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아이 공부 봐주시나요??

궁금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4-10-22 11:33:28

전 연년생 아들둘 4,5학년 두고 있습니다.

저학년때까지는 제가 시험때 공부할 양도 정해주고, 채점도 해주고 모르는거 설명도 해주고 했습니다.

물론 성적은 잘나왔어요. 아이들도 잘따라 했구요.

고학년 되면서 올해 학교시험도 없어지고, 아이들도 학원수업 시간 늘어나고, 학교수업 시간도 늘면서

매일 공부 하는건 좀 어려워지고, 학원숙제, 수학정도 풀고, 채점도 본인들이 하도록 했습니다.

 

과학,사회,국어과목 중간,기말 보던게 상시평가로 바뀌면서 단답형 시험이 아니고, 여러가지 형태로

시험을 보니 교과내용은 그저 이해하는 수준이고, 문제집을 풀거나 암기하는게 아니고

논술형 시험을 많이 봅니다.

 

오늘 국어 시험보는데 2단원 기사문 쓰기가 시험이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하는 기사문을 a4용지에 나름대로의 형식으로

쓰는것 이것이 시험이예요. 이러다 보니 예전처럼 교과서 외우고 문제집 풀고 하는 방식의 공부를 잘 안하게 됩니다.

과학,사회 시험도 마찬가지구요

 

수학은 아직 학원을 다니진 않고, 집에서 2틀에 한번정도 5-6장정도 문제집 2권정도 풀어요.

11월부터 수학학원 등록되어 있어 보낼 예정이구요.

 

이런식으로 시험이 변경되니 솔직히 아이들 매일 암기과목 외우는 식의 공부나 문제집 푸는 형식의 공부가

효과도 없고, 시험에도 전혀 영향이 없으니 제가 그동안 봐준 형식대로 안하게 됩니다.

아이역시도 그런식으로 학교시험을 안보니  외우고 문제집 푸는 공부는 안하려고 해요.

울아이 담임샘과 학년반 모두 1학기에는 단원평가라도 봤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보고, 그냥 논술형 상시평가만 보네요

그것도 주제 정해주고 교과서에서 어느 특정부분만 어떤식으로 나온다 다 알려주고 본인이 생각정리해서 논술형태로

쓰는것입니다.  울 아이들은 논술형이나 서술형으로 쓰는건 잘해요.  그러니 교과서 한번 안읽고, 그냥 생각대로

내용정리해서 쓰긴 잘쓰고, 문제형식이나 범위를 알려주니 아이들 대부분 시험도 잘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사회가 역사잖아요. 역사책에 관련해서 교과내용관련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건데도

암기를 제대로 안해서 그냥 대충 알지 제대로 알지를 못하네요.  첫글자 알려줘야지 사건의 내용을 안다던가

역사흐름을 뒤죽박죽... 제가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있어서 잘아는데 아이가 매우 헷갈리고 있는것 같아요.

 

대부분의 학교가 요즘 중간.기말고사 안보고 이렇게 상시평가로 대체하고 있는데 고학년 아이들 엄마가 따로

공부 봐주고 있나요??? 제가 올해들어 너무 아이들 공부에 무관심 하고 있는것 같고, 학교에서도 시험제도가 없어지다

시피 하고 너무 공부 등한시 하고 있는것 같아요.

 

곧 중학교 가는데 이런식으로 하다간 배경지식 하나 없이 힘들어 질것 같아서 좀 불안합니다.

남자아이다 보니 꼼꼼하지도 못하고, 대충 하고,  책읽기 좋아했는데 요즘은 매일 운동하고 친구를하고 주말에도

야구,축구하러 학교에 몇시간씩 나가 있고 그럽니다.

 

야무지게 본인거 잘챙기고,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라는 제가 넘 욕심이 많은 걸까요?

요맘때 아이들중에도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친구들 많겠지요????

최소한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금 공부습관 잘 잡아줘야 할까요??  아님 학교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논술형 시험은

잘보고 있고, 수학,영어는 따로 학원공부하고 잘하고 있느니 그냥 이대로 놔둬야 할까요??

 

제가 곧 6학년 되는 아이 걱정스러워서 작년처럼 다잡아 학교시험과 무관하게 공부습관 철저하게 시켜야 할까

아님 스스로 할때까지 그냥 둘까 무척 요즘 고민입니다.

