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려서 우울증이었을까요?

,,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4-10-21 15:20:18
제 기억에 저는 엄마바라기였던것 같아요
항상 엄마 떨어지지 않으려고하는 아이있자나요
엄마치마꼬리붙잡고졸졸
엄마는 귀찮아서 언니에게 떠넘기고
저는 언니든 엄마든 나떼어 놓을려는 눈치라도 슬쩍감지하면
악착같이 붙어 있으려고 하는
그후 좀 자라서는 구석에 혼자 쳐박혀 있는걸 좋아했어요
아주 좁은구석 있자나요
작은 몸을 구석에 구거넣듯 그렇게 있으면 맘이 편하고
안정감이 느껴졌어요
아주 어려서 애기때부터 엄청나게 울었고
젖이 모자라 기어다닐 무렵부터 헝겊쪼가리 찿아 빨았다네요 걸레든 뭐든
그러다 제 엄지 손가락을 빨아서 손가락이 가늘어지고 했었는데 지금은
원상회복

사춘기때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항상했어요
구체적으로 방법을 생각한건 아닌데
항상 죽고싶다 이런 생각 내가 왜 항상죽고 싶은지 까닭도잘 못몰겠더라고요
아버지에게 반항하느라
아버지와 눈도 안 마주치고 지낸것도 한 일이년정도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안들어요
아버지와도 그냥 그럭저럭 지내고요
근데 맘이 항상 허해요
외롭고
이것도 우울증인가요?
저 어릴때
우울증이었는데
치료 못해서 지금도
이런건가요?
가끔 뭐가 잘못됐나 이런생각이 들어요
IP : 223.62.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0.21 3:24 PM (125.184.xxx.28)

    지금부터 자기감정에 솔직하게 망하고 행동해보세요.
    어릴때 엄마 사랑이 고팠던거는 맞는데
    지금 내가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감정에 솔직해지면 회복될수 있어요.

  • 2. 행복한 집
    '14.10.21 3:25 PM (125.184.xxx.28)

    망하고-말하고로 수정요^^

  • 3. 선천적으로
    '14.10.21 3:38 PM (220.73.xxx.248)

    의존심이 강하게 태어났기 때문이예요.
    얼핏 지나친 소심함이 우울증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병적 요소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이대로 간다면 위험요소는 있습니다.

    의지력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은 독립심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무엇보다 기술적인 운동을 하세요. 담력도 생기지만 자신감도 충만해 집니다.
    의존심을 버리고 자기 중심을 잡지 못하면
    살아가면서 보통 사람보다 정신적으로 더욱 힘들죠.

    나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얘기하는 거예요.
    나는 검도를 배워 자신감을 키웠고
    내면의 강화를 위해 독서를 했습니다.

    지금은 천하무적처럼 무서운 사람이 없고 말주변도
    있어 누구를 만나도 주도권을 잡고 그 누구도 의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4. 마카롱
    '14.10.21 3:54 PM (75.83.xxx.169)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 직감을 무시하지 마세요.
    평상시 별다른 일이 없을때는 잘모르다가도
    힘들거나 어려운일이 생기면 급히 빠져드는게
    우울증이거든요. 보통 소아기와 유년기때 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사례가 많고요.
    많이들 잘 못느끼는데 그래도 원글님은 예민한 편인가봐요.
    그걸 느낄수 있는것은 보통 감성이 발달한게 아니랍니다.
    만일 그런 가능성이 있으면 빨리 치료 시작하세요.
    그건 마음의 감기처럼 왔다가 걷잡을수 없이 더큰 증상으로
    발전하니까요. 맘으로 응원할께요.

  • 5. 예민해서
    '14.10.21 6:01 PM (211.59.xxx.111)

    그랬을듯 제 어릴때랑 많이 비슷하네요
    전 겁도 많았는데 그걸 또 숨겼어서
    전 7,8년간 치료받으면서 이젠 진짜 자존감은 많이 회복한거 같아요. 정말..

