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지나가네요

진행중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4-10-22 20:22:30

힘들었던 일이 정리가 되어 가고 있어요

아직 정리안된 것도 있긴 하지만 첨보다는 덜 힘들어요

 

도저히 내가 납득할 수 없었던것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책임져야할 이 상황

차라리 내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텐데 나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건 제가 책임져야할 상황이에요

 

두번째로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된 것이 어쩔 수 없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제 능력범위 안에서 커버가 가능해요, 그런데 마음으로 납득이 안되서 그런가 이 상황이,너무너무 싫은 거에요

이것 때문에 제가 파산할 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것도 아니고 죽을 것도 아닌데

이것 때문에 잠이 안 와요,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하여튼 지나가고 있어요. 지나가는 중이에요

힘들때는 나 스스로 납득못하는 비이성적인 방법도 도움이 되더군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준 반지가 있는데 지금까지 별 느낌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 반지를 끼고 다녀요

남편 잃고 홀로 아버지를 키운 청상과부 할머니에요

온갖 고생하시면서 아버지 바르게 키우신 분인데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힘들때마다 반지를 돌리면서 할머니를 생각해요

그러면서 나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네요

 

하여튼 지나가고 있어요, 이게 지나가면 또 다른 것이 오겠지만.

 

IP : 220.72.xxx.2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jango
    '14.10.22 8:29 PM (14.40.xxx.119)

    반지 돌리면서..저는 남친이랑 사정상 멀리 떨어져 있는데요..요즘엔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한 달을 눈물바람을 했답니다..저도 힘들때마다 커플링 반지 돌리는 버릇이 생겼어요 저도 지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 2. ..
    '14.10.22 8:35 PM (180.70.xxx.16)

    제 조카 생각에 울컥하네요.
    원글님 장하다고 등 두드려 드리고 싶어요.
    진짜 옛날엔 그랬는데 하며 맘 편히 얘기할 날 올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171 (펌) 대한항공 사과문 번역 19 추워요마음이.. 2014/12/09 3,624
443170 영국 트래블롯지에서 카드 결재할 때 2 여행 2014/12/09 425
443169 엠비엔에서 땅콩 분석하네요 9 ㅋㅋㅋ 2014/12/09 2,325
443168 백화점에서 프레즐 사먹다가 2 어제 2014/12/09 1,755
443167 오래된 목화솜이불 버려야겠지요?.. 17 .. 2014/12/09 13,721
443166 아이를 청담 보내시는 맘 이번 겨울방학 캠프 보내실거예요 4 .... 2014/12/09 1,699
443165 스키장 처음 가는데 스키복도 빌릴 수 있나요? 4 tmzl 2014/12/09 1,156
443164 힐링캠프 김영하~ 2 추운날 2014/12/09 3,430
443163 미영주권 있는 엄마가 한국에서 출산하면 5 출산 2014/12/09 1,763
443162 실비보험 가입했는데요.. 6 .. 2014/12/09 964
443161 차별받고 자란자식 나중 자기자식도 차별하던가요^^;;;; 11 .... 2014/12/09 3,481
443160 갑자기 손바닥에 갈색 반점들이 생겼어요 2 .. 2014/12/09 5,140
443159 아이의 새로 사귄 친구 1 ..... 2014/12/09 570
443158 여러분~지금 땅콩이 문제가 아니에요. 8 ... 2014/12/09 2,584
443157 조현아부사장만 2/3이 모여있는 곳 8 지금이순간 2014/12/09 3,748
443156 털장화에 청바지 물이 배었는데 ㅠㅠ.. 어떻게 빼죠? 털장화 2014/12/09 288
443155 중학생 영어 문법 교재 2 겨울이네 2014/12/09 2,222
443154 코트 소재좀 봐주세요 2014/12/09 544
443153 스마트폰 브라우저 어떤거 쓰세요? 2 질문 2014/12/09 540
443152 다이빙벨 예매했어요 3 ... 2014/12/09 364
443151 영ᆞ수 다니면운동 하나 배우기 어려운가요ᆢ 7 6학년되면ᆢ.. 2014/12/09 959
443150 흔한 재벌 2세 5 천박한 재벌.. 2014/12/09 6,071
443149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땅콩님 예중 나왔나요? 7 ryumin.. 2014/12/09 4,391
443148 감동적인 수필 글 나눕니다. 보령 의사 수필 문학상 대상작 7 123 2014/12/09 1,795
443147 2014년 12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9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