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는 이거 할 수 있어요~

팔불출엄마 조회수 : 3,640
작성일 : 2014-10-23 21:21:43
1. 말로 윙크 윙크하며 한쪽 눈을 깜박깜박하면
두눈모두 윙크를해요.
가끔은 한쪽만 할 때도 있어요.

2.화이팅하면 점프하면서 앞 두발로 제 손바닥을 쳐요.

3.발라당하면 엎드린 상태에서 뒷다리하나를 들면서
반정도 뒤집어요.

혼내면
삐쳐서
오빠방 침대 밑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미안하다고 애걸복걸 해도 안나와요.
그래도 이뻐 죽어요.

10개월된 우리 강아지 이야기였어요.ㅎ

개 무서워하고 싫어했던 남편...
이제는 아이보다
강아지 이름을 부르고 들어온답니다.
IP : 182.228.xxx.13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0.23 9:23 PM (211.221.xxx.221)

    상상만해도 너무 예뻐요~~^^

  • 2. ..
    '14.10.23 9:24 PM (223.62.xxx.65)

    귀엽네요 특히 삐져서 침대밑에 들어간다니 상상이가네요 ㅋ
    강아지가 제일 반겨줘서 그런거아닐까욤 ㅜ

  • 3.
    '14.10.23 9:27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침대밑에 공이 들어가면 납작하게 몸을낮춰 저구석먼지구덩이에 들어가서 포복자세로 꺼내와요

    그리고 저랑 숨바꼭질할줄알아요 제가숨을때까지 기다리고있다 제가 이름부르면 여기저기 겁나바쁘게 찾으러다니는데 꼭 들켜요

  • 4. 저희갠
    '14.10.23 9:29 PM (58.143.xxx.178)

    손!부터 시작
    앉아!
    누워!
    김연아 3단 트리플 회전
    이거 시킴 앞발 들고 서서 쌩 돕니다.
    마무리 빵! 함
    총맞아 죽는 씬 보여주죠.
    빵빵빵 계속함 연신 쓰러집니다..오년 되가나?
    이년되서부터 시킴 하더군요.

  • 5. 귀요미!!
    '14.10.23 9:31 PM (211.213.xxx.100)

    저도 입양한지 20일 가량 됐어요.

    4살짜리인데 교육이 안되어서
    손!! 해도 손 주는것도 모르고
    앉아!! 도 모르지만 정말 이뻐 죽겠어요^^

    얼마나 순둥이면서도 도도한 여우인지
    평소에는 예쁜얼굴도 잘 안보여 주다가
    혼내키면
    방글방글 웃으며 눈 마주치고 폭풍애교에
    손으로 저를 툭툭 건들며
    방실방실^^

    정말 예뻐죽겠어요.


    개 키우는거 너무 두려워 했는데
    정말 잘 선택한것 같아요.


    망설이시는 분들 조금더 용기내서
    유기견 한마리 입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6. 추가
    '14.10.23 9:33 PM (58.143.xxx.178)

    집에서 만들어주는데 사료만 다 골라냄그 때 옆에서 까다롭게 골라낸다고잔소리함 다 먹어치웁니다. 나이들 수록 말귀가 밝아져요.

  • 7. @@
    '14.10.23 9:4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패트병 뚜껑을 입에 물고서 퉤 히면서 있는 힘껏 뱉아요.. 그러면 그게 바닥에 떨어지면 물고 와요..
    뚜껑이 멀리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밌나봐요.
    공 안던져주면 혼자서 저러고 놀아요..

  • 8. 호호호
    '14.10.23 9:44 PM (175.117.xxx.199)

    울집 강아지는요...
    글쎄
    불러도
    안오는 재주가 있답니다.
    과자봉지 부스럭대면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긴것도 아닌데
    눈썹이 휘날리게 뛰어오는 능력자되십니다.
    간식안주면
    손.
    하이파이브.
    앉아.
    엎드려
    아무것도 안하는 능력도 있고요..