  • 6. 우울
    '14.10.21 6:25 PM (221.149.xxx.168)

    저는 반대로 멍한 아이였어요. 언제나 공상하고 커텐뒤에서 멍하니 앉아있고. 저는 방임돤 케이스였거든요. 언제나 죽고싶고 이유없이 끔찍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뭔가가 불편하거나 힘들어도 그걸 바꿀 생각도 못했어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대학때까지 심각한 우울이 와서 학사경고도 받고 그랬지요.

  • 7. ,,
    '14.10.21 7:14 PM (223.62.xxx.95)

    답글들 감사해요
    어려서 전 예민한아이
    힘들게 하는 아이
    쓸데 없는 걱정이 많은 아이
    부모에게서 받은 부정적인 피드백이에요
    아마
    내가 사춘기때 죽고 싶어했다는걸
    우리 부모님은 죽어도 모르실테죠
    어쩔때는 내가 정말 원하는게뭔지 모르는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게 뭐지?
    원하는걸 알아도
    무언가 그것을 선택하면 안될것 같은
    다른요소들에 끌려들어가는 감정들을 느껴요
    그래서 정말 내가 원하는 감정이 뭔지 모르겠는거에요
    전 굉장히
    객관적이고약간은 냉소적이에요
    그래서 슬퍼서 울고 불고 하는 그런사람들 잘 이해가 안가고
    드라마나 영화등에서요

    무언가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것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저냥 잘 사는듯 하거든요
    몹시 허한것 빼고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195 주왕산가는데 고민이 되네요 13 고민 2014/10/25 1,850
429194 지지통신,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 지국장 공판 연기 홍길순네 2014/10/25 733
429193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왜 이랬을까요? 5 어머 왜? 2014/10/25 4,803
429192 폰 바꾸려는데 폰번호 유지해도 카톡 이어쓸수 있나요? 2 카톡 2014/10/25 717
429191 원전] 수년 째 ‘무감압’ 수소충전 1 ♤♤♤ 2014/10/25 632
429190 이혜원씨는 처신을 너무 잘못하는거 같네요. 58 111 2014/10/25 35,467
429189 전 애교 있는 성격을 내세워 득 보는 여자 싫던데요 12 .. 2014/10/25 5,049
429188 목사 카톡 남편분 협박당하시나봐요.... 링고 2014/10/25 2,447
429187 던져 버리고 싶어요 4 ㅁㅁㅁ 2014/10/25 1,122
429186 데이비드 게일 보셨나요? 3 솜이언니 2014/10/25 924
429185 서태지 43살 아저씨 느낌 안나네요 ㅋ 26 난알아요 2014/10/25 3,902
429184 유신시대를 꿈꾸는 바뀐애? 4 닥시러 2014/10/25 833
429183 나 혼자 산다 하석진 7 ... 2014/10/25 5,075
429182 전남친에 대한 증오로 너무 괴로워요. 44 전남친 2014/10/25 19,427
429181 서울 외곽(강북)에 치과 개업해서 장사 평균으로 되면 월 얼마 .. 6 치과 2014/10/25 2,298
429180 그대에게 2 엄마 2014/10/25 979
429179 발바닥 굳은살 제거 질문이예용. 4 아이고. 2014/10/25 2,852
429178 Gone girl '나를 찾아 줘' 영화 보고 왔네요 3 .. 2014/10/25 1,681
429177 오마이 박소희 기자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한테 미쳤나요? 16 비강도 2014/10/25 3,600
429176 슈스케에 서태지 나오네요 42 .. 2014/10/25 3,631
429175 무식하게 아들을 때렸네요... 22 아들 2014/10/25 3,717
429174 곽진원 소격동 대박 9 손님 2014/10/25 3,823
429173 인생은 정말 답이 없는걸까요 5 ... 2014/10/25 1,625
429172 요즘 레지던트결혼 10 레지던트 2014/10/25 7,834
429171 슈스케 보고있는데 18 어째 2014/10/25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