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가 인테리어 하시는 분인데...
신랑이 거기서 하면 싸다고해서..거기서 할려고 마음먹었었어요...
집들어 갈때 어차피 할건..도배랑 조명뿐...
조명집가서 애들방등..세개랑 주방등을 골랐는데요..
밤에 데리고 가서 자기 바쁘다고 오늘 아니면 다시 사러 못 온다길래
하도 볶아쳐서 94만원에 사왔는데...
별로 마음에 드는거 없어 다음에 다시 오자니 자기 일 큰거 있어서 꼭 오늘 사야한다고..
낮에 다시 그 집가서 달려있는걸 보니 너무너무 아닌거예요...밤에 불켜서 봐서 몰랐었어요.
애들방꺼도 저는 바리솔등 비슷한거 하고싶었는데..
16만원에 사왔는데..불 켜져있을땐 몰랐는데...낮에 달린 모습보니..
어머나 세상에 스럽고...
식탁등도 샹들을 사왔는데..45만원 이었는데...
낮에 보니 너무 조잡스런 중국산 같아서 다 환불 했어요..
신랑 한테 미안했지만 돈이 싸지도 않고 물건이 좋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도배랑 조명을 제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선언했어요...
사실 근데 제가 여태까지 전세만 살아봐서 도배도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내집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자기 바쁘다고 도배 샘플 두개 주면서 거기서 고르라는데..
제가 보기에 썩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도배지가 마음에 안드는데..그냥 그 안에서 억지로 고르는 느낌.??
근데, 평생 처음 가져보는집인데...너무 맘에 안들어도 돈 싸다고 그냥 할 수는 없잖아요..
다해봐야..조명,도배, 청소예요...
이제 곧 씻고 도배지 보러 나가 볼껀데요..
견적 대략 얼마정도 예상하면 될까요??
조명은 제가 다른 집에서 거의다 골라놨어요...
돈은 조금더 오바되고 조명 다는 인건비도 5만원 추가 되지만 조명이 훨씬더 맘에
들어서 기분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