    아,
    특히
    사료줄때
    먹으라 소리안하면
    기다릴줄도 아는
    멋진 매력의 소유자 입니다.

  • 9. 원글
    '14.10.23 9:44 PM (182.228.xxx.137)

    당근 손 엎드려도 해요.
    근데 공물어와
    빵은 아직 못해요.

    신기한건
    매일 아침 6시50분에 남편 핸펀알람이 울리는데
    오늘 아침에 전원나가서 안울렸나봐요.
    우린 그것두 모르고 있었는데 침대 밑에서
    강아지가 컹컹 짖어서 눈떴더니
    6시55분이었어요. 우연이었겠지만요.ㅎ

  • 10. ...
    '14.10.23 9:46 PM (60.39.xxx.41)

    우리 강아지는 딱 한가지 할 줄 알아요.
    식구들 집에 들어오면 양말 벗겨서 탈탈 털어요.
    세탁기에 넣는건 못해요.
    그런건 천재견이나 함.

  • 11. 원글
    '14.10.23 9:47 PM (182.228.xxx.137)

    기다려도 해요.
    봉지소리는 귀신같이 듣고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사료를 거부하는데
    한알씩 억지로 먹이려 들이대면
    장희빈으로 빙의되는 개를 보게 됩니다.
    어쩜 입을 앙 다물고 고개를 돌려대는지

  • 12. 안믿겠지만
    '14.10.23 10:03 PM (175.211.xxx.251)

    형사 콜롬보예요.
    엄마가 찾아 오라면 다 찾아요.
    안경,리모컨,빗,가방,수건,이불,모자,베개,쿠션,청소기,밀대
    등등
    하여튼 한두번 연습하면 다 찾습니다.
    찾아서 그 앞에가서 에흐에흐 그러고 섰습니다.
    그대신 제가 연습시켜서 남편이 시키면 못합니다ㅎㅎ
    그런데 누가 오면 정신일도가 안돼서
    반은 하고 반은 비거리 칩니다.
    나만 거짓말쟁이가 더러 됩니다.
    그래서 개도 교육 시키면 되는구나 알았다니까요.
    그리고
    일단 말을 알아 듣습니다.
    운동 가자 하면 좋아서 날뛰고
    휴지넣어 다니는 가방 가지고 가야돼서
    가방 어디? 그러면 가방 가지러 뛰어가고
    밖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나면
    베란다가서 형아 찾아와 그러면 베란다로
    날쌔게 뛰어가서 바깥 내다보고ㅎㅎ
    물 먹으라고 해서 안먹으면
    물 엄마가 먹으까? 왈왈 짖고 막 깨물어요.ㅎㅎ
    그럼 니가 먹으까? 하면 가만 있어요.
    밥도 안먹으면 엄마가 먹으까 하면 뒤집어 집니다.
    그럼 니가 먹어! 니가 먹으까? 이러면 조용하고

    저는 죙일 낮엔 이놈하고 둘이 있는데
    사람취급하면서 말을 합니다.
    많이 말을 하니까 확실이 말귀를 잘알아요.

    그래서 저희 윗집 아줌마가,
    밑엣집 여자는 맨날 혼자 실성들렸나 생각 할까봐 겁나요ㅎㅎ

  • 13. 안믿겠지만
    '14.10.23 10:09 PM (175.211.xxx.251)

    어떨땐 불러도 안오면
    "똥개야~똥개야~
    어? 우리 똥개 없나봐,없어졌나봐?어디갔지?
    아상하네 큰일 났네 우리 똥개 없어졌나봐!"
    이러고 있으연 앞에 냉큼 뛰어와요.
    그러면 돌아 앉아서 또 찾는 시늉을 하면
    또 앞에 팔딱 와요.
    그러면 또 못본척 찾으면 또 얼굴에다가 댐벼들며
    요기,요기 하듯이 막댐벼요ㅎㅎ

