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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잠자리가 사라졌다
빈손이다
하루를 만지작만지작 하였다
두 눈을 살며시 또 떠보았다
빈손이로다
완고한 비석 옆을 지나가보았다
무른 나는 金剛이라는 말을 모른다
그맘때가 올 것이다, 잠자리가 하늘에서 사라지듯
그맘때에는 나도 이곳서 사르르 풀려날 것이니
어디로 갔을까
여름 우레를 따라갔을까
여름 우레를 따라갔을까
후두둑 후두둑 풀잎에 내려앉던 그들은
- 문태준, ≪그맘때에는≫ -
* 제 21회 소월시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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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10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10월 2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60860.html
지구촌 뉴스가 현실감 있게 다가오기 힘들 정도로 내 코가 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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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아는 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모든 것이 주어진다.”
- 노만 V. 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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