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에 만난 친구들.. 인복이란..

ㅇㅇ 조회수 : 6,377
작성일 : 2014-10-23 05:03:02
1. 만나자란 말엔 매번 바쁘다 일이 있단 식이고
힘들 때만 전화 와서 몇십분이고 자기 하소연만 하는 친구
졸업하고 제대로된 직장을 못 구하고 있길래 직장을 잡을 수 있도록 관런 학원도 알아봐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나
잘 풀리고 난 후론 연락이 거의 단절
아직 가끔 연락하지만 연락 중에 자기 하소연만 하려고 간 보는 게 느껴짐
2. 나에게 열등감 자격지심이 강한 친구
내 학벌이 그 친구보다 좋은데 친구는 틈만 나면 자가 학교가 최고다 자랑에 은근슬쩍 내 학교 깍아내림
그외에도 허세가 심함. 남자를 만나면 항상 남자가 나한테 매달렸단 식.
날 깍아내리는 문제를 지적했더니 삐져서 연락 안하길래 그길로 나도 차단해버림
3. 거짓말,가식,위선이 강한 친구
나에게 호의를 강요하고 거절하면 엄청 섭섭해함, 뒷담 잘 깜. 분명히 어디선가 내 뒷담도 신나게 깟을 것.
소시오패스로 의심됨
그 친구는 나의 솔직한 성격에 매력을 느낀 거 같은데 나는 점점 그 친구를 혐오하게됨. 연락 차단
4. 뭐든 지 내가 중심이어야하고 왕 대접 받길 바라는 친구
이 친구도 허세가 심한데 걸핏하면 자기자랑, 특히 남자 관련해 자랑을 많이 한다. 솔직히 그 친구가 그럴만한 인물이 전혀 못 되는데도 그런다.
약속을 아주 잘 깬다.
은근슬쩍 나를 자기 자존감 충전의 발판 삼는 거 같아 연락 차단
5. 시종일관 자기이야기, 자랑만 하는 친구
대화 했다하면 종일 자기이야기와 자랑만 한다. 내 이야기를 하려하면 얼른 끊어치고 다시 자기이야기를 한다
듣다보니 나를 자기이야기 쏟아내는 용도로 쓰는 거 같아 연락 차단
6. 내가 날씬하고 예뻐지니 갑자기 연락하는 친구
최근 다이어트를 해서 좀 날씬해지고 예뻐졌는데 전엔 매일 만나도 나한테 별로 관심 안 주고 연락 한번 안 하더니,
바뀐 내 모습을 보고 갑자기 연락하기 시작. 차단은 안 했는데 내키진않는 친구
7. 절대 먼저 연락 하는 법이 없는 친구
내가 연락하면 잘 받아주고 약속 잡으면 시간도 잘 지켜주는데
도무지 먼저 연락을 안 한다. 요즘 들어 섭섭함이 드는 친구
8. 그외..
평소에 나를 무시하다 필요할 때만 다가오는 친구
주관 없이 자기 편한대로 편 옮겨다니는 친구. 나를 배신함
남에게 당하고 사는 게 안타까워 배려해줬더니 기어오르는 친했던 동생 등

에휴.. 인복 참 없네요. 인생 왜 이럴까요
그나마 요즘에서야 좋은 분들 만나 위안 얻고 사는 거 같습니다
IP : 211.194.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보다
    '14.10.23 5:07 AM (121.190.xxx.82)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몇명없어도 충분히 풍요로울 수 있다는걸 알아야해요 ..^^ 혹시 원글님이 그런상황에도 친구관계를 이어 가기위해서 너무 애썼다면 원글님 스스로 그런 결핍에 있지않았는지 돌아보세요 .

    저도 그랬거든요 . 만나고나서 매번 찜찜하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게 맞아요

    나 역시 상쾌한 만남이 되고자 노력해야겠지요

    ^^ 행복하세요

  • 2. ...
    '14.10.23 6:26 AM (175.233.xxx.228)

    자랑해도 탈.하소연해도 탈
    연락해도 탈. 안해도 탈.
    너무 까칠하게 대하는 거 같네요.
    그럼 친구 없어요.당연히

  • 3. 솔직히
    '14.10.23 6:46 AM (58.152.xxx.168)

    원글님 입맛에 맞는 친구가 있을까 싶네요. 남녀 사이는 아니지만 원글님이 친구되고 싶은 사람은 원글님 맘에 안들어할 듯.

  • 4. 행복한 집
    '14.10.23 7:34 AM (125.184.xxx.28)

    요건 인복의 문제가 아니라
    님이 아직 미성숙해서
    미성숙한 친구만 만나게 되는데요

    저기위에 나열한 친구들의 유형들이 다들 미성숙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님부터 이제 성숙한 사람이 되신다면
    친구를 보는 안목이 생겨나는데요

    사람을 사귈때 미성숙한 사람들은
    자기의 욕구충족을 위해서 인간관계를 맺습니다.

    사람 자체가 좋아야 제대로된 인간 성숙한 만남을 유지할수 있어요.

    가토다이조님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부터 시작하셔서
    모든 책을 읽으시면
    님의 정신세계도 들여다 보게 되고 바로잡을 길도 보이게 되니
    추천드립니다.

  • 5. 누구나
    '14.10.23 7:59 AM (220.73.xxx.248)

    내 마음에 드는 면이 있고,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가까이 가보면 그럽디다.
    사람을 향해 그런 점을 느끼는 것은 미성숙하다기 보다 보다 까다롭고 예민해서일겁니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봐야하는 것은 본인의 까다로움을
    고쳐나갈 의향이 없다면 계속 그 상태.

