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꿈 꾸실 때 있으세요?

조회수 : 757
작성일 : 2014-10-21 00:37:01

눈 앞에 실제로 일어난 일 같은 꿈이라는 전제조건이 있고요,

정말 너무나 이상한 꿈이요.

이상한 꿈은 많지만 실제 제 손에 잡히는 듯한 꿈이면서 이상한 꿈요.

 

오늘 새벽녘에 꾼 꿈이 너무 생생하고 이상해요.

꿈 속이 진짜 현실 같았어요.

 

꿈에서 제가 여러 선생들 그리고 학생들과 회식을 했거든요.

요즈음 너무너무 피곤하긴 합니다. 꿈에서도 무척 피곤했어요.

회식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어느 학생 집인 거예요.

그 학생이란 초5~중1 정도의 조그마한 남학생이었어요.

학생이 자취하는 집 소파에 제가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라 '아니, 내가 왜 여기 있으며, 방금까지 함께 있던 선생님들과 학생들 다 어디 갔느냐.' 했어요.

그랬더니 그 남학생 왈 '선생님(저요)께서 저희집에 오신다고 하셔서...'라고 하더라구요.

전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내가 회식하다 말고 학생 집에 왜 왔는지... 기가 막히더라구요.

 

여튼간에 그 학생은 혼자 밥을 해 먹더라구요.

예쁜 그릇도 아닌 반찬통들을 두어 개 꺼내놓고 밥을 차리고 있었어요.

저더러 함께 드실래요 하길래 기겁하며 집을 나왔어요.

아직도 그 꿈 속의 집구조가 눈에 생생해요.

 

집을 나오면서 제가 현관문에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니가 반찬을 해 먹니?' 했더니 남학생이 아니래요.

그래서 '엄마가 해다주니?' 했더니 남학생이 그렇대요.

일단 안녕 나중에 보자~하고 그 집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며(이 계단도 생생합니다)

나중에 내가 반찬 좀 해서 이 학생에게 갖다줘야겠다 했어요.

 

그러다가 깼네요.

 

너무 이상한 꿈이예요. 하루종일 기분도 별로고요.

IP : 180.224.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12:45 AM (1.225.xxx.163)

    실제로 선생님 이세요? 학생도 실제 인물이면 그 학생을 한번 돌아보라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 2. ...
    '14.10.21 2:43 AM (1.177.xxx.85)

    저는 어제 무시무시한 악몽을 꿨는데
    오늘 아무일도 없었어요
    제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격전이 벌어져 제가 총세례를 한참 받다가
    어떻게든 피하려고 어두운 건물에 숨으러 들어갔는데
    누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면서 좀비처럼 저를 찾아다니는데..저는 계속 부들부들 떨고..
    거기서 전화벨 때문에 다행히 깼어요
    간만에 꾸는 끔찍한 꿈이었어요

  • 3.
    '14.10.21 4:58 AM (118.42.xxx.125)

    몇달전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해요. 지인들과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는데 금세 하늘로 뻗어있는 하얀 도로를 달리고있더라구요. 앞엔 파란 하늘과 흰 길만 보이고 밑엔 과수원들이 펼쳐져있는데 과일들이 금빛으로 빛나고 환하고 정말 아름다웠어요. 천국인가 싶었어요. 그리곤 화면이 바뀌더니 제 눈앞에 필름처럼 이상한 화면들이 막 지나가고..몸에 전기가 오는건지 가위에 눌린건지 찌릿찌릿하고.몇번 반복하더니 정말 흐느끼다 깼는데..이게 종교적인건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태어나서 그런꿈 처음이었어요.

  • 4. Dd
    '14.10.21 6:59 AM (24.16.xxx.99)

    저는 거의 매일 그런 꿈을 꾸어요.
    몇개의 에피소드가 연결이 되는.. 스토리가 생생하죠.
    깨고 나면 잠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데.. 저희 남편과 아이는 꿈을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꿈을 안꾼다고 주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904 지금도 위밴드 수술에 이벤트중인 스카이병원 2 미소가득스카.. 2014/11/03 2,124
431903 진짜 신해철 인생자체는 잘 살아온것 같지 않나요.?? 14 .. 2014/11/03 4,263
431902 영어로 할부 할거 냐고 ? (카드)어떻게 물어요? 1 2014/11/03 2,353
431901 코스코 환불 문의 드려요 5 ;;;;; 2014/11/03 1,138
431900 잠실엘스 31평(?)분양가 얼마였어요? 5 잠실 2014/11/03 8,193
431899 신해철씨 가시고 아직도 정신적으로 혼란상태예요 저같은 분들 또 .. 16 ... 2014/11/03 1,901
431898 대한항공마일리지표쓰려면 직접항공사가야만 가능하다는거 9 대한항공마일.. 2014/11/03 1,381
431897 감사합니다. 24 ??? 2014/11/03 3,507
431896 저 아산병원에서 종양 오진경험 있는데요. 12 역시 아산... 2014/11/03 6,065
431895 [영상]세계 최대 규모의 목장으로 조성하고 있는 북한의 세포등판.. 1 NK투데이 2014/11/03 475
431894 소 불고기 양념과 육수 1 에버그린01.. 2014/11/03 732
431893 제주공항에서 사올만한 것 추천 부탁드려요 1 제주공항 2014/11/03 1,633
431892 문자나 카톡 내용 별로인 사람 만나보면 정말 별로더라구요 9 ㅁㅁ 2014/11/03 3,459
431891 장윤선의 팟짱-삐라는 대남용이었다 팟짱 2014/11/03 686
431890 제2롯데월드 천장에도 균열 기사 삭제됨 7 무시무시 2014/11/03 2,013
431889 연금적자 9조원 사기극!!! 2000조 뻥튀기,공무원연금개혁안내.. 4 아름 다루 2014/11/03 1,855
431888 함께 불러요~ 자봉의 노래 8 건너 마을 .. 2014/11/03 589
431887 눈이 너무 침침해져요 5 40 2014/11/03 2,016
431886 매일 바리스타 스모키라떼 좋아하시는분~ 5 커피중독 2014/11/03 1,457
431885 위밴드 수술 건강보험 적용 추진한다는데요? 14 sbs 뉴스.. 2014/11/03 2,046
431884 30대 후반분들..팔자주름 있으신가요? 4 ... 2014/11/03 2,465
431883 천공...골든타임이 6시간이라는데요... 4 ?? 2014/11/03 2,868
431882 현관 밖에서 절대로 문 못여는 방법 있습니다.. 79 ..... 2014/11/03 49,033
431881 눈치빠른 써빙이란..? 1 서빙 2014/11/03 819
431880 돈만 밝히던 신경정신과 의사 5 ... 2014/11/03 10,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