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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두살, 답답한 딸 키워요..

4차원?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4-10-23 10:21:41

5학년 큰딸, 어제는 현장학습가고 오늘은 대학탐방 갔어요.

어제는 도시락이랑 카프리* 하나 챙겨줬고, 오늘점심은 대학식당에서 사먹는다길래 카프리*만 하나 넣어주려고 했더니..

주간학습 안내장에 안써있으니 음료수 가져가면 안된답니다.

어제 준비물에는 도시락이랑 간식이 있었고, 오늘 준비물에는 점심값이랑 물, 필기구만 있으니 간식은 안된대요.

아침부터 한숨한번 푹~쉬고 음료수 넣어 보냈습니다.

혹시 선생님이 간식 먹지 말라고 하시면 꺼내지 말라고 하구요.

애가 왜이리 융통성이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전 우리애가 좀 약은면도 있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너무 곧이곧대로 입니다. 요령피울줄도 모르고...

저는 학교다닐때 잔머리 많이 굴리고 다녔거든요. 아무래도 얘는 아빠닮았나봐요^^;;

 

 

 

IP : 182.226.xxx.1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없음
    '14.10.23 10:23 AM (121.140.xxx.3)

    우리딸도 그래요... 지금부터 요령알면 어쩌겠어요... 체육시간에 몰래 매점가서 음식사먹는 애보다 낫죠...

  • 2. *****
    '14.10.23 10:2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요령 피우다 그러다가 선생님한테 걸려도 그런 말씀하시겠어요?
    저희 집 작은 아이 고2인데 어제 학교에서 교복 아닌 다른 웃도리 입고 다니다 걸려서
    벌점 받았어요. 물론 걸린 애들 여러명이었지만,,,그렇게 걸려서 벌점 2점씩 받고 그러면
    속에서 얼마나 열받는데요....

  • 3. 나비
    '14.10.23 10:29 AM (210.220.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이뻐라.ㅎㅎ
    전~~~~혀 안답답딸이네요.

  • 4. 사실 저도
    '14.10.23 10:29 AM (182.226.xxx.120)

    머리굴리는 아이는 좀 다른 눈으로 보게되기는 해요.
    그런데 가끔은 너무 숫기없고 착하기만해서 이용만 당하는거 아닐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친구가 뭐 사달라고 그러면 돈도 가져갈 아이거든요.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거짓말도 못해요. 그러니 답답하네요..

  • 5. 바른 사회
    '14.10.23 10:34 AM (203.247.xxx.210)

    아빠 닮아 다행입니다........

  • 6.
    '14.10.23 11:00 AM (211.58.xxx.49)

    저도 그런 아이와 전혀 다른 아이를 둘 키우느데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 7. ㅎㅎ
    '14.10.23 11:19 AM (211.59.xxx.111)

    걱정하시는거 이해는 되네요
    제가 그런딸이었는데요 사회나오면 다~~~달라져요
    단, 답답하다고 자꾸 눈치주진 마세요 열등감되요

  • 8.
    '14.10.23 11:25 AM (121.130.xxx.164)

    이 일이 한숨나올 일이라니
    충격받고 갑니다

  • 9. 네..^^
    '14.10.23 11:27 AM (182.226.xxx.120)

    저도 아이가 어려서부터 말 잘 듣고, 순하고, 착한 딸이라서 당연히 좋기는 해요.
    학교, 학원 선생님들도 모두 인정해주실 정도로 착실하고 열심인 아이네요.
    저도 잔머리는 굴렸지만 바른생활 스타일이고, 남편은 저보다 좀더 고지식한 편이죠.
    그냥 아침에 그런 모습 보면서 조금 답답해서 쓴 글이었어요.
    얘가 가끔 남자애 기질이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노는것도 레고나 자동차가지고 놀기는 하네요 ㅎㅎ

  • 10. 시키는 대로
    '14.10.23 11:29 AM (1.235.xxx.17)

    하는게 왜 답답한 일입니까? 간식이나 음료를 가져 오는 일이 잘못된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 하셔야죠..
    원칙대로 하면 환풍구 같은 사건은 줄어들지 않겠어요? 따님이 우리 나이때는 제대로 된 세상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 11. 윗님~
    '14.10.23 11:36 AM (182.226.xxx.120)

    저도 다른 상황같으면 시키는대로만 하게 해요.
    게다가 저는 다른건 몰라도 주변에서 예민하다고 할 정도의 안전주의자입니다.
    차타면 무조건 안전벨트 하는거라고 가르치구요.
    오늘은 학교 탐방 하면서 많이 걷고 인터뷰때문에 말도 많이 하게 되니까 물도 싸주고, 혹시나 먹고싶을까봐 음료수 하나 넣어준거예요. 혹시 다른아이들이 사먹거나 하면 옆에서 먹고싶어할까봐서요^^ 친구 과자도 한입 달라고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 12. 으이구..
    '14.10.23 12:33 PM (182.226.xxx.120)

    좀전에 전화왔어요. 점심값이 4천원인데 5천원짜리 지폐 줬거든요.
    천원 남는거 과자사먹어도 되냐네요ㅠㅠ
    뒤에서 여자아이들 환호성 소리 들리는거 보니 돈모아서 뭐 사먹기로 했나봐요 ㅋㅋ

  • 13. 예쁜 딸
    '14.10.23 12:57 PM (211.46.xxx.253)

    너무 예뻐요.

    뒤에 애들도 너무 예쁘고...ㅋㅋㅋ

  • 14. ㅎㅎ
    '14.10.23 2:39 PM (121.140.xxx.3)

    우리 딸도 그래요... 친구들이랑 꼬치 사먹어도 되냐고 전화해요... 사먹으라고 했어요...

  • 15. 라온제나
    '14.10.23 2:52 PM (175.124.xxx.138)

    우리딸은 6학년..얼마전 수학여행가는데 담임쌤이 용돈은2만원만가져오라했다며 단돈 천원도 더 안가져가네요ㅠ.ㅠ 괜찮다고 혹시모르니 넉넉히 가져가라했더니 쌤이 검사하면 어떡하냐고....친구엄만테 물어봤더니 그집딸은 오만원가져갔다고...

  • 16. ....
    '14.10.24 10:37 PM (59.11.xxx.11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딸이였는데요 그런 성격일수록 다른아이들에 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성격도 섬세해서 예민하구요 따님이 좀 안쓰럽네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대놓고 눈치를 주셔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눈빛이 왜 넌 다른애들 처럼 못하냐 이렇게요.... 지금 성인인데도 눈빛이 잊혀지질 않네요

  • 17. ....님 댓글보고
    '14.10.29 11:56 AM (182.226.xxx.120)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지네요..
    저도 님 어머니처럼 행동했던적이 좀 있어요.
    오늘 오면 따뜻하게 안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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