 

아이 키워보신분들 지금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조언 좀 주세요

IP : 182.21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11:52 AM (121.140.xxx.3)

    5학년엔데 암기는 미리 안하구요... 수업시간에 충실히 하고 시험 전에 일정 잡아서 제가 미리 공부한 뒤에 바짝 해요... 평소에는 관련 책을 꼭 읽도록 해서 배경 지식을 늘리고요... 평소에는 수학, 영어에 집중해요.
    스스로 한다기 보다는 제가 힘들어도 많이 도와요.. 저 퇴근 후에 아직은 채점도 해주고... 책도 챙겨주고... 근데 이건 또한 현명한지는 모르겠어요... T.T

  • 2. 저희 아이
    '14.10.22 12:56 PM (14.36.xxx.38) - 삭제된댓글

    초등 5학년인데 단원평가 식으로 다양한 수행도 하지만 객관식 문제 시험도 남아 있어요.
    영어는 집에서 독해랑 문법 공부하고 수학은 학원에서 중학교 선행이랑 자기 학년 심화해요.
    그리고 전과목 문제집을 담임 선생님이 단원 끝날 때마다 풀었는지 검사를 해 주세요.
    매일 조금씩 하다가 검사 받기 전 주말에는 좀 많이 하는 식으로 해서 시험 대비 겸 다 풀고 있어요.

    이과형 아이라 과학은 쉽게 하는데 역사는 조금 어려워해서
    단원평가 보기 전에는 EBS 인강 듣기도 하고 전과 읽어보기도 하더라구요.
    단행본이랑 전집으로 역사는 겨울방학에 한번 더 복습시킬 생각이에요.

    중간 기말 시험 없어지고 나서 애들이 아무래도 공부에 소홀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공부를 하도록 시켜야 할 것 같애요.
    중학교 가면 과목도 많아지고 해야 될 수학 공부가 점점 늘어나서
    공부 요령 없으면 힘들어 하거든요.

  • 3. 고정점넷
    '14.10.22 2:31 PM (116.32.xxx.137)

    5학년 미리 본인이 공부 다 해서 문제 풀어 놓으면 채점 하고 틀린 부분위주로 전체 흐름 맥락을 쫙 잡아줘요. -장기간 알바과외선생을 해서 맥 잡는 건 잘 해요- 그리고 단원평가 처럼 20문항 있는 거 풀고 채점 해서 가면 끝
    평소엔 학원 안 다니고 그냥 영수 집에서 하고 있구요

  • 4. 어른으로살기
    '14.10.22 6:25 PM (175.223.xxx.74)

    고학년 공부, 엄마도 같이 힘들겠네요
    3학년인데 지금도 힘든데..걱정입니다

  • 5. ....
    '14.10.24 9:45 AM (175.207.xxx.227)

    쓰기가 제일 안되던데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76 종각,광화문, 혹은 우장산 발산 커피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3 궁금 2014/12/07 848
442675 비자에서 하는 직구 이벤트 lim920.. 2014/12/07 523
442674 오피스텔에서 혼자 일하는데 무서워요 5 해결책은? 2014/12/07 3,777
442673 38살싱글열분 앞으로 어떻해요?ㅠㅠ 16 아흑 2014/12/07 4,786
442672 근데 호텔 결혼식장은 왜 다들 어두컴컴 한지 4 구름 2014/12/07 1,959
442671 이런경우 원룸계약 어찌해야하나요 푸우 2014/12/07 476
442670 약사님 계신가요?-에피시나정을 아이가 조금 먹었어요 Dd 2014/12/07 901
442669 소개팅 당일 파토 6 알토 2014/12/07 6,884
442668 2015년 상반기 대한민국의 토정비결 꺾은붓 2014/12/07 1,381
442667 고3 기숙학원 추천 4 ... 2014/12/07 1,469
442666 우체국적금안전할까요? 3 적금만기 2014/12/07 2,494
442665 요새 가산아울렛 세일하나요? 4 ... 2014/12/07 1,330
442664 중1 패딩 뭘사주세요 ~네파를 샀는데 25 에고 2014/12/07 4,588
442663 음영섀도우 잘 아시는 분들 좋은 제품 추천해주세요 4 섀도우 2014/12/07 1,464
442662 대학원 학비 속인 며느리 22 grad 2014/12/07 20,992
442661 케이팝 '정승환'좋지않나요...?!!! 14 아,,,, 2014/12/07 2,503
442660 음악에 재능있는애가 영어듣기도 6 aa 2014/12/07 1,085
442659 연세 많은분과의 카톡에 이모티콘 사용 괜찮나요? 3 질문 2014/12/07 683
442658 밑에 직업 속이는 남자 글 보고...... 근데 남자 아니라도 .. 4 .... 2014/12/07 1,425
442657 39 에요 ..제 나이 또래분들 무슨낙으로 사세요 ? ^^ 43 튼튼이 2014/12/07 18,585
442656 선보고 혹시 두달이나 석달..만에 결혼하신분 계세요? 18 ,,,, 2014/12/07 8,235
442655 신경성 위염 증세가 어떤건가요? 1 위염 2014/12/07 1,446
442654 동탄분들~동탄 이사가야 하는데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 11 도움요청 2014/12/07 2,280
442653 일하자면 일자리가 많다고 하는분들이 있는데요 2 BB 2014/12/07 1,262
442652 소셜커머스가 뭐에요? 1 ㅈㅁ 2014/12/07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