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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기 아이들 원래 삐친 척 잘 하나요?

qas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4-10-21 17:51:12
그런 행동을 가르친 기억도 없고, 그런 행동 보고 따라할 누나나 형도 없는데,
얼마 전부터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더러운 걸 자꾸 만지고 빨려 할 때 큰 소리로 혼을 내면 (큰 소리로 엄하게 혼을 내지 않으면 장난 치는 줄 알고 꺄르르 웃고 넘어가요) 삐친 척을 하네요.
혼자 앉아 있다가 혼나면 바닥에 손 대고 손 위에 얼굴 대고 엎드려서 가만히 있고,
누군가한테 안겨있다가 혼나면 가슴이나 어깨에 얼굴을 폭 파뭍고 얼굴을 안 들어요.

혼 내다가도 삐친 척 하면 귀여워서 보고 웃고 있게 되네요. 

저 쪼꼬만 놈이 저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을까...?
인간이란 동물의 본능에 내재된 행동인가 싶기도 해요.
떼쓸 때 바닥에 발 버둥버둥거리면서 비벼대는 것처럼요. 


IP : 175.200.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6:08 PM (59.14.xxx.217)

    제 딸도 그랬어요.
    화나면 혼자 어두운 구석에 가서 고개 푹 숙이고 앉아 있어요.
    자기 화났다 이거죠.
    처음에는 이상행동인가 싶어 걱정했는데 좀 지나서 말 잘하게 되니까 자연스레 없어졌어요.
    둘째딸도 큰 딸 하는 거 따라해서 지 맘대로 안 되면 구석에 가서 앉아 있어요.

  • 2. ㅋㅋㅋ
    '14.10.21 7:47 PM (118.139.xxx.82)

    인간의 본능일까요? ㅎㅎㅎ
    아웅.....글만 읽어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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