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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떡볶이에 파와 오뎅이 있었던 거 기억나세요?

40대 조회수 : 4,861
작성일 : 2014-10-21 20:50:11

떡볶이를 중학교때 처음 접했을 때는 여중앞에 포장마차에서 파는 떡볶이가 많았어요.

떡볶이에 파 오뎅(어묵이라고 하기엔 오뎅이라 하면 딱 떠오르는 ㄱ런 어묵이에요. )이 있었더랬죠.

즉석떡볶이가 아닌데도 파 오뎅  거기다 양배추나 당근까지 있었는데

대학교 들어가니 양배추 당근은 없어지고 대신 좀 더 매워지고 성인취향답게 노란무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대신 오뎅국물은 실컷 먹었던 거 같은데...

 

요즘 떡볶이는 그냥 떡만 달랑..

거기다 노란무랑 국물도 전혀 안주는

 

대기업들이 골목길 상권인 떡볶이까지 점령해서 그런지..

프랜차이즈 떡볶이들 거의 떡만 주더군요.

헹 ㅠㅠ

그리고 너무 달아요. ㅠ

안달고 저런 고명주는 떡볶이 집 없을까요??ㅠㅠ

 

IP : 118.219.xxx.14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4.10.21 8:54 PM (121.175.xxx.80)

    아직도 재래시장 떡볶이 가게들 중엔 파.당근.양배추가 들어간 집들이 있을껄요.

    푸~욱 우려진 어묵 국물에 온갖 야체가 들어간 별로 달지않고 매꼼한 재래 떡볶이 먹고 싶어지네요.^^

  • 2. 맞아요
    '14.10.21 8:55 PM (211.227.xxx.155)

    저런 음식...평범한 보통의 엄마아빠들이 가정식으로 생각해내서 만든 음식들..
    그 음식들은 평범한 보통의 소상공인이 할때 가장 맛이 좋아요.
    치킨이고 떡볶이고 김밥이고 어묵국이고....보통사람들이 개발? 해서 궤도에 올려놓으면
    대기업이 홀랑 체인으로 둔갑시키면서 맛도 질도 떨어지더라고요. (올라가는 건 가격과 인테리어)

    어묵과 야채가 들어있는 그 떡볶이가 진짜라고 전 생각해요.

    심지어 저는 개인적으로 분식이나 길거리음식을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어릴때부터요) 아닌데도요.

  • 3. 저도
    '14.10.21 8:57 PM (121.154.xxx.246)

    저도 그런 떡볶이가 그립네요..

    요즘 프랜차이즈 떡볶이든 그냥 떡볶이든 고추장을 좋은걸 쓰지를 않고, 혹은 고추가루로 맛을 내도 수입산 고추 (매운고추들)과 섞어쓰니 맛이 없어요. 그저 맵기만 할뿐..
    옛날 우리 전통 떡볶이는 고추 자체로 매우면서 단맛이 있었는데.......이건 원 맵고 설탕맛만 가득..

  • 4. 체인점 떡볶기는
    '14.10.21 9:03 PM (36.38.xxx.235)

    정말 맛없는 듯.........
    그나마 시장떡볶기가 좀 낫죠....

  • 5. 그쵸??
    '14.10.21 9:07 PM (118.219.xxx.146)

    정말 수입산 고추라서 그런지 맵고 거기다 설탕을 들이부었는지 너무나도 단
    맛이 맵고 달아요. 흑...ㅠㅠ

    진짜 고추가루도 있고 고추장도 가득 담겨져 있는 떡볶이를 보고 싶어요.
    오늘 그렇지 않아도 일부러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녔지만 없어요. 떡볶이 집이요.

    겨우 시장에 가서 떡볶이를 사왔는데....
    그 맛이 아니에요. 힝 ㅠㅠㅠㅠㅠ

  • 6. 심플라이프
    '14.10.21 9:08 PM (175.194.xxx.227)

    예전에 덕성여대 앞에 맛있는 즉석떡볶이를 먹어봤어요.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는데 이사 오고나서 한번도 못 갔네요.

  • 7. 떡볶이를 찾아서
    '14.10.21 9:09 PM (118.219.xxx.146)

    날 잡아서 서울 안국동인가 종로에 간장 떡볶이 한번 먹으러 가려고요.
    이북에서 전쟁때 넘어 온 할머니께서 이제껏 홀로 사시며 궁중떡볶이처럼 간장으로 비벼서 만든 거라는데
    한번 먹고파요.

