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학원강사한테 뭔가 표시를 해야겠죠?

이런 조회수 : 2,513
작성일 : 2014-10-22 09:50:11

제가 영어 학원을 다니는데요,

원어민 회화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숙제를 내주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작문을 하고 있습니다.

듣기, 말하기, 독해, 작문 다 잘하면 좋겠지만,,, 저는 작문에 관심이 가장 많아요.

그래서, 그런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수업에 올때 작문을 해 오면 봐 줄수 있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는 늘 수업 시작 하기전에 일찍 가는데요, 그걸 알고 강사가 교실에 미리 와서 작문을 가져가서 읽고,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틀린 부분을 고쳐 쓰고,

수업 끝나고 고친 부분을 설명해 줍니다.

 

그런데, 이게,,, 갈수록 제가 강사한테 피해 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중간 쉬는시간 10분 정도있는거 결국 저 때문에 못 쉬는거잖아요,

아무리 원어민이라 제 작문이 어렵지는 않다고 해도,

읽어보고, 틀린 부분 고치고, 틀리지는 않았더라도 더 나은 표현이나 뉘앙스 설명해주고,

대체 단어를 알려준다거나,,,

 

하여간 처음에는 열심히 한다고 격려해줬는데

음,,, 엊그제는 분명 짜증이 났던 것 같아요,

솔직히 작문 잘하고 싶은건 제 사정이니까요, 그리고 다른 수강생들의 (대부분 40대 아주머니들)

시선이 좋지 않은게 느껴져요, 저 없을때 씹은건 확실하구요.

작문 체크해줄때 시선이 너무 따갑고 아주머니들 중에 왕초??같은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절 따돌리는게 느껴져요.

 

하여간, 강사한테 미안해서 뭔가 표시는 하고 싶었는데요,

뭔가 선물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쉬는 시간에 강사실 가서 틀린 부분 고치는데

그때 먹으라고 빵 같은거 사갈까요?(다른 강사들과 같이 먹게 될것 같음)

아니면, 작문은 혼자 하고 더 이상 검사해달라고 하지 말까요,,,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211.244.xxx.10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0.22 9:52 AM (211.244.xxx.105)

    참고로, 원어민 강사는 30대로 보이고, 한국에 혼자 나와있는 아가씨래요.

  • 2. 호의를
    '14.10.22 9:53 AM (125.180.xxx.210)

    너무 이용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고의 선물은 그분께 개인과외를 받는 것이겠네요.

  • 3. ...
    '14.10.22 10:02 AM (112.220.xxx.100)

    작문반 수업을 들으시길

    (근데 그런반이 있나? ㅋ )

  • 4. 원글
    '14.10.22 10:02 AM (211.244.xxx.105)

    아,, 그랬나요, 사실 마음은 사례금을 드리고 싶은데, 그럼 이상할까봐,,,
    지금까지 짧은 작문 4회 정도 봐줬는데, 이제 작문 가져가지 말아야겠네요,

  • 5. 원글
    '14.10.22 10:03 AM (211.244.xxx.105)

    작문반 따로 있는 학원은 집에서 멀어서 망설였는데, 그곳으로 가야겠네요~

  • 6. 외국인들은
    '14.10.22 10:04 AM (75.156.xxx.83)

    Usually, they don't work for nothing.

  • 7. 원글
    '14.10.22 10:07 AM (211.244.xxx.105)

    네~ 그렇겠죠, 제가 생각이 짧았던것 같네요.

  • 8. 헐..
    '14.10.22 10:11 AM (222.119.xxx.240)

    회화수업인데 어쩌다 한번 물어볼순 있겠지만 진짜 짜증났을거 같아요
    작문수업을 들으시고 앞으론 부탁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동안 수고했으니 혼자쓸수 있는
    바디크림이나 미스트 선물하니까 좋아하던데요 원어민 여자선생님들..

  • 9. ***
    '14.10.22 10:13 AM (75.156.xxx.83)

    4번 정도 체크해준걸로 선물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 마셔요.

  • 10. 원글
    '14.10.22 10:14 AM (211.244.xxx.105)

    네~ 욕심이 과했던것 같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행동 조심해야겠어요.
    헐님 말씀대로 지금까지의 고마움은 꼭 표시하려구요~

  • 11. 원글
    '14.10.22 10:17 AM (211.244.xxx.105)

    ***님 말씀도 참고할께요, 레벨 테스트 받을때 공부 어떻게 하냐고 해서 작문 혼자 한다고 했더니
    검사해줄 수도 있다는 분위기여서, 수업 시작하고 나서 한번 더 물어보고 가져오라고 했던거였어요^^

  • 12. 꼭 사례하세요
    '14.10.22 10:18 AM (223.32.xxx.177)

    저도 강의하는데 쉬는시간 10분 못 쉬면 정말 화나요.
    그리고 저렴한 전화영어프로그램 같은데 보면 매일매일 작문 올려도 다 고쳐주는 (아주 꼼꼼은 아니에요 그러나 틀린건 잡아줘요) 서비스 무료로 있어요. 추천해요.

