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도 없는데 정도 없는 부부는

40대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14-10-21 14:39:57

제 주변에 돈 없고 오로지 사랑 하나로 결혼한 부부들요.

나중에 그 사랑이 없어지니 결국 젊어서나 늙어서나 이혼으로 가던데 여러분 주변은 어떠세요?

물론 처음처럼 부부애가 여전한 사람들은 가난해도  오랫동안 잘 살던데

경제적 여유도 없는데 애정마저 없어진 부부들은 결국 갈라서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그런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게 누가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 일도 아닌 것 같고

서로가 서로에게 더이상 결혼생활을 버틸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으니 그냥 자연스레 그렇게 되네요.

자식들 낳고 살아도 남녀라는 것이 맘이 돌아서면 다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IP : 118.38.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많아도
    '14.10.21 2:42 PM (180.65.xxx.29)

    애정없으면 나이들어 남자 바람나서 이혼해요 이런건 케바케
    경제적 여유없고 사랑?없다고 이혼하나요?

  • 2. ..
    '14.10.21 2:43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별수 없다니뇨? 별수 없이 사는 사람에 변명이지요.
    별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 3. 여기가천국
    '14.10.21 3:10 PM (219.240.xxx.9)

    돈없으면 거처 따로 얻는것도 일일텐데요

  • 4. 이혼
    '14.10.21 3:11 PM (118.38.xxx.202)

    할려고 남편 혼자 두고 저는 아이들 데리고 타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혼하고 싶은 생각은 오래 있었지만 같이 사니 헤이지가 쉽지 않아서
    궁리 끝에 주말부부를 하면서 차츰 정을 뗄 생각으로요.
    남편도 그 사실을 알고 있구요.
    남편만 보면 화가 나고 때려주고 싶고 가끔 차라리 죽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던데
    이건 애들이 불쌍하니 안되겠고 저두 오랫동안 외롭고 공허한 마음이 커서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은 맘이 들려고 해서 이러다 내가 불륜녀 될까 겁나서 정신 차린적도 있네요.
    신랑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좋음 우린 얼마든지 돈없어도 알콩달콩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지난 세월 억울하고 안타깝고 지금에 와서는 속상합니다.
    그냥 비 오는 날 우울해서 신세한탄 하네요.

  • 5. 기분
    '14.10.21 3:30 PM (118.36.xxx.184)

    그마음 이해가 가네요
    그동안 버텨오시느라 잘했어요
    저도 그런기분 공감합니다
    더이상 힘들고 싶지 않으면
    님이 하고픈 대로 하시길 바래요
    경제적이유로 힘들게 하는건
    다른말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아주 나쁜 사람 이라고 어느
    강의에서 들었네요

  • 6. 그런데
    '14.10.21 3:40 PM (175.197.xxx.211)

    이부진 처럼 가진게 많아야 이혼이 새로은 시작인거지
    늙고 돈없는 여자가 이혼 한다고 별수 있나요?

  • 7. ...
    '14.10.21 4:45 PM (59.14.xxx.217)

    제 부모님과 시부모님 보면서 그런 거 많이 느껴요.
    친정 시댁 모두 형편 좋지 않고 다들 몸 안 좋으신데 (심장병, 투석, 뇌졸중, 암수술 등등) 제 친정 부모님은 그 당시에 연애 결혼하셔서 지금까지 서로 의지하면서 힘든 시기 잘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 생활 하는데, 시부모님은 황혼 이혼 직전이예요.
    시아버지 몸 불편하시고 재산도 거의 없는데 서로 애정이 없으니 시어머니가 다 늙어서 더 이상 병수발 하고 살기 싫다고 이혼 원하시네요.
    경제적 상황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더 중요하다는 거 많이 느낍니다.

  • 8. ,,,
    '14.10.21 5:13 PM (203.229.xxx.62)

    참을만 하면 사시는거고
    도저히 참을수 없어 내가 암에 걸리거나 미치겠다 싶으면 이혼 하세요.
    저도 이혼과 결혼 유지 경계선에서 30년 넘게 살다보니
    어떤 날은 내 팔자려니 했다가 도저히 못참을것 같은 날은
    당장 이혼이라도 하고 싶어요.
    문제는 경제력이예요.
    집하나 있는것 쪼개면 남의집 세로 이사 다녀야 하고
    돈 조금 있는것 나누면 당장 나가서 일해야 하는데
    늙고 병들어서 직업 갖기도 힘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68 부활 좋아하시는분? 21 부활 2014/12/01 1,878
440567 택배 상자 열어보고 말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10 저도 2014/12/01 5,456
440566 혹시 몽슈슈랑 비숫한 맛의 롤케잌있나요? 1 Bc 2014/12/01 1,021
440565 임신중에 잇몸이 다 부으신분 있으세요 12 임신중 2014/12/01 1,931
440564 4살딸아이 폐렴으로 입원중이예요 3 부탁해요 2014/12/01 2,063
440563 12월 중순넘어 김장 너무늦죠 6 김장 나도.. 2014/12/01 936
440562 알로앤루 라는 아동브랜드 어떤가요? 9 ... 2014/12/01 1,657
440561 저 살림 정리하고 가구 배치 다시 하는 거 시작했어요. 3 .... 2014/12/01 2,016
440560 중학교 내신 영어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의견충돌 9 오늘하루 2014/12/01 1,867
440559 K팝스타 '엄마로 산다는 것은' 2 마이셀프 2014/12/01 1,871
440558 남은 한 달 1 건너 마을 .. 2014/12/01 691
440557 올케얘기 50 .... 2014/11/30 14,552
440556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3 2014/11/30 1,193
440555 제가 느끼는 82쿡... 5 2014/11/30 1,035
440554 김장용 김치에는 양파 넣는게 아닌가요?;; 19 김치 2014/11/30 4,390
440553 간단한 국어 문법질문.. 4 gajum 2014/11/30 506
440552 대학원 서류전형에서 성적반영 4 자야하는데 2014/11/30 1,051
440551 애견들 하루 세끼먹나요? 10 니가사람이가.. 2014/11/30 1,375
440550 입원중인데 전설의 마녀가 힐링이 되네요 14 마녀 2014/11/30 3,836
440549 호텔 결혼식 식대 얼마정도 하나요? 3 .. 2014/11/30 4,563
440548 구글 위치기록 잘 아시는 분? ..... 2014/11/30 514
440547 10개월 정도 2000만원 대출하려고 하는데요. 2 샤샤 2014/11/30 794
440546 아픈 길냥이가 며칠째 안보여요~ 5 순백 2014/11/30 566
440545 내가 느끼는 82쿡 31 그냥 2014/11/30 2,595
440544 제가 먹고 싶은 케잌인지 빵인지 찾아주세요 10 케잌 2014/11/30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