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소소한 로망..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소소한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4-10-20 18:30:01

저에겐 작은 로망이 있어요.

매일 힘들게 일하고 밤늦게 들어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한집에서 만나서 하루를 이야기하고,

비록 미천한 실력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먹고 싶어하는 것 만들어서 해먹이고,

가끔은 상대방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맛있는 것 해놓고 기다리고.

모르겠습니다. 막상 누군가와 함께 살면 저렇게 소소하게 살 수 있을지.

음식하는거 참 좋아하는데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해주고 싶진 않거든요.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 아니라면 같이 살아도 밥해주기 귀찮을 것 같아요.

제 사랑의 기준은 밥을 해서 먹이고 싶으냐 인것 같습니다.

글쎄요.. 그런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 82쿡에 들어와서 저녁상 차리는 이야기, 주말에 밥해먹은 이야기들 보면 가슴 한켠이 쓸쓸해져요. 저 혼자서도 맛있는거 잘 만들어 먹긴 하지만 그래도 음식해서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제가 가진 다른 행복들을 생각하면서 잘 지내야겠죠^^

이 사이트는 배워가는 것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해지는 사이트입니다....

IP : 183.98.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망
    '14.10.20 6:38 PM (220.76.xxx.234)

    반드시 실현될 로망을 갖고 계시네요
    그런 꿈을 꾸며 결혼하지만 현실은 좀 다를수 있지요
    투닥거리며 오늘은 뭘해먹나..이게 일상으로 다가오면 지루해집니다
    지루함을 잘 이겨내는게 행복의 비결이라고 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짝을 먼저 만나길 기도합니다

  • 2. ^^
    '14.10.20 6:44 PM (203.152.xxx.185)

    로망은 로망잉뿐....

    그 소소한 로망이 현실이 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되고 의무가 되면 종종 매우 자주 짜증납디다 -_-

  • 3. 저기요
    '14.10.20 6:4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그건 진짜 실현가능한것 입니다.
    근데 그일을 365 ×3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헐입니다..

  • 4. *^^*
    '14.10.20 7:55 PM (112.153.xxx.105)

    밥을 같이 먹는것은 참 많은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글이 참 따뜻하네요.
    그 로망도 타성과 무의미로 점철되기도하지만...뒤돌아 생각하면 그런 밥상 저런 밥상 같이 차리고 치우고 그 자체가 일상을 엮어가며 만드는 무늬같습니다.

  • 5. ..
    '14.10.20 7:55 PM (1.226.xxx.142)

    좋은 분 만나실 거에요.
    원글님 로망이 참 예쁘네요^^

  • 6. 원글
    '14.10.20 8:55 PM (183.98.xxx.176)

    맞아요. 선생님들 말씀대로 실제 살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죠. 오늘 저녁 준비 다 마치셨다는 어떤 분 글 읽고는 혼자 괜히 울컥해져 글 남겼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192 러그는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요? 추운겨울 2014/11/01 378
431191 외국에서도 신용카드가 포인트쌓이고 혜택있고 그러나요? 6 ㅇㅇㅇ 2014/11/01 1,210
431190 남의 말을 들어 준다는 거 7 문득 2014/11/01 2,477
431189 스카이 강원장에 관한 어느댓글 (펌) 4 댓글펌 2014/11/01 27,591
431188 바자회 5 ... 2014/11/01 960
431187 보고나면 열심히 살자, 열심히 일하자! 이렇게되는 영화 있을까.. 6 에너지 솟는.. 2014/11/01 1,920
431186 역시 망치부인이 한 큐에 정리해주네요. 1 정세 2014/11/01 1,769
431185 미생 좀 더 원작에 가깝게 갔으면 좋겠어요 10 미생팬 2014/11/01 3,315
431184 이명박 오세훈 공관 150억짜리 공관 박원순 28억짜리 공관 31 심마니 2014/11/01 2,720
431183 경동? 린나이? 보일러 어디 게 좋은가요? 5 ??? 2014/11/01 3,448
431182 바자회 다녀왔어요 6 바자회 2014/11/01 1,956
431181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으로 실명될 수 있다네요 9 멘붕 2014/11/01 2,620
431180 이영애, 페이스롤러 ‘리파’ 모델로 발탁 5 살아있네 2014/11/01 4,621
431179 드럼세탁기 건조 원래 이럴까요 9 총수조아 2014/11/01 1,567
431178 바자회 왔어요 7 애솔 2014/11/01 1,473
431177 모기약이 인간에게 괜찮은가요?? 4 ...` 2014/11/01 1,476
431176 박원순 시장 관사 28억 전세는 전 좀 불쾌하네요. 156 ㅇㅇ 2014/11/01 9,356
431175 나이먹어서 그런가..아침잠이 점점 없어 지네요 5 ... 2014/11/01 1,175
431174 학교에서 모둠별 스티커 주는거요 12 생각 2014/11/01 1,091
431173 아이허브 물품 주문한 게 안오는데 2 윈드 2014/11/01 917
431172 박홍석 모뉴엘 대표 ‘희대의 사기극’ 1 봉이김선달 2014/11/01 1,672
431171 82바자회..나도 가고 싶다. 1 나도나도 2014/11/01 547
431170 바자회 경매는 몇시에 할까요? 3 2014/11/01 950
431169 cj홈쇼핑 왕톡에 왕영은 15 홈쇼핑 2014/11/01 6,799
431168 아 진짜 공대나 갈걸 ... 16 제길순 2014/11/01 6,642