  • 13. 원글
    '14.10.22 10:22 AM (211.244.xxx.105)

    그렇죠, 못 쉬면 힘들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가져와도 되냐고 묻는 사람에게
    어떻게 가져오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겠어요, 선물 뭐 살지 생각해봐야겠네요,

  • 14. ***
    '14.10.22 10:29 AM (75.156.xxx.83)

    원글님이 꼭 선물을 하고 싶으시면 하셔도 되지만 그 정도 도움으로 외국인에게 선물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수업료 내고 수업 받는데 쉬는 시간에 몇 번 체크한 정도이고 강사가 불편한 표정 지었으면 더이상 안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 강사도 그 정도에 선물같은 인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지나치게 의식하지 마셔요.

  • 15. 그정도 도움;;
    '14.10.22 10:36 AM (222.119.xxx.240)

    원어민 강사들 수업하는거 보았지만 그 10분이 수업준비할 시간일수도 있고
    진짜 힘들어서 휴식할수도 있었던 귀한 10분입니다 4회면 40분인데 한타임정도 원글님 지도해준게 맞죠
    그정도..란게..그리볼수도 있지만 어찌됬든 수업외 시간이니 부탁을 했고 지도해줬다면 원글님이 소소한 선물을 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6. 원글님이
    '14.10.22 10:38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고마운 마음이 드시면 간단한 선물 준비하는 게 좋을 듯 해요.
    강사분이 따로 호의를 배푼 것이니까요.
    그 쪽에서 기대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애요.

  • 17. 원글
    '14.10.22 10:39 AM (211.244.xxx.105)

    ***님, 네~ 이게 뭐 정답이 있는 일은 아닐텐데요, 처음부터 아예 부탁을 안 했으면 깔끔했겠지만,
    제가 너무 심한 짓을?? 했다고까진 생각하지 않아요, 좋은 이야기 고맙습니다~ 잘 참고할께용^^

  • 18. 미나리
    '14.10.22 10:51 AM (175.126.xxx.63)

    커피드시게 스타벅스 카드 같은것도 괜찮을꺼 같네요

  • 19. 나나
    '14.10.22 11:25 AM (116.41.xxx.115)

    아이고 그 강사분도 무던하시고 원글님도...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하고
    스벅선불카드 좀 금액 넉넉하게 충전해서 드리심이...

  • 20. ..
    '14.10.22 11:35 AM (222.107.xxx.147)

    제 생각에도
    스타벅스 카드 충전해서 주시면
    아주 좋아할 것같아요.

  • 21. 원글
    '14.10.22 12:08 PM (211.244.xxx.105)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잘 참고할께요^^

  • 22. 참나
    '14.10.22 1:48 PM (124.199.xxx.89)

    너무 심한짓울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건
    넘 자위적인 생각이구요
    진상이예요

  • 23. 학원강사
    '14.10.22 3:08 PM (221.149.xxx.250)

    저 어학원 강사구요 가끔 어머니들이 우리애 글짓기대화 나간다 좀 봐달라고 하세요 근데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어쩔땐 전체적으로 내용을 다 바꿔야 말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암튼 작문 봐주는거 정말 골치아파요. 열에 한명이나 커피라도 한잔 줄까합니다. 강사들 거의 사간당 페이고 쉬는 시간 10분응 네번이나 빼앗으셨으니 저같으면 정말 짜증날것 같네요. 한번도 아니구요

  • 24. 학원강사
    '14.10.22 3:09 PM (221.149.xxx.250)

    스벅카드 만원이라도 감사하겠어요

  • 25. 원글
    '14.10.22 3:15 PM (211.244.xxx.105)

    참나님~ 말 참 진상으로 하네요,

  • 26.
    '14.10.22 4:17 PM (59.25.xxx.110)

    저도 스벅카드나, 3만원내 선물 할것 같아요.

  • 27. 음........
    '14.10.22 5:20 PM (116.120.xxx.137)

    저도 스피치대회 기타 원고 많이 체크해주고, 원어민동료가 하는 모습도 많이봤는데
    원어민이라고 그거 금방하는 것아니에요
    쉬는시간 10분 다쓴다고 생각하시면되요..

    더 좋은표현으로 바꿔주고, 문법오류 바꿔주고..
    내용자체가 이상할경우 도대체 이부분에선 무슨말을 하고싶은건지 몇번이나 읽어봐야하고..

    10분이지만 다음수업준비나, 화장실갈시간도 없어져요..
    가끔씩 띄엄띄엄 한두번아니구 매번 네번연속이면 좀 그래요...

    어느 어학원인진 몰라도 제가 일하던곳은 원어민 40분 1:1수업, 37000원이였어요...
    앞으로도 좀 물어보고 하시려면 스벅 5만원충전, 이제안하시려면 3만원충전 추천~

  • 28. 음..
    '14.10.22 6:28 PM (175.201.xxx.43)

    원글과 댓글만 보면
    진상..이란 단어가..

