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경변 앓고도 오래사시는 분 보셨나요?

슬픔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4-10-22 03:13:12
간암 환자들이 간암보다 간경변으로 먼저 죽는 경우가 많다는데 남편이 간경변 진단 받고서는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나아질 방법은 없고 악화되지만 않게 하는 것 밖엔 없다는데 호전되서도 합병증이
치사율이 높은 것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지방간 있을 때 빡세게 운동을 시켰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자책도 들고..당뇨처럼 평생 관리해야하는 병인데 그 습관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죽는 사람도 많다고하고...간경변 걸리셨는데도 혹시 관리잘하고 오래사신 이야기 있으면 듣고싶네요....눈물이 마르지 않는 밤입니다..힘이 필요해요....
IP : 59.6.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기 좋은곳으로 이사하세요
    '14.10.22 3:27 AM (175.195.xxx.86)

    운동 하게 하고 술은 절대 입에 대면 안되겠지요. 본인이 알아서 자제하면 일단 안심이고여.
    술 정말 많이 마시는 분 하나 그저께 저세상으로 갔다고 해요.
    맘이 이상하더군요. 몇사람들 모이는 주당들 있는데 나이가 오십이 넘었어요.
    그중에 제일 술 많이 먹던 사람이 저리 가는것 보니 안타깝더군요.
    아내분께서 충격 받으셨겠어요.
    또다른 분도 있는데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 가더니 오히려 얼굴이 좋아지더군요.

  • 2.
    '14.10.22 3:34 AM (59.6.xxx.51)

    술 담배는 입에도 안댔어요..비 알콜성 지방간으로인한 간경변입니다...ㅠㅠ

  • 3. ---
    '14.10.22 5:23 AM (125.178.xxx.150)

    저희 아버지 B형 간염으로 간경변으로 진행됐어요 50에 아시고 아직 70이신데 괜찮으신 편이에요.
    병원 꾸준히 다니시고요... 어머니가 옆에서 엄청 신경쓰세요.옆에 텃밭하시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 식사 소식하시고 참... 깨끗한 물의 다슬기가 그렇게 좋답니다. 물냄세가 좀 비릿하지만
    그거 많이 드세요. 드셔 본 음식 중에는 다슬기가 최고 였어요... 맘이 아프시겠어요. 기운내시고
    책도 많이 읽어보시면 도움 됩니다.

  • 4. 고모부
    '14.10.22 6:26 AM (203.247.xxx.20)

    술 굉장히 좋아하셔서 간경화 진단을 30대 후반에 받으셨어요.

    기수도 안 좋은 걸로 진단나와서 온 집안이 초상집이었고, 희망이란 없는 거 같았어요.

    그게 벌써 35년전입니다.

    고모의 극진한 간호와 고모부의 피나는 노력.. 자식들과 아내두고 허망하게 죽을 수는 없단 굳은 의지.

    그동안 몸 건사 못 하고 혹사해 병오게 한 것에 대한 반성... 이 모든 게 힘이 되어 일어서셨다고 생각해요.

    몇 년인가 (오래 전 일이라 몇 년 투병인지 정확치는 않으나) 삼년인가 투병 집중적으로 했던 거 같아요.

    건강회복하고 난 후에도 항상 조심하면서.. 아직 건강히 잘 사시고 계세요.

    너무 암담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굳은 의지로 이겨내신다는 결심을 하시고 힘내세요.

    35년전에 병원에서 힘들단 진단이었어도 잘 이겨내셨는데,

    요즘은 의학이 더 발달했잖아요. 잘 될 거예요.

    의지를 가지세요!!!!!!!!!!!!!

