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존댓말이요.. 꼭 쓰게 해야할까요?

m.m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4-10-23 15:35:34

14살 남자 아이고요, 가끔은 애교도 부려요. 저도 엉덩이 토닥토닥, 머리 쓰담 쓰담 잘 해주고요..

그런데 요 녀석이 순간 순간 친구들에게나 하는 말투로 말을 던집니다.

아주 많이 까칠하게요.

원래부터 아빠에겐 존대를 하는데 저에게는

엄마 이거 해, 저거 해~라고 편하게 말을 하는데다 자기 컨디션 안 좋을 땐 그 말투가 더 세지니까

많이 무례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존댓말을 평소에 하게 하려고 하는데 본인도 입에 익숙하지 않아서 참 습관들이기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사춘기이고 감정 기복 있는 걸 참고 지켜봐야 하는 걸까요?

 

 

IP : 39.114.xxx.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와
    '14.10.23 3:37 PM (203.142.xxx.64)

    대립할때도 같은 말이라도 아이가 하는 "~~했어욧!" 하는 거랑 "했어!!!"하는 거랑 부모입장에서 받아들여지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그리고 아이의 태도도 벌써 다르고요.

    그런데 저런 존댓말은 아이가 어릴때 입에 배게 해야 나오더라구요.

  • 2. 저는 남학생이라면
    '14.10.23 3:37 PM (218.238.xxx.174)

    특히 하라고 하겠습니다.
    그게 반말로 싫어!!! 하는거하고
    존댓말로 싫어요!!! 하는거하고 다르죠.

    제 아들 어릴때
    지나다니던 중고생들 보고...너무 놀라서
    존댓말 6-7살때부터 가르쳤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3. 제가 고지식한지
    '14.10.23 3:50 PM (222.119.xxx.240)

    저도 미혼의 자녀인데 남매가 존대말 쓰거든요
    밖에서 다큰 딸, 아들들이 엄마 먹었나 엄마 니가 어쩌고저쩌고(부산) 이말투 듣고 놀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너무 무례해보여요
    저도 7세부터 존대말 쓰기시작한거 같네요
    십대되서 잘 안고쳐집니다 저도 결혼하면 무조건 존대말 쓰게 하려고요

  • 4. 어릴때
    '14.10.23 4:57 PM (222.235.xxx.178) - 삭제된댓글

    존대하는것보다 반말로 부모와 유대감을 가지는게 좋다는건 뭐죠?
    결혼후에도 엄마,아빠 ~했어? 이런사람들은 참 없어보이긴 하지만요.
    음...헷갈리네요.

  • 5. 애 봐가면서
    '14.10.23 5:11 PM (211.201.xxx.81)

    하세요.
    엄밀히 말하면 존경이나 존대나
    스스로 느끼고 우러나서 해야하는게 맞죠.
    예전 82글 중 부모가 시켜서 존대말하던 예가 있었는데요.
    자긴 부모와 정서적 거리감 느꼈고 성인이 되서도 없어지질 않아 힘겹다는 얘기였어요.
    남자 아인 좀 다르려나요?

  • 6. 존댓말 때문에
    '14.10.23 6:04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정서적 거리가 생기는 건 아닌 거 같애요.
    부모와 친밀하면서도 존댓말로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고
    부모한테 반말하면서도 반감과 적대감 가질 수 있는 거죠.
    부모의 양육 태도가 문제가 되는 거지 반말이냐 존댓말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 둘 다 십대이고 존댓말 쓰는데 엄마아빠랑 아주 친밀하게 지내고 유대감도 강해요.
    어릴 때부터 존댓말 쓰게 한 거 전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811 제가 이뻐하능 친구딸 어록 27 2014/11/12 6,011
434810 pmp로 야동보길래 압수했는데 다시 달라고 하는데, 어쩜 좋을까.. 7 pmp압수 2014/11/12 1,603
434809 수면바지 22 ㅎ~좀 긍가.. 2014/11/12 4,140
434808 [세월호 농성장] 혹시 광화문 주변 직장인분들 계신가요? 2 점심시간만이.. 2014/11/12 508
434807 병원관련안좋은얘기 썼다고 관련법무팀에서 명예훼손 운운하며 전화가.. 11 병원이무섭다.. 2014/11/12 2,854
434806 양복커버로, 선풍기 커버하면 되네요 3 헐~ 2014/11/12 1,265
434805 세탁소에서 제 옷을 잃어버렸어요 3 11월 2014/11/12 1,518
434804 큰 선물상자 많은 대형문구점 아시면 알려주세요ㅠㅠ 3 ... 2014/11/12 844
434803 위로가 필요합니다. 좋은 말이나 좋은 경험도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5 .... 2014/11/12 1,162
434802 남자가 초면에 요리 잘하냐고 묻는 거 은근 기분 나쁘지 않나요?.. 13 아래글읽고 2014/11/12 3,719
434801 준공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3 불안불안 2014/11/12 1,476
434800 다락방 없는 탑층 비추인가요? 7 ........ 2014/11/12 2,164
434799 복달아 나는 집은깨끗한집인가요. 더러운집인가요? 18 구찬타 2014/11/12 5,796
434798 싱글세 사실무근이라는데... 5 ... 2014/11/12 959
434797 신해철 S병원 수술실 들어갔던 간호사들도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1 ㅇㅇㅇㅇ 2014/11/12 2,217
434796 애가아프니 마음이.지옥이네요. 40 ... 2014/11/12 5,623
434795 또하나의 약속 + 삼성을 생각한다....두가지 보니 야.. 2014/11/12 430
434794 웅진에서 침대 매트리스 렌탈해서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매트리스 2014/11/12 2,057
434793 해철오빠 기리는 벤치를 만든다네요 2 Drim 2014/11/12 1,006
434792 남자들은 지새끼를 낳지 않은 여자에게는 절대 돈을 안쓴다? 12 뭥밍 2014/11/12 6,713
434791 [집중취재] 기숙사 전쟁..대학생 기숙사 주민들이 반대 4 세우실 2014/11/12 859
434790 오늘 세번째 만나요! 저녁에 뭐 먹어야할지 고민이에요 4 Arenao.. 2014/11/12 988
434789 너무 재미없게 사는건지 9 가을 2014/11/12 3,209
434788 교잣상 꺼내기 너무 귀찮네요 3 슈미케 2014/11/12 1,175
434787 초등학생 이사가면 무조건 전학해야되나요? 6 전학 2014/11/12 4,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