  • 29. ***
    '14.10.23 5:31 AM (75.156.xxx.83)

    한국에서 학원강사 여러해 하면서도 학생이 수업외 시간에 질문한다고 수업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적 없으며 사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요즘은 그런가요. 지금은 북미에서 10년째 살고 있으면서 학교 선생님들한테도 크리스마스와 학년 마칠때 아이당 20불선에서 반대표 엄마가 돈 모아서 선물하는 정도로 합니다. 원글님의 짧은 작문 몇개 외국인 강사가 교정해 줬다고 사례해야 한다고 다들 한 목소리인걸 보니 참 놀랍네요.
    거기다 그런 게 진상이 되다니.. 지 나라 말 하나 할 줄 아는 재주 밖에 없는 외국인 강사한테 그 정도가
    뭘 그렇게 피해를 준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성인 회화반 수업 외국인들 걔네들 엄청 지루해 하는데 뭐가 그리 힘들까봐 걱정들을 그리도 해 주시는지요?

  • 30. 175.201
    '14.10.23 5:36 AM (75.156.xxx.83)

    진상이란 단어 참 아무 생각없이 쓰시며 사시네요.

  • 31. 원글
    '14.10.23 10:26 AM (211.244.xxx.105)

    참,,, 이야기가 길어지고, 좀 다른 각도로 말을 하자면
    뭘 배우건 그렇지만 원어민 수업의 한계랄까,,, 그냥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것만 얻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다니는 학원의 강사들의 면면을 관찰해보면 약력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본국에서 기본적인 교육은 받았지만 뭐 그냥 그래요, 오히려 제가 조금 관심있는 분야에서는 말해보면 자국의 것인데도 기본적인 것인데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대화의 주제도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고 하네요ㅎㅎㅎ
    사족이 길어졌네요~

    하여간, 저 나름대로는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작문 할때 단어선택이나 문맥을 고려해서 했고,
    (심지어 숙제 대신 해달라는 대학생들도 많은 것에 놀람)
    충분히 부탁해도 될 분위기가 조성되어서 그랬지만, 그래도 민폐인가 싶어서 글을 남겨봤습니다.
    많은 분들 답글 잘 참고할께요^^

    그리고, 진상 운운하는 사람들은 뭡니까? 아무리 누군지 알 수 없는 인터넷이라지만
    참 경우없이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946 연애고민.. 이런 남자 어떨까요 6 네버 2014/12/11 1,703
443945 저를 함부로 취급한 남자에게 매달리는 저를 좀 도와주세요 ㅠㅠ 69 ..... 2014/12/11 17,262
443944 땅콩항공_땅콩리턴 강아지 패러디 영상이에요..ㅋㅋ 3 장금이엄마 2014/12/11 1,982
443943 사무장님 바로 신고하시지. 4 소송 2014/12/11 2,308
443942 대학생 딸이 술을 너무 자주 먹네요 1 2014/12/11 1,396
443941 자려고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5 2014/12/11 1,746
443940 결혼할 때 부모님의 부재 3 2014/12/11 1,020
443939 둘째 출산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5 어려워 2014/12/11 2,353
443938 프린세스 보시는 부운~~~?? 6 한승원 2014/12/11 1,010
443937 혹시 지금 대만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최근 여행하신분이나요~ 3 ㅇㅇ 2014/12/11 1,038
443936 세계일보 요새 왜 이러나요? 5 ?? 2014/12/11 1,941
443935 오븐 바꾸고싶은데 참 고민이네요. 1 ... 2014/12/11 577
443934 다들 이 시간까지 왜 안 주무세요? 35 .... 2014/12/11 2,601
443933 과거는 모두 잊고 사랑하고 싶어요 2 은장도 2014/12/11 972
443932 5세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3 좋은하루 2014/12/11 1,750
443931 대한항공에서 자살한 승무원들 있지않았나요..? 2 예전에읽은듯.. 2014/12/11 3,915
443930 연극배우 김명곤씨, 잘 생기지 않았나요 ? 서편제, 명량에도 .. 9 ........ 2014/12/11 1,165
443929 되도록이면 결혼 빨리, 자녀양육도 빨리하는게 낫지않나요? 44 ㅇㅇ 2014/12/11 5,893
443928 유부남인지 아닌지는 11 ㅇㅇ 2014/12/11 3,685
443927 과자 이름 좀 알려주세요 5 쏘쏘 2014/12/11 726
443926 코스트코 카드없이 몇개 살 방법없을까요 만료되서 ㅠ 11 11 2014/12/11 3,413
443925 원래 친가에서 부모님 없어도 잘 챙겨주나요 다른 집은 어때요... 3 ,, 2014/12/11 861
443924 영어라이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 2014/12/11 1,310
443923 시카고피자라고 아시나요 35 Drim 2014/12/11 5,848
443922 담임샘들에게 2 시험 2014/12/11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