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곳이 신혼 때 부터 쭉 아이 키우면서 살면서 10년 가까이 살았고..
이런 저런 이유가 이젠 생겨요..
남편 직장하고도 거리가 멀고...
집도 좁고...
또 지금 있는 곳이 워낙에 변두리 지역이라 솔직히 좀 시내 쪽으로 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변두리쪽이다 보니..
어떤 경우 제가 사는 곳은 같은 도시 안에서도 멀다고 아이 레슨 선생님들도 안오실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공항 근처라 소음도.. 너무 크구요...
근데 아이가 지금 초등 2학년인데..
절대 전학은 안된다고 하고 있어요..
절대 자신은 여기서 전학 가고 싶지 않다고..
친구들도 여기 있는데 다른곳은 절대 안간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런 저런 이유가 있는데 엄마는 이사를 한번 했으면 한다고 하니..
절대 반대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게 그냥 막 두루 두루 잘 알아서 사귀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예요..
한두명 친구랑 단짝 처럼 그렇게 지내고 지금 보내는 학교도 다니던 유치원에서 졸업한 친구들이 같이 졸업후 초등에 입학해서 한반에 2-3명씩은 있다 보니 처음 적응 할때 좀 수월 한 것도 있었구요..
학기 초에는 아무래도 새 친구를 사귀기 전 까진 좀 힘든 그런 경우예요..
이런 성향의 아이인데...
아이 입으로 전학은 절대 안된다고..
그러니..
괜한 부모 욕심으로 옮기는건..
아무래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