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물에 해가되는음악?

마테차 조회수 : 544
작성일 : 2014-10-23 09:36:31
식물에 해로운 음악도 있다

식물에게 어떤 소리나 음악이 다 이로운 것은 아니다. 마치 안마가 좋다고 해서 사람에게 힘을 주어 마구 안마를 해주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것처럼, 식물에게도 음악이나 소리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도 있다.

시험 초기에 하우스에서 미국 음악과 우리 음악을 각각 들려준 무를 보면 우리 음악은 3%만이 뿌리가 갈라진 반면, 미국 음악에서는 25%나 갈라졌다.

미국 음악과 우리 음악을 각각 들려준 무를 보면 우리 음악은 3%만이 뿌리가 갈라진 반면, 미국 음악에서는 25%나 갈라졌다. 음악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이처럼 생기기도 한다.

과천시 청계초등학교에 재직한 이병수 교사는 콩나물을 기르며 음악을 전혀 들려주지 않은 것, 단소 연주를 들려준 것,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준 것, 그리고 헤비메탈을 들려준 것 등 네 가지 처리를 했다. 음악을 들려준 모든 처리가 음악을 들려주지 않은 것에 비해 대가리 무게가 9~20% 무거웠다. 문제는 헤비메탈을 들은 콩나물의 90%이상이 대가리가 깨지는 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단소는 14%, 비발디의 '사계'는 8%였다. 단소는 음역대가 0~3kHz, 비발디는 0~5kHz인데 비해 헤비메탈은 0~7kHz인 데다, 다른 음악은 음역의 피크가 일정간격으로 분포하고 조화가 있는 반면, 헤비메탈은 피크가 무질서 하고 조화가 없어 잡음과 꼭 같은 모습을 보였다.

창원시 명서중학교의 이근배 교사는 미나리 씨를 파종하여 싹이 나오고 자라는 과정에서 소음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았다. 무처리와 함께 라디오를 주파수 100.5MHz(MBC라디오 창원방송)에 맞추고, 방송이 나오지 않는 99.5MHz에 놓아 '지~'하는 소음을 하루 종일 들려주는 3처리를 하였다. 그 결과 8월 5일 파종하여 1주가 지난 8월 12일에 싹이 튼 비율은 무처리는 80%, 라디오구의 소리구 100%, 소음구는 60%를 보였다. 2주가 지나자 소음구에서 나온 미나리 잎은 하얗게 변할 뿐 아니라, 이어서 계속 타 들어가더니 3주가 되자 나온 싹이 모두 말라죽어 버렸다. 따라서 소음이 식물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역 앞 소음이 가장 심한 곳에서 녹취를 하여 배추에게 들려준 결과(왼쪽) 이파리가 뒤틀리고, 자람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잎 주변이 누렇게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소음의 악영향은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오래 들려주면 죽어버린다.

부산 KBS-TV는 '보이지 않는 공해, 도시소음'이라는 환경스페셜 프로(2003년 4월 23일 방영)를 제작하면서 부산역 앞, 소음이 가장 심한 곳에서 녹취를 하여 배추에게 들려주는 실험을 필자와 함께 수행했다. 아침 6시에 2시간 동안 자라기 시작한 배추 묘에게 자동차 소음을 들려 준 결과 1개월이 지나자 이파리가 뒤틀리고, 자람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잎 주변이 누렇게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소음은 물론 헤비메탈과 같은 강렬한 음악이 식물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린음악을 들려준 배추는 소음을 들려준 것은 물론 음악을 들려주지 않은 것보다도 더 잘 자랐다.

IP : 121.12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80 집주인이 전세금 돌려주지않을때 1 전세만기 2014/12/17 1,326
    446179 총알오징어 팔던 묵호항님 ~~ 5 추워요 2014/12/17 1,665
    446178 남자들 체음이나 숨냄새가 피냄새 같이나는건 3 나도 궁금 2014/12/17 3,385
    446177 도데체 시어머니 왜 그러셨을까요? 7 천불이나 2014/12/17 2,055
    446176 병원 어떤과를 가야 하는지 봐주세요 11 중3딸 2014/12/17 1,206
    446175 “양성평등이 개발 원조의 핵심돼야” levera.. 2014/12/17 350
    446174 초등 1학년 여자아이 크리스마스선물~? 6 2014/12/17 1,348
    446173 교원평가를 누가 했는지 알 수 있나봐요? 28 못믿겠네 2014/12/17 3,840
    446172 플로리스트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3 2014/12/17 2,394
    446171 애들 공부할때 자세 어떤가요. 다 키운분들 얘기도 듣고싶어요... 8 , 2014/12/17 952
    446170 승무원 돌아선 것 아닌데 5 뉴스 봤어요.. 2014/12/17 3,377
    446169 이상하게..클래식 매니아들은 남자가 더 많지 않나여? 25 ㅇㄴㄹ 2014/12/17 3,823
    446168 서울 매트로 2 궁구미 2014/12/17 829
    446167 그릴팬 사려구요. 추천 부탁해요.^^ 4 ?? 2014/12/17 1,749
    446166 강남쪽 걸어다니면 얼어죽을까요? 6 내일 2014/12/17 1,415
    446165 이사견적봐주세요 9 포장이사 2014/12/17 1,011
    446164 영어리스닝에 대한 글좀 찾아주세요 ... 2014/12/17 310
    446163 미·일 '안보밀착' 강화…TPP 협상 탄력받을 듯 1 국방수권법 2014/12/17 301
    446162 아이 3학년때 둘째를 낳아요 23 출산 2014/12/17 3,117
    446161 법률구조공단 시험이요.,. 1 ^^ 2014/12/17 1,144
    446160 클러치백 조언해주세요.유럽여행가서 구매예정 3 포리 2014/12/17 1,831
    446159 요즘 없는 사람들은 그냥 소모품 침묵강요 2014/12/17 948
    446158 여초신데도 직장인 여성은 2 여긴 2014/12/17 1,111
    446157 주택인데 세탁기 돌려도 되나요? 1 .... 2014/12/17 729
    446156 코스트코에 아이더 키즈 패딩 있을까요? 2 땡글이 2014/12/1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