  • 14. 우리는
    '14.10.23 10:11 PM (114.203.xxx.127)

    기다려하면
    앉아서 기다리는거 그게다에요90일됐어요

  • 15. 우리
    '14.10.23 10:13 PM (61.102.xxx.34)

    강아지는 남편 출근 할때 되면 현관앞에 딱 앉았다가 형아에게 하이파이브 하고 내보냅니다.
    남편이 늦어서 후다닥 나가느라 못하고 나가면 한 30분 정도 꼼짝도 안하고 현관만 보고 앉아 있어요.ㅠ.ㅠ

    그리고 위에 말하신것도 다 잘하고
    굴러! 하면 꼭 카페트나 이불위에 올라가서 옆으로 한바퀴 굴러요. ^^
    손도 한발 양발 따로따로 다 주고요.

  • 16. 저희
    '14.10.23 10:24 PM (218.144.xxx.205)

    강아지는 손, 앉아, 엎드려, 빵!을 하루에 다 배웠어요..
    간식 주면서 순서대로 시켰더니 간식만 보면 그냥 빵!부터 합니다..
    어차피 순서대로 해야하는거 그것만 하겠대요...ㅠㅠ

  • 17. ..
    '14.10.23 10:42 PM (182.172.xxx.52)

    안믿겠지만님 하나도 안 믿기는거 없는데요 ㅎㅎ
    저희 개가 다 하는 짓이에요
    할머니한테 가서 어부바해라 하면 하고 삼촌한테 가서 손 해라하면 해요
    간식 주고 니꺼 해라하면 안도하고 엄마꺼 하자하면 으르렁대요 제스쳐나 억양 변화 없이 말 하는데..
    말을 다 알아듣는데.. 목소리 안 내고 입모양만으로도 꽤 정확하게 알아들어요
    말로 하지 않고 노래로 불러도 잘 알아들어요
    노래면 말할 때 억양과는 전혀 다르고
    우리가 노래 들을 때 멜로디에 집중한다고 가사 의미를 잘 생각 못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개는 잘 알아들어서 놀랐어요
    저 위에님 강아지처럼 저희 녀석도 페트병 뚜껑 입으로 휙 던져서 가지러가는 놀이 잘 해요
    놀아달라는데 제가 안 놀아주면 혼자 그렇게 놀아요

  • 18. 울강쥐는
    '14.10.23 10:48 PM (125.176.xxx.32)

    이름 부르면 스트레칭 해요.
    뒷 오른발 올리고 왼발 올리고
    그다음 온몸을 길께 쭉 뻗어요.
    스트레칭하면서 열심히 생각해요
    부르는데 갈까...말까..
    그리곤 안 와요 ㅠㅠ
    먹을거 줄때만 쏜살같이와서
    곁에서 꼬리흔들어요.

  • 19. 다 큰개도
    '14.10.23 11:09 PM (211.213.xxx.100)

    훈련이 될까요??
    저도 앉아, 기다려, 손! 이거 해보고 싶어요ㅠㅠ

  • 20. ㅁㅇㄹ
    '14.10.24 2:30 AM (218.37.xxx.23)

    아~~ 가슴이 훈훈. 감사요~ . ^_____________________^

  • 21.
    '14.10.24 3:29 AM (211.216.xxx.205)

    우리 강아지는 여기에 나오는것들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글 읽는게 너무 좋아요

  • 22. 원글
    '14.10.24 7:51 AM (182.228.xxx.137)

    참참...또 자랑해야지.ㅎ

    엄마가 스마트폰만 하니까 못하게 스마트폰을 발로 못보게 가려요.
    뽀뽀는 귀신같이 알아듣고 기분좋을 때는 몇번이고 해주는데
    지 기분 별로면 쌩까요.