  • 8. 심플라이프님
    '14.10.21 9:14 PM (118.219.xxx.146)

    덕성여대 어디쯤인지 위치 좀 알려줄 수 있는지요?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떡볶이가 일산이에요.
    지금 지방에 사는데 서울가면 일산까지 가서 먹을까 벼르고 있는 중인데
    덕성여대쯤이야 손쉽게 갈 수 있죠. ㅎㅎ

  • 9.
    '14.10.21 9:20 PM (211.36.xxx.35)

    요즘은 대파숭숭 썰어넣은 떡볶이가없네요 어려서먹던 떡볶이먹고싶네요

  • 10. 심플라이프
    '14.10.21 9:28 PM (175.194.xxx.227)

    저 일산 근처 사는데요. 어디가 그렇게 맛있나요?? ㅎㅎ
    덕성여대 앞은 교문 근처에 아주 유명한 집인데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간판이 생각 안 나는데 비좁고 작았어요.

  • 11. 예전 맛대로
    '14.10.21 9:30 PM (61.79.xxx.56)

    집에서 푸른색 부분 많이 넣어
    파듬뿍 떡볶이 해 먹어요.
    다만 시판 고추장을 쓰니까
    더욱 맵고 맛나네요.

  • 12. 힝 ㅋㅋ
    '14.10.21 9:34 PM (118.219.xxx.146)

    심플라이프님 이런 인연이 ㅎㅎ 서로 정보교환할까요? 어느 역인지 까먹었는데 연수원 근처에 지존떡볶이요.
    그냥 다른 것보다 달지 않고 고소하더군요. ㅎㅎ

    집에서 파 듬뿍 좋죠.
    전 제가 떡볶이는 못 만드는데 남편이 떡볶이는 더 잘 만들어요.
    남편 왈 오뎅이 중요하다고 ㅋㅋㅋ 하더만요.

  • 13. 11
    '14.10.21 9:34 PM (183.96.xxx.56)

    멸치다시마육수 진하게 하고 고추장 고춧가루 오뎅 양파 양배추 파마늘 듬뿍넣고 해드세요 하다보면 대충 맛이나더라구요 조미료맛은 못따라가지만요..

  • 14. 칠공주할머니
    '14.10.21 9:42 PM (218.50.xxx.148)

    구로시장 칠공주 할머니 떡볶이 낮에 먹었어요 파숭숭 오뎅 뚝뚝 잘라서 넣으시던대요 옛날 길거리 떡볶이 그대로 하세요 칠공주 할머니라 하던데 지금은 다섯분만 하시더라구요 장소도 옮겨서 새단장 하셨어요

  • 15. 개념맘
    '14.10.21 9:45 PM (112.152.xxx.47)

    ㅎㅎ 일산 웨돔에 오빠네 떡볶이 맛있던데요~예전 멸치 육수 시절 맛도 나면서...근데 그게 멸치다시* 맛 일지 모른다는..전 미각조차 둔해서...암튼 거기 유명해요~ 손님 항상 많고...거의 노점인 수준이데...장사하는 거 보면 중소기업같아요~ㅎ

  • 16. 으아아
    '14.10.21 9:46 PM (118.219.xxx.146)

    감사합니다. 칠공주 할머니요?
    저 다 기록하고 있어요. 떡볶이 먹으러 다 갈랍니다.

  • 17. 백백분식
    '14.10.21 9:48 PM (218.50.xxx.148)

    고척2동 개봉프라자 시장옆에 백백분식이라고 허름한 분식집있어요 할머니가 30년정도하셨대요 모든 음식이 백원이라 백백분식이래요 떡볶이에 당면이들어있어요 특이하죠 맛있어요 정말 야끼 만두? 이것도 할머니가 손수 다 만드시더라구요

  • 18. 백백
    '14.10.21 9:59 PM (218.50.xxx.148)

    지금도 백원이아니라 삼십년전 가격이요

  • 19. 나나
    '14.10.21 10:10 PM (211.36.xxx.196)

    ㅎㅎㅎ일산도 덕대앞도아는 저란 뇨자 ㅎㅎ
    심플라이프님!!일산 떡볶이는요
    최고는
    백송마을 대림아파트 분산상가에있는 대림분식이 딱 학교때 그맛인데
    다시다맛 덜 납니다.
    마두동 학원가 두건아줌마는 초심을잃으시고 다시다 범벅이되셨고
    오빠네는 멸치다시다가 많지만 그래도 평타는 칩니다
    또 한군데 정발산동이랑 마두 학원가에있는 신전떡볶이도 중독되는맛입니다

  • 20. 심플라이프
    '14.10.21 10:14 PM (175.194.xxx.227)

    나나님. 덕성여대 앞 그 집 아직 있을까요? 가게 이름도 궁금해요.

  • 21. 개념맘
    '14.10.21 10:15 PM (112.152.xxx.47)

    덕성여대 어디요? 종로? 쌍문동?

