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윽박지르는 아빠

직장맘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4-10-22 13:36:39
7세 남아, 5세 여아
직장맘 동갑부부_
남편은 성실하지 못하고, 술먹고 사고치는 스타일...
막장시댁이라 도움받거나, 조언구하지 못합니다.
전투육아중입니다. 육아라고 해봤자, 뭐 방치수준이죠...
엄마소득은 350만원~400만원 수준
아빠소득은 모르고 100~150만원 줍니다.
맨날 돈없다고 밥값달라합니다. 교통비도 배우자가 줍니다.
급여받으면, 통장에 저 금액 보내주고 2~3일에 다 씁니다.

유치원비, 생활비, 보험료 등등 모두 엄마가 관리합니다.

아빠라는 사람_
바람, 술, 돈사고 등등, 도박만 안했네요.
아~ 리니지인가 뭔가 그건 하다가 끊었어요.

애엄마가 육아휴직중에 아빠란 사람이 바람피고 돈사고 치고...암튼 그동안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결국엔 가정폭력 신고하고, 이혼법정까지 갔습니다.
그 당시엔, 엄마가 직업이없어 애들은 아빠가 키우는걸로 협의이혼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에 판사님이 애엄마에게, 애들 꼭 만나고 지내라고... 엄마를 위해 이혼은 허락하지만, 애들은 꼭 만나라고.... 그 한마디에 협의이혼서 구청에 제출안하고 이혼은 무효가됐습니다. 순전히 아이들 생각해서....

근데, 애아빠가 큰아이를 엄청 뭐라합니다.
이새끼 저새끼하며, 모든 말투가 윽박지르는 투입니다.

아들은 유치원에서도 치이고(아이가 좀 작고, 표현력이 정확하지 않으니 따돌림도 당합니다) 집에서도 치이고....
어제는 기어이 엄마가 씻는 동안에 아들엉덩이를 발로 찼다는군요. 함께 저녁외식하고 맥주한잔 하고 왔는데, 저럽니다.
오늘 아침에도, 바지를 똑바로 못입는다고 또 윽박지릅니다.
엄마도 참다참다 미친년처럼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애아빠는 배우자를 너무 의지하고, 자기엄마, 누나인것처럼 보호해주길 원합니다.

엄마맘은 지금,
내년에 초등학교를 엄마회사 근처로 보내고,
아이둘과 엄마 셋이서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올까합니다.
엄마퇴근이 7시인데 1시간정도 거리라 집에가면 8시나 9시쯤이 됩니다.
그동안 아빠가 아이들을 보는데 매일매일 저러니, 아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에겐 지금까지 누누히 얘길했으나 고쳐지지않습니다.
반면에, 둘째에겐 엄청 다정하게 굽니다. 진정 또라이같습니다.

IP : 39.7.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에도
    '14.10.22 1:38 PM (115.21.xxx.73)

    진정 또라이같습니다.
    저도 화가 나네요.

  • 2. 직장맘
    '14.10.22 1:39 PM (39.7.xxx.251)

    아빠라는 사람은 상담같은거 거부합니다.
    부부상담도 진작에 받았어야하지만, 제가 모든걸 포기하고 남편하고싶은대로 다 놔두고 삽니다. 그치만, 아이에게 저러는건 정말 못참겠네요.

  • 3. ..
    '14.10.22 1:45 PM (115.178.xxx.253)

    없는 편이 더 나은 아빠네요.

    왜 같이 사나요? 경제적으로 무능, 사고치고, 아이에게도 나쁜 아빠라면 결혼 유지 이유가
    없습니다.

    증거모으시고 이혼하세요.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지금은 직장도 있으시니까요.
    나쁘네요. 정말

  • 4. 어휴
    '14.10.22 2:22 PM (116.127.xxx.116)

    애들에게도 없는 편이 나은 아빠네요.
    혹시 친정 어머니 도움은 받을 수 없나요? 따로 살게 되시면 아이들 봐주시며 살림해주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804 한샘 붙박이장 도어 악취 a/s 지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tototo.. 2014/10/24 3,666
428803 이삿짐 센터 인부들 일당이 얼마죠? 2 궁금 2014/10/24 9,396
428802 소소한 저의 다이어트 & DIY 운동 3 흘러가는 시.. 2014/10/24 1,841
428801 초4 여자아이 아디다스도 모르고 3 엄마 2014/10/24 1,114
428800 이퀄타임스, 파업권, 인권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 light7.. 2014/10/24 458
428799 태국에서 송금올게있는데요? 3 로즈맘 2014/10/24 577
428798 강아지가 장판을 물어 뜯었는데.. 13 애셋엄마 2014/10/24 6,011
428797 노래 제목 좀.... 3 부탁 2014/10/24 653
428796 울 소재 옷감들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ㅇㅇㅇㅇ 2014/10/24 393
428795 병원감기약 꼭 삼일이상 먹어야 나을까요?? 3 질문요 2014/10/24 1,133
428794 금융기관 취업시 필요한 자격증 겨울이네 2014/10/24 730
428793 사회성 좋은 성격, 인간적인 매력, 끌어당기는 매력 친화력 어떻.. 7 사회성 2014/10/24 6,461
428792 스카이병원, "신해철 의료사고 없었다. 강력 대처할 것.. 18 얄리 2014/10/24 12,607
428791 '다이빙벨' 개봉..."한국 대통령이 봐야 한다&quo.. 1 샬랄라 2014/10/24 530
428790 거실용 온수매트 꼭 좀 추천해주세요 24시간째 .. 2014/10/24 921
428789 턱밑뾰루지. 16 ㅜㅜ 2014/10/24 3,458
428788 정부, 대북삐라 살포한 탈북자단체에 2억원 지원~ 6 배후 2014/10/24 633
428787 케이크가 떡이 되었어요. 어쩔까요. 3 아까바우쩌요.. 2014/10/24 918
428786 일 쉰지 며칠 됐는데, 나가봐야하는데, 왜이리 귀찮을까요? 1 귀찮아요 2014/10/24 490
428785 남 지적은 잘하면서 내 지적은 못 받아들이는 사람. 3 허 참 2014/10/24 1,252
428784 다른남편들은 어떤가요? 2 궁금 2014/10/24 893
428783 요요올까봐 저녁안먹은지 몇년됐는데 10 ... 2014/10/24 5,358
428782 다이빙 벨, 꼭 봐주세요... 3 ... 2014/10/24 761
428781 며칠째 여친과 첫경험글 이젠 무시합시다. 5 ... 2014/10/24 2,426
428780 백범 김구, 막 두들겨 패도 되는 존재인가 샬랄라 2014/10/24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