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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님들... 행복하신가요? 불행하신가요?

.. 조회수 : 4,470
작성일 : 2014-10-24 10:15:40

큰돈은 없지만 애들, 남편 무난하게 살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아직 갱년기 전이지만 많이 우울하고

 

불행해요... 그냥 능력없는 전업이라 뭘해도 재미없고 하고 싶은것 물욕도 없고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요..

 

100세 시대에 50을 바라봐야 하는 내자신이 넘 싫네요..30대가 그래도 애들도 어리고 치열하게

 

살아던것 같아요.. 지금은 에너지 다 소비한 할머니가 된 기분이고..마음은 즐겁게 살자 외치지만

 

실상 뭐든 구찮고 의욕도 없고 하루가 괴롭네요.. 님들은 즐겁게 사시지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222.109.xxx.2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24 10:18 AM (211.237.xxx.35)

    이제 며칠 안남은 내년부터 후년이면 40대 중반이 되는데.. 저는 요즘 뭘해도 불안하고 힘드네요.. ㅠㅠ
    아이 대입하고 수능때문이겠죠.. 빨리 올해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 2. 내나이 44
    '14.10.24 10:19 AM (118.220.xxx.98)

    충분히 행복해요.
    딱히 불행할 이유가..

  • 3. 나쁘지
    '14.10.24 10:20 AM (50.183.xxx.105)

    않아요.
    큰 아이가 대학가니 숨 좀 돌리게되고 아이들만두고 둘만 어디 다녀올수도있고 이젠 주변으로 눈을 돌릴 맘의 여유 지갑의 여유도 생겼고 몸만 아프지않으면되는데 젤 큰 걱정은 이대로만 30년 더 살수있으면 좋겠다거든요.
    70대까지 지금같은 건간으로 산다면 그담은 더 안바래요.

  • 4. @@
    '14.10.24 10:2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예전엔 우울했고 지금은 아주 행복은 아니지만 적당히 즐거워요.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고녀석들 보는 재미도 솔솔 하고..큰아이가 대학생인데
    둘이 나가면 재밌기도 하고 내년에 작은 아이 수능치고 아이들이랑 같이 해외 여행 갈까 생각중인데
    계획하는 게 즐거워요. 저녁까지 다 챙기고 나서 쉴때 재밌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 그것도 나름 재밌고...그래요.
    이런 제가 한동안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계속 복약했었어요.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행복은 자기 그릇만큼 담긴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살아요,

  • 5. 개나리1
    '14.10.24 10:25 AM (121.130.xxx.164)

    저도 자주 우울증에 빠지는 편인데요
    그럴때 제일 빨리 빠져나오는건 몸을 가끔 혹사 시키는 방법이 최고더라고요.

    그럴땐 날 잡아서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산에가요
    가서 힘들고 안가본 길로만 이동하고요.

    시간 없음 학교 운동장 30바퀴 뛴다든지요.
    원글님도 나름 먹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아요

  • 6. 43
    '14.10.24 10:27 AM (115.126.xxx.100)

    우울할떄도 있고 즐거울떄도 있고
    뭐 큰 즐거움은 없지만 소소하게 웃고 지나가는 날들의 연속
    불행하진 않아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거창하고 근사한건 괜히 자괴심만 들게할뿐
    비교도 하시지 마시고요

    우울할때 빠져들지 마시고 이겨내려는 의지가 꼭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어제까진 진심 우울의 늪에서 허우적댔는데
    그렇게 사는거 솔직히 재미없잖아요
    재밌게 삽시다 우리

  • 7. ..
    '14.10.24 10:31 AM (121.157.xxx.2)

    40대중반인데 행복합니다.
    사는게 재미 있어요 맞벌이지만 남편이 저보다 더 가사분담 많이 해주고
    아이들도 속 안썩이고 잘 자라주고 경제적으로도 그마하면 됐다 싶구요.
    아직까지 일 할수 있다는것도 행복하고 주말에 남편이랑 둘이 맛집 찾아다니고
    여행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 8. 꽃보다청준에서
    '14.10.24 10:37 AM (202.30.xxx.226)

    윤상이 그런 인터뷰를 했어요.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즐거울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았다.

    가만 있으면 즐겁지고 행복하지도 않아요.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세요.

