까..
거기 사장님 상술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순진한 제가 덤탱이 쓴게 아닌가 좀..기분이 안좋네요.
처음에 괜찮으면서 저렴한거 반값에 준다고 하길래
머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막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럼서 이건 독일제인데 어느 쇼파 가게 가니 천만원이 넘게 팔고 있더라.
정말 이쁠거다라고..마구 마구 설명..
계속 보니까 수입 원단이라 그런가 색상이나 조직이 괜찮아 보이고..
그래서 괜찮네요..했더니 바로 물건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전화를 돌리더니 몇마 되냐고..이럼서 갖다달라고...ㅠ
저는 이게 먼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걸 빌미로 돈을 달라는 거였어요.
무려 원단값만 57만원..한마당 2만 5천원..
너무 비싸다 깍아달라하니 절대 안된다 하고..카드도 안되고 현찰로
달라고 하고..현찰 없다하니 텔레뱅킹이나 ATM기에서 돈 인출 해오라 하고.
내일 다시 소파 가질러 오면서 돈을 드리겠다 하니 절대 안된다..지금 원단을
갖고 오라고해서 재고 남으면 자기 손해가 막심하다..이러면서 부담 주고.
ATM기에서 돈 인출해오겠다하니 직원이 따라오고..
한마디로 당황스런 하루 였네요.
공임비까지 하니 72만원...
아유..머리 아퍼요..가죽 알아보다 가격이 넘 비싸서 그냥 쓰던거 리폼해서
쓰려고 30-40만원 예산 잡고 가서 옴팡지게 당하고 왔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