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허망하고 우울하지 않으세요?

한국에서사는건..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14-10-21 12:59:13

 

 

판교사고보고 간밤에 잠들때 그 환풍구 위에서 내가 추락하는 장면이 연상이 됐어요

나라면..나도 역시 못피했겠지..

참 생과 사가 너무 찰나라서..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우리가 아둥바둥 사는게 참 덧없는것 같네요

옛날 선조들처럼 방랑자가 되서 자연따라 살고싶은 마음도 생겨요

오늘 내가 걱정하는것..앞으로 걱정하는것..이런거 다 무슨 소용 있나 싶어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그뿐인것을..

그분들 그날 오후에 본인들이 그렇게 죽을꺼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테죠

당사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전체 다..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그렇게 사랑했던..가족..자식들..다 떼놓고 모든걸 놓고 먼길 간다는게..과연 그 먼길이란게 뭘지..

들었는데 49재의 의미가..죽은지 49일동안은 아직 영혼이 이승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은 상태라면서요

49일이 지나면 비로소 완전히 이승세계와 작별하게 된다던데..

영혼이란게 그럼 49일 동안은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들곁에..그 주변을..빙빙 맴돌고 있는걸까요?

참 죽음이란게 뭔지..나이 한해 한해 먹으면서 그냥 자연스레 노인 나이되서 자연사하는것만큼

축복도 없단 생각 드네요

그리고 인간은 태어날때 이미 자신의 수명이 정해져있단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손금이나 사주보면 오래사는지 빨리 죽는지도 안다면서요

참 인간세상이 미스테리해요

다 덧없게 느껴지고 비도 오는데 울적하고..또 한해가 간다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슬프네요

IP : 175.193.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0.21 1:13 PM (165.229.xxx.96)

    밖에나가서 뭐라도하세요..

  • 2. ......
    '14.10.21 1:41 PM (121.161.xxx.189)

    다들 그렇게 느끼죠 말만 안하고 있을뿐..

  • 3. 가장 잃은 집에선
    '14.10.21 3:00 PM (175.195.xxx.86)

    남은 생이 더 치열하겠지요. 그래서 저리 허망하게 가지 않도록 안전관리 시스템 정말 구축해야 할듯해요.

  • 4. ..
    '14.10.21 8:25 PM (117.111.xxx.231)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
    어느 하나도 인간의 의지가 개입해서 가능한 게 아니죠.

    대부분은 예측 가능한 일이라 마치 인간의 소관인 듯 태연하게 살다가
    그 과정이 예상을 뒤엎을 때에야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는 것 같아요.

    사람의 힘은 사람을 생겨나게 하고 죽게 하며
    그 와중에서도 영원을 생각하게 하는 힘 안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작은 것이죠.

    인간을 초월적하는 힘이 몰인격적이고 맹목적인, 파편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자가 최종 관할하는 것이라면
    이 모든 과정은 그가 부여하는 의미대로 만들어지겠죠.

    한 번 성경도 읽어보세요.
    세상의 기원과 죽음과 그 이후의 일들에 관해
    이야기해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004 혹시 아큐브 트루아이 쓰시는 분 계세요? 3 ㅇㅇ 2014/11/10 1,397
434003 장부에 적힌 주민번호,어떻게 폐기처리할까요? 2 이사에서 생.. 2014/11/10 894
434002 하지정맥류 병원 알려주세요.( 서울 강서~강남) 2 감사합니다... 2014/11/10 1,814
434001 교통사고 병원 1 .. 2014/11/10 467
434000 삼겹살김치찜 맛있게 하는 법 여쭈어봐요 3 삼겹살김치찜.. 2014/11/10 1,219
433999 가방 만드려고 하는데 금색 고리부분.. 바늘과실 2014/11/10 492
433998 서울,경기에 괜찮은 찜질방 추천 부탁드려요 찜질방 2014/11/10 1,282
433997 마음이 .... 2014/11/10 295
433996 국제무역사에 대해 여쭤봐요.. 1 취업준비 2014/11/10 824
433995 고려장은 없었다-고려장의 불편한 진실 4 역사초보생 2014/11/10 1,828
433994 도우미가 낸 스텐기스는 걍 넘어가야겠지요? 9 유투 2014/11/10 2,927
433993 고등 역사 교과서-근현대사 비중준다 4 박근혜 쩐다.. 2014/11/10 564
433992 대선 개입 국군사이버사령부, 5년 새 예산 400% 증액 1 샬랄라 2014/11/10 381
433991 대학입시관련해서 몇가지 6 궁금합니다 2014/11/10 1,688
433990 보험 중간에 해지하면 돈 받나요? 8 샤롱 2014/11/10 1,000
433989 한달간 남편 도시락 싸줘야하는데 메뉴좀 부탁드립니다.(국물요리빼.. 4 도시락처음이.. 2014/11/10 1,331
433988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심한 욕설을 했다면 17 과연 2014/11/10 5,220
433987 밀회다시보고 있어요 .... 2014/11/10 552
433986 윤남ㅌ 가습기 사용하시는 분들 4 애매합니다 2014/11/10 1,735
433985 따라했더니 맛나더라 하는 김장 레시피 알려주세요^^ 8 ... 2014/11/10 3,476
433984 출근하시는분들, 바지 입으실땐 양말 뭐 신으시나요? 5 추워요 2014/11/10 1,305
433983 요즘 오리털 패딩 입나요? 11 ... 2014/11/10 2,480
433982 악마의사, 위에도 구멍내놓고 한다는 소리가... 6 천벌 2014/11/10 1,655
433981 생리전에 한쪽 옆구리 부위가 부은듯이? 가스찬듯이 아픈 분 계세.. 4 -- 2014/11/10 8,795
433980 가을엔 뭘 먹어야 잘 먹는다고 소문이날지 다들 한번 말해봅시다... 15 .... 2014/11/10 2,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