  • 23. 울강아지
    '14.10.24 9:07 AM (218.146.xxx.88)

    여기있는거 아무것도 못해요~ 1살. 울강쥐는 바보인걸까?? 훈련을 안 시켜서 그런가?? ㅋㅋ
    그냥 내버려뒀더니 아무것도~ ㅋㅋ
    단 한가지 잘 하는거 잠자면서 내 품속으로 파고 드는거..그거 하나..이리저리 뒤척이면 뒤척이는대로 쫒아와서 품속으로 파고드는넌 진정한 애기구나..ㅋㅋ

  • 24. 우리강쥐
    '14.10.24 9:15 AM (121.127.xxx.26)

    우리강아지는 발라당이 특기인데요
    모른척하면
    발라당 누워 뒷발로 툭툭치며 바라봐요
    뭐~ 하며 딴짓하면 따라와서 또 발라당 누워 툭툭칩니다
    배 쓰담쓰담해줌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스르르감아요
    응가하면 간식달라고 설레발 장난아니게 쳐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 설레발치면 왜~ 응가했어? 하고
    보면 백퍼예요
    강아지때문에 웃을일이 생기네요

  • 25. 수박나무
    '14.10.24 11:41 AM (211.200.xxx.43)

    우리 강아지는 혼자 옷벗을 수 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저녁설거지를 해야 사료를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102 기숙사 학교면 학원은 주말에만 다니나요? 2 궁금 2014/12/11 1,118
444101 너무너무 싫은 시가 사람들. 15 진짜 2014/12/11 3,428
444100 시아버지 진심 미친 것 같아요 22 홧병 2014/12/11 8,124
444099 ns 는 우리나라가 참 호구로 보였겠어요 8 에바 2014/12/11 1,635
444098 조현아와 이부진, 두 재벌가 딸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12 와이즈드래곤.. 2014/12/11 5,304
444097 시판멸치액젓추천부탁해요 1 뻥튀기 2014/12/11 1,035
444096 나도 한턱내고 싶다. 7 음음음음음 2014/12/11 1,342
444095 매수자가 중도금대출을 받는다는데 담보제공? 12 노을2 2014/12/11 1,888
444094 혹시 초등선생님 계실까요? 한부모 가정 오픈하는거 어떤가요? 23 학부모 2014/12/11 3,251
444093 여당 ”종교인 과세 2년 더 늦춰달라”…사실상 무산 1 세우실 2014/12/11 432
444092 [댓글부탁]뉴욕에서 며칠 서울 왔다가는 친구에게 작은 선물로 뭐.. 9 가을언덕 2014/12/11 925
444091 머리가 ... .. 2014/12/11 432
444090 가스불앞에서 일하는사람 6 가스 2014/12/11 1,985
444089 ‘경비원 분신’ 아파트서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5 ㅇㅇㅇㅇ 2014/12/11 1,414
444088 혹시 한약사란 직업 6 궁금 2014/12/11 2,304
444087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ㅜㅜ 맙소사.. 2014/12/11 514
444086 구두로 재계약하면 금액 말했는데 전화왔네요 18 세입자 2014/12/11 1,805
444085 하와이안 항공 매뉴얼 2 웃어 보세요.. 2014/12/11 1,466
444084 이 여자분의 심리는 몰까요? 3 여자 2014/12/11 724
444083 변비 전혀 없는데두 치질 생기니요? 3 짜증나 2014/12/11 1,674
444082 절임배추받아서 그냥물뺀분이 많을까요 7 무지개 2014/12/11 2,079
444081 세계문학.한국문학 만화로 된 전집 있는 분 계세요~ , 2014/12/11 288
444080 32주 태아 콩팥 문제 있었던분? 8 미미 2014/12/11 2,389
444079 ‘불평등이 성장의 걸림돌’이라는 경고 1 샬랄라 2014/12/11 329
444078 (대학)강사는 어떻게 구인구직하는지요? 5 이제 40 2014/12/11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