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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관계, 인간관계에 지치고 방전되네요....휴..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4-10-24 11:05:28
올해 가을은 유난히 우울하고 힘드네요. 

시작해보려던 남자와도 끝내버렸네요. 신뢰가 안가는 행동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내나이 30후반이지만 이미 결혼에 대해선 초월한지라... 결혼상대를 구해야지~해서 만난것도 딱히 아니고 ...그냥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었던것 뿐인데, 늙어가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었던건데..
왜 이렇게 누굴 만나기가 힘들걸까요? 만나는거 자체보다 소통이요....
이번엔 '지친다' 라는 기분이 너무 많이 들어요. 지치고 방전되는 느낌. 이걸로 인해 다른 모든것도 끌고들어오게 되네요...

인간관계도 남녀관계도 다 싫어지고 동굴속으로 들어가고만 싶네요. 
카톡도 전화도 다 귀찮고...
그동안 여러가지로 이런 감정을 쌓아놓고 방치하고 터트리질 않았던게 문제였는지 ...... 감정이 북받치는데 펑펑 울진 못하고 눈물이 주루룩 흐르는데도 ...그 순간에도 너무너무 답답하고 쓸쓸하더라구요.

겨우겨우 출근은 했는데.......겉으로는 ㅎㅎㅎ , 속으로는 ㅠㅠ 
안간힘을 쓰고 가면을 쓰고 있는데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행이 주말이네요..

IP : 211.169.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4 11:26 AM (116.37.xxx.18)

    가을은 쓸쓸함이 더하죠

    듣고 힘내시라고 ...

    http://youtu.be/QDYFwWvQqfw

  • 2. ..
    '14.10.24 11:31 AM (116.37.xxx.18)

    듣다 보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http://youtu.be/QFqokhs47l0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3. 여울
    '14.10.24 11:36 AM (211.169.xxx.99)

    감사해요....

  • 4. 링크 걸어주신분..
    '14.10.24 12:20 PM (1.244.xxx.186)

    저도 묻어서 감사 드려요,,

  • 5. 윌리
    '14.10.24 4:08 PM (223.33.xxx.96)

    힘을 주는 강연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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