  • 5. ㄱㄴ
    '14.10.22 8:20 AM (218.52.xxx.186)

    17년전 만삭 새댁때 시고모부님이 간경변으로 오늘내일
    하신다고 해서 두번이나 그몸으로 병문안 갔어요
    유치원 다니는 딸이 둘이었는데 걔들 불쌍해서 어쩌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은 아직까지 잘 살고 계세요
    너무 슬퍼마세요

  • 6. 쉬는게
    '14.10.22 9:31 AM (182.221.xxx.208)

    비알콜성이면 스트레스 받지않고 맘과 몸이 편하면
    금방 회복 되실것에요
    사촌아주버님도 간경변있었는데 지금 8-9년 되었는데
    수치관리 잘해서 일상생활 불편함없이 지내세요

  • 7. ......
    '14.10.22 1:10 PM (117.111.xxx.179)

    '간사랑동우회 '그리고 다음카페에도~ 있어요 운영자는 같고요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을수있어요 간경화라도 관리잘하면 괜찮은분 많습니다 힘내시고 '착한생활'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래도 부럽네요 이렇게 걱정해주시니 ~
    우리 남편은 제가 만성간질환자인데 신경도 안씁니다 ㅎㅎ

  • 8. .....
    '14.10.22 1:12 PM (117.111.xxx.179)

    카페이름은 만성b형간염환우회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719 이태원이나 남대문에 임부레깅스 같은 거 팔까요? 어디로 가야.... 2 워킹맘 2014/10/24 555
428718 지고추와 고추장아찌에대한 두가지vs??? 1 고추한판 2014/10/24 937
428717 ”집까지 끌고 오니 편하세요?” 쇼핑 카트 가져가는 얌체족들, .. 14 세우실 2014/10/24 4,507
428716 아침 산책 2 violet.. 2014/10/24 573
428715 7개월된 아기 너무 혼자 놀아요 ㅠ_ㅠ 32 ㅠㅠ 2014/10/24 7,490
428714 줄어든 니트, 린스 푼 물에 담가 살살 펴니.돌아오네요. 9 니트 2014/10/24 2,796
428713 태안에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시설 괜찮은 숙소 추천바랍니다 2 태안 2014/10/24 1,471
428712 어제 저녁이후 연락이 끊긴 썸남 20 행복 2014/10/24 8,836
428711 신해철..내겐 특별한 그이름 17 제발 2014/10/24 2,704
428710 혹시 와인 잘 아시는분들 있을까요? 7 추천좀.. 2014/10/24 1,242
428709 백김치에 불편한 한가지맛이 무엇때문일까요? 10 맛있고싶다... 2014/10/24 2,341
428708 아이비타임스, 한국의 전작권 환수 지연 보도 1 light7.. 2014/10/24 349
428707 2014년 10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3 세우실 2014/10/24 495
428706 이민정 왠일이래요? 37 ㄱㄱ 2014/10/24 30,267
428705 중학생이 읽을만한 아주 아주 슬픈 책 추천바랍니다 18 2014/10/24 2,939
428704 집 살 때 잔금 주는 날 필요한서류가 뭔가요? 2 ... 2014/10/24 1,746
428703 중후하고 예쁜 책상을 사고 싶어요 5 50대 2014/10/24 1,505
428702 영등포 김안과 맞은편 과일 도매시장 있던데.... 2 청과도매시장.. 2014/10/24 2,533
428701 주말에 가는 워크숍...정말 싫습니다 6 쌍둥맘 2014/10/24 1,657
428700 제평 밤12시에 걸어가다가 오늘 2014/10/24 1,781
428699 무 뽑아왔는데 무청잎이라고 해야하나? 이거 버리나요? 12 텃밭에서 2014/10/24 2,428
428698 친동생이 의산데 신해철씨 관련해선 말해주던데 심각하네요ㅠㅠ 30 ㅇㅇ 2014/10/24 29,415
428697 양배추즙 집에서 어떻게 해먹나요? 10 ... 2014/10/24 3,552
428696 MB 정권,해외자원 사기는... .. 2014/10/24 519
428695 기온이 작년보다 따뜻한거 맞죠? 13 냉증 2014/10/24 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