    만남이 불편하고 공허하면 자기하고 안맞는 거죠.
    자신하고 맞다고해서 좋은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기에
    좋은 사람 안좋은 사람 구분보다 내가 편안학를 살펴서
    아니면 거리를 띄우심이.....

  • 6.
    '14.10.23 7:59 AM (112.150.xxx.41)

    제가 보기엔 님이 너무 까탈스러운듯...

  • 7. ㅇㅇ
    '14.10.23 8:13 AM (211.194.xxx.9)

    역시 익명이라고 막말 던지고 가는 분이 많네요

    저런 친구를 만난 건 근본적으로 제 마음이 약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사람 만나는 게 참 걱정됩니다
    좋은 마음으로 위로하고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8.
    '14.10.23 8:43 AM (39.7.xxx.232)

    여기 막말 댓글이 어딨어요?
    그거 하나만 봐도 님이 남한테 좋은소리 편한소리만 듣고싶어 어한다는 증거가 되네요
    친구한테도 당연히 그러시겠죠? 남의 자랑 듣기싫고 충고는 더싫고 님이하고픈 얘기 친구가 듣고 공감해주기만 바라는거 님 글에 딱 보여요
    그러니 친구가 다 저렇게 보이죠
    저렇게 문제많은 사람들이 꼬인다 싶을땐 자기문제가 가장 큰거에요

  • 9. 원글님 토닥토닥
    '14.10.23 9:15 AM (39.113.xxx.136)

    참 면전에서 그리 훈장노릇 할수 있을지..
    공감안가면 패스하시지 원글님 뭘보고 까다롭단 건지요?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본인과 항상 인간관계가
    일치하는거 아닙니다 항상 일치한다면 왜 좋은사람들
    주위에 진상 있고 나쁜사람 있겠어요?
    원글님 덧글보실지 모르겠으나 오늘 덧글운이 안좋으셨네요
    넘 상심마시고 인간관계에서 무덤해지시길
    이미 아시겠지만 친구란 좋은친구 하나 만들기 힘들고
    평범한 가정이라면 힘들때 가족이 최곱니다
    끊으란 소린 아니지만 퍼주며 연락한통 없는 사람이랑
    어울릴 필요 없어요

  • 10. **
    '14.10.23 9:48 AM (211.36.xxx.151)

    나이 들어가니 만나면 기분 좋고 유쾌한 친구가 좋아요.
    그런 친구는 먼저 연락하지않아도 내가 연락하면 반갑게 받고 약속잡고하니 서운해하지 않아요.
    먼저 연락하지않는다해서 내게 맘이 없는게 아니니...그런 친구는 그런가보다 하고 만나심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657 능력에 차이나는두아이... 22 ㅁㄴㅇ 2014/11/09 4,589
433656 단유후 다시 살이 쪘어요 ㅜㅜ 2 다이어트 2014/11/09 3,155
433655 초6 수학여행용 캐리어 어떤것이 좋을까요? 1 요즘은 2014/11/09 1,128
433654 40대 미혼 직장여성은 무엇으로 사나요? 6 고민 2014/11/09 4,556
433653 박 대통령, 2007년부터 '무상보육' 약속하더니 2 샬랄라 2014/11/09 967
433652 심장이 답답하고 뒷목이 뻣뻣해요 무서워요 4 원글 2014/11/09 2,149
433651 요미우리, 미흡한 세월호 특별법 통과 보도 1 light7.. 2014/11/09 555
433650 백인 남자의 외모가 갑이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25 ㅇㅇ 2014/11/09 8,389
433649 일본 여행가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17 일보 2014/11/09 4,840
433648 초1 딸아이 성격 어쩌죠..ㅜㅜ 7 오로라핑크 2014/11/09 1,875
433647 오디청이 많은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 너무 달아요.. 2014/11/09 1,342
433646 조카가 수능을 보니 드는 생각이요 2 ,, 2014/11/09 1,512
433645 자유게시판에서... 제가 삐딱한가요? 38 지나가다가 2014/11/09 4,098
433644 [플래시 동영상]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3 닥시러 2014/11/09 1,151
433643 [급질] 작년 김장김치가 골마지가 끼다 못해 녹았는데 이거 왜 .. 3 묵은지 폭망.. 2014/11/09 2,378
433642 이런 아빠랑 연끊고살고싶은데 제가 나쁜x인가요? 5 힘들다 2014/11/09 2,603
433641 부자이신분들께 질문.. 2 ㅇㅇ 2014/11/09 1,295
433640 다음 주 예고를 보니 안영이와 장백기 러브라인 넣으려나요? 10 미생 2014/11/09 6,062
433639 어깨가 왜 이러죠?고장난듯 좀 봐주세요. 5 하필일요일 2014/11/09 1,585
433638 일본놈들이 한국을 다시 먹겠다고 큰소리쳤죠? 2 그알 2014/11/09 1,054
433637 약자는 약자에게 2 우리동네 2014/11/09 890
433636 요즘은 수능날 위상이 예전만 못한것 같아요 10 ... 2014/11/09 2,781
433635 바이타믹스 뭐가좋은거죠? 6 아궁금 2014/11/09 2,698
433634 요즘 애들은 이성과 여행이 쉬운가요? 43 세대차이 2014/11/09 5,832
433633 타협안되고 고집센 초등딸아이 7 ㅜㅜ 2014/11/09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