  • 9. 44세
    '14.10.24 10:38 AM (220.85.xxx.204)

    저는 지금 딱 좋아요.
    살빼서 88에서 55사이즈로 왔고 가벼워진 몸으로 일요일마다 남편하고 걷기와 등산하고 크게 사치할 돈은 없지만 하고 싶은 거 대충은 하고 살 만큼 돈 있구요.
    딸 둘 건강하고 공부도 중간은 해요. 정말 딱 좋아요^^

  • 10. 42
    '14.10.24 10:43 AM (42.99.xxx.64)

    40대가 되니 더 좋으네요.
    개미같이 일만 하다 죽을라나 했는데
    40이 되어서 돌아보니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제가 뿌듯하고
    출근하고 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 제 자리가 너무 좋아요.
    남편 사업도 30대에는 힘들었지만 이제 자리 잡았고 제법 돈도 되고요.
    운동한지 1년 되어가는데 살도 빠지고 옷도 달라지고 사는게 달라졌어요.
    쭈욱 이렇게 가면 50에는 더 여유로와지겠죠.

  • 11. 푸른들
    '14.10.24 10:57 AM (220.124.xxx.144)

    44세..여러모로 큰 걱정없이 취미,운동하며 나름 행복하게 잘 지내는데 요 며칠은 가을타는지 싱숭생숭 하네요..고2아들 공부가 그닥 잘하는편이 아니라서대입도 스트레스받고요.. 하튼 어젠 산이랑 걷기두세시간하고 오늘도 요가다녀옴서 떨치고 일어나니 맘이 좀 가라앉네요..애들도 자기그릇대로 잘 풀릴거라고 혼자 최면걸엇더니 뭐 나름 평안하네요..

  • 12. 예전
    '14.10.24 11:08 AM (175.197.xxx.65)

    시부모님이 아프셔서 퇴근 후 병원까지 지하철 타고 가서 간병하고
    집에 돌아오면 밤중이었고 힘들던 시절이 있었네요.

    살다보면 때로 그런날이 지나가네요.
    그냥 특별한 일이 없이 어제와 같은 날이
    참 소중한 것 같아요.

  • 13. 경제
    '14.10.24 11:11 AM (59.18.xxx.151)

    돈없고 몸아퍼요.슬퍼요.

  • 14. ....
    '14.10.24 11:18 AM (121.162.xxx.213)

    예전에 어느분이 꼭 행복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말 공감했어요.

    운동도 하시고 봉사도 하시고 하려고만 맘 먹으면 할게 많아요.
    시작할 의욕도 없으시다면
    일단 감사의 항목을 하나하나 적고
    해가 나는 아침에 집 근처 산책을 매일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실거에요.
    그다음에 운동 도전.. 하나하나씩 순차적으로 해보세요.

    저는 필라테스 하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기구 아니고 도구라 안비싸요)
    이틀에 두번이지만 생활에 활력이 생기네요.

  • 15. ^^
    '14.10.24 11:18 AM (180.70.xxx.76)

    행복해요.
    사소한것에서도 행복감이 느껴져요.
    돈은별로없지만 가족이 있어행복하고 아이들
    공부는 그닥이여도 학교생활잘하니 행복하고
    작지만 내집한칸이 있어행복하고
    가을이라 낙엽보니 행복하고..내가존하므로 온통 행복한것들
    뿐입니다.
    삶은 이끄는것은 현실이 아니라 마음이다라고
    하잖아요. 마음먹기에따라 세상이 보입니다.

  • 16. 원글
    '14.10.24 11:26 AM (222.109.xxx.228)

    글들 읽어보니 행복한거 투성인데 제가 그거에 만족 못하고 살고 있나봐요..남과의 비교.. 이게 가장 큰 문제고 걱정도 사서 하고 늘 마음이 편하지 않고 그러네요...ㅠㅠ 마음 비우기 참으로 쉽지 않네요.. 내가족들
    사랑하고 지금 별다른 일 없는거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도록 마음 다 잡고 싶어요.. 님들 답글들 감사하고
    불금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 17. 공주만세
    '14.10.24 12:07 PM (110.70.xxx.27)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그래도 행복한 쪽이네요
    아이들 어린 40초반입니다.

  • 18. ..
    '14.10.24 3:02 PM (59.11.xxx.183)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네여.. 저도 올초 몇달동안 별일도 없는데 우울하고 그 좋아하는 쇼핑도 안할정도로 무기력해서 정신과나 심리상담 하러 가려고까지 했죠..그래서 82에서 글도 읽고 심리학책이며 블로그도 찾아다니곤 했죠.. 근데도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지인말이 그럴 때도 있지 머 하는 말에 전 워안되더라구요 .. 지금은 그럴 시기인가보다하며 자기자신을 좀 살피고 스스로도 보듬어주시고요.. 쫌 후엔 차츰 마음을 추스리셔서 운동이나 독서등을 하시면 아님 좋아하는 일을 해보심 어떨까요? 비슷한 경험자로서 지금 우리 나이가 그럴 때인거같고 시간이 흐르면 쫌 나아지실거에요..님만 그러건 아닌거 같아요 기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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