  • 22. 개념맘
    '14.10.21 10:17 PM (112.152.xxx.47)

    같은 아파트 단지라면 퀵심부름시켜서 배달 먹자고 하고 싶네요~101호 2인분 ..102호 3인분 ~~~ 요런식으로...날씨도 꾸리고 떡볶이는 땅기고~ㅎㅎ

  • 23. 심플라이프
    '14.10.21 10:20 PM (175.194.xxx.227)

    개념맘님. 덕성여대 교문 바로 앞이었어요. 그것말고는 기억이. 은광여고 앞 빠께스에 미리 양념하는 떡볶이도 맛나던데. ㅜㅜ 서대문 명지대 앞 엄마손 떡볶이도 맛있었어요.

  • 24. ..
    '14.10.21 10:42 PM (180.230.xxx.83)

    저도 어렸을때 골목 모퉁이에 있던 포장마차
    떡볶이 ~그렇게 빨갛지도 않고 밀가루인데두
    넘 맛있었어요 달지도 않고 그때는 파는 다
    기본으로 들어있었던데 파도 맛있어서 건져먹곤
    했는데 아~~가끔 그때먹던 맛이 그리워요
    그땐 거의가 그맛이었던데..
    요즘은 왜 그 맛이 안나는지..

  • 25.
    '14.10.21 10:47 PM (58.224.xxx.27)

    아~~ 맞아요
    프렌차이즈떡볶이 정말 왜 떡만 그렇게 잔뜩 넣고 달기만 단지!!
    맛난 떡볶이 먹고 싶네요 ㅠㅠ

  • 26. 나나
    '14.10.21 10:51 PM (211.36.xxx.196)

    어 머 어 머 씸플라이프님!!!!!!!ㅎㅎㅎ
    은광여고 그 떡볶이집 저 완전사랑합니다
    그집 오징어랑 채소 다져서 튀긴 잡탕튀김 완전 맛있어요
    아주머니가 아프셔서 잠깐 닫으셨다던데 코끼리?였던가 암튼요...
    미리 버무려놓은 그야말로 바께스속 떡볶이를 늘 황홀한 눈으로 바라봤더랬죠 ㅎㅎ

  • 27. 나나
    '14.10.21 10:54 PM (211.36.xxx.196)

    이러다가 떡볶이 정모하겠어요 ㅎㅎ
    원글님 말씀하시는 간장떡볶이도 함 먹으러가야겠어요~

  • 28. 우와 진짜 정모해요
    '14.10.21 11:22 PM (118.219.xxx.146)

    나나님 맛이 저랑 제일 맞는 듯한데...
    총각이 하는 떡볶이도 먹어봤는데 나나님 의견이랑 비슷해요. 거기도 약간 달아서리 ㅎㅎ
    나나님 말한 대림분식 한번 가봐야겠네요.

    수원갔다가 달인에 나왔다는 평창?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수원시청역 뒷편에 있는 떡볶이도 먹어봤는데 거기도 달았어요. ㅠ
    그리고 춘장인지 그런 맛이 나더군요.
    은광여고 앞도 가보고 싶네요.

  • 29. ...
    '14.10.21 11:31 PM (116.123.xxx.237)

    그래서 집에서 해먹어요
    마트에 소스 파는거 사서 입맛대로 어묵 야채 소세지 등등 넣고 ㅡ 맛있어요

  • 30.
    '14.10.21 11:46 PM (211.227.xxx.162)

    밤에 이글을 보니 아주 침고여요... ㅠ.ㅠ

  • 31.
    '14.10.22 12:15 AM (218.53.xxx.206)

    먹고 말테야^^
    신천 옛 영동여고 앞 짜장떡볶이 아시나요?
    굵은 밀떡에 쫄면이 가득 짜장으로 간을 한 맵지않고 구수한~

  • 32. 리기
    '14.10.22 1:35 AM (221.156.xxx.199)

    이 글 보니 온라인에서 파는 "국민학교 떡볶이" 생각나네요. 기대 별로 안하고 사서 해먹어봤는데 기대이상이었어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번 사서 해드셔보세요.

  • 33. nnn
    '14.10.22 1:38 AM (161.74.xxx.228)

    저 지금 영국인데 이런글 괴롭습니다 진짜로...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4. 안돼
    '14.10.22 9:15 PM (124.180.xxx.15)

    저는 지금 호주인데 저 역시도 상당히 괴롭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대 민주네 떡복이를 먹을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수.....

    아....참기 힘들다...

  • 35. 민주떡볶이
    '14.10.23 12:01 AM (118.219.xxx.146)

    추억의 이름이네요...

    사실 맛은 그냥저냥이었지만 그 분의 넉넉한 마음씨는 기억에 남네요.
    지금은 